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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지금 필요한 건 뭐? 바로 상상력!

2011-08-30


상상력은 그 자체로 엄청난 경쟁력을 가진다. 지금까지 인류가 만들어낸 무수한 진보 중, 단 하나라도 상상력 없이 이룬 것이 어디 있으랴. 어른이든 어린이든 열심히 갈고 닦아야 하는 오늘의 유산이 바로 상상력임은 주지하지 않아도 명확하다. 이러한 상상력을 위한 전시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이벤트 홀에서 진행 중이다.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등 서울 시민들의 생각과 솜씨를 키우는 ‘2011 아이디어 상상체험전’이 바로 그것.

에디터 | 이은정(ejlee@jungle.co.kr)
자료제공 | 서울디자인재단

지난 8월 12일부터 시작된 2011 아이디어 상상체험전은 새로운 것을 생산하는 상상력과 예술적 표현력, 재료를 통한 창의력을 자극하는 놀이 형태의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14개국 4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하였다고. 또한 이번 전시는 그들이 디자인하고 제작한 200여개가 넘는 체험물을 관람객이 직접 만지고, 느끼고, 배우는 ‘놀이-발견-상상’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재능과 자신감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하는 국제적 규모의 창의와 감성 체험전이다. 전시에 참여한 디자이너들의 면면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프랑스 대표 디자이너 마탈리 클라세(Matali Crasset)는 인간과 공간 그리고 사물과 소통할 수 있는 디자인 체험물을 출품하였으며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게 디자인한 루데아의 장난감도 눈에 띈다. 이번 아이디어 상상체험전은 소비자의 감성 언어를 자극하는 100여개의 국내외 디자인 소재들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이번 전시의 부대 프로그램 또한 흥미롭다. 전시 기간 중 매일 오후 1시와 4시, 그리고 저녁 7시에는 ‘디자인탐험대’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디자인탐험대는 전담 에듀케이터가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관객들과 동행하며 체험물을 직접 만지고 느끼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 준비된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전시 장 한쪽에는 창의적인 상상력과 표현력으로 가득한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는 숍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재미있고 아름답게 디자인한 디자이너들의 디자인문구상품과 생활용품, 친환경상품, 디자인태그 상품, 해치 등이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단순 판매가 아닌 전시연출을 통해 디자인 상품의 활용안을 제시하고 있는 DDP 디자인 스토어는 디자인 상품의 대중화를 위한 색다른 시도라고 할 수 있을 것.

2011 아이디어 상상체험전은 동시 체험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한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쾌적하고 안전한 체험전을 위한 배려라고 할 수 있을 것. 에듀케이터와 함께하는 ‘디자인탐험대’ 프로그램은 전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회당 50명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공식 블로그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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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잡지디자이너 과심은 여러분야에 관심은 많으나 노력은 부족함 디자인계에 정보를 알고싶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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