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22
‘디자이너의 상상력은 어디까지 펼쳐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문을 여는 ‘Think Chic!!_ What a fabulous paper Bag!! 展’이 중곡동 삼원페이퍼갤러리에서 열린다. 홍콩의 그래픽 디자이너 16인, 건국대학교 텍스타일디자인학과, 국민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의 공동 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11월 23일부터 12월 24일까지 약 한 달간 펼쳐진다.
에디터 | 길영화(yhkil@jungle.co.kr)
자료제공 | 삼원페이퍼갤러리
종이는 일상 생활 속에서 흔하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평범한 재료다. 그러나 종이는 그 자체의 유연한 특징으로 아티스트들이 어떻게 해석하여 사용하느냐에 따라 독특한 짜임새와 섬세한 표현이 가능한 소재이기도 하다. 또한 비틀기, 꼬기, 엮기, 주름잡기, 접기를 통해 평면성에서 벗어난 다양한 입체적 표현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 같은 종이의 무한한 변신이 이번 전시에서는 클러치백을 매개체로 펼쳐진다. 16명의 홍콩 아티스트들과 건국대 텍스타일디자인학과, 국민대 의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모여 종이 자체의 아름다움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는 작업을 클러치백을 통해 선보인 것이다. 종이와 패션의 만남이 언뜻 어색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들은 패턴디자인과 다양한 소재와의 Mix & Match(믹스앤매치) 데코레이션 등을 통해 아트백(Art Bag)으로 재탄생되는 종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페이퍼 앤 패션 산업전(Paper & Fashion Industry 展)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획된 것이라는 이번 전시는 종이가 지닌 자유로운 표현미와 다채로운 변신, 그리고 패션과의 만남이라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경험을 가져다 줄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삼원페이퍼갤러리 홈페이지(www.papergallery.co.kr)를 참조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