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이었다. 유니폼에서 영감을 얻는 다양한 제품들을 발매하는 브랜드 리타와 무신사스토어가 발 맞춘 것이 벌써 반년이 가까이 되었다. 첫 번째 결과물인 블랙 슬러거는 이름 빌려주기 식의 협업들에 진력이나 버린 이들이 상당히 청량해 할 수 있는 것이었다. 낯 두꺼운 자평이지만, 브랜드와 웹 편집매장이 마음 맞추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그것도 독자적인 타이틀을 걸고 말이다.

기사제공 | 무신사

2011년이 되었다. 그리고 3월의 반이 지났다. 그런 지금, 리타와 무신사스토어는 새로운 것을 선보이기 직전이 되었다. 새로운 것의 이름은 ResQ, 해양구조대의 유니폼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라인인데, 모자, 티셔츠, 후드 등은 물론이고, 패딩 조끼에 반바지까지 선보이게 된다고 한다. 누구보다 발 빠르게 본 소식을 전하기 쉬운 무신사매거진이 본 제품들을 모조리 입수하였고 지금 그것을 공개하려고 한다.

Save Yourself
스스로를 지키자

이번 리타와 무신사스토어의 협업 라인의 이름은 ResQ, 부제는 Save Yourself인데, 서론에서 간략히 언급했다시피 모티브는 해양구조대의 복장에서 따오게 되었다. 때문에, 새로운 로고가 탄생되었으며, 본 로고는 다양한 본 라인들의 곳곳에 등장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업에서 대두되는 점은 바로 계절이 없다는 데에 있다. 해양구조대라는 대상에 집중하여 라인업을 구성하기 위해 계절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라인은 총 6개의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하나하나 살펴볼 필요가 있다.

1. ResQ Harf Tee 38,000원
가장 로고를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활용한 제품은 역시 티셔츠. 로고나 메시지를 노출하기 가장 용이한 아이템인 티셔츠의 한 가운데는 본 제품의 로고가 큼지막하게 프린트 되어 있다. 부드러운 면 소재를 사용한 본 제품은, 그래픽 외에는 많은 것을 소화하기 어려운 아이템임이 분명한데, 본 제품에는 오른쪽 어깨 부분에 연필을 꽂을 수 있는 디테일을 준비해놓아, 심심함을 줄였다. 아니, 본 라인이 어디에서 영감을 받아서 오게 되었는지를 시작부터 분명히 했다.

2. ResQ Hood 68,000원
후드 역시 로고와 메시지가 중심이 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가슴에는 부제인 ‘Save Yourself’를, 왼편 어깨에는 본 시즌의 로고를 적고 그렸다. 어깨의 패턴은 래글런 패턴으로 되어 있으며, 전면부 왼쪽 아래에는 리타의 오리지널 패치가 부착되어 있다.

3. ResQ Padding Vest 98,000원
가장 눈에 씌는 아이템은 아마 패딩 베스트일 것이다. 해양구조대의 상징과도 같은 ‘구명 조끼’를 티브로 하여 탄생되었는데, 붕어빵에 붕어든 것이 아니듯, 입으면 물에 뜨는 것은 아니나, 가슴부분의 이중 잠금 디테일, 뒷부분의 테일 부분이 조금 더 긴 것 등이 모티브의 출처를 분명히 한다. 또한 후드에는 프린팅으로 마무리되었던 본 라인의 메시지는 패치화 되어 가슴부분에 부착되었다. 발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일반적인 패딩 베스트들 보다는 얇게 제작되었으며, 한 여름이 아니면 언제든지 활용이 가능하다.

4. ResQ Harf Chino Pants 68,000원
반바지는 재미있는 디테일이 가장 눈에 띈다. 그것은 바지의 통을 조절할 수 있는 지퍼 디테일인데, 슬림하게 할 분들은 지퍼를 채우고, 그러지 않기를 원하는 이들은 지퍼를 풀고 입으면 되겠다. 어느 경우에라도 본 디테일이 신경을 거슬리게 하지는 않을 것이며, 안감들의 봉재는 전부 파이핑으로 마무리 되어 착용시의 편안함을 늘렸다.

5. ResQ Mesh Cap & resQ Pannel Cap 38,000원
두 종류의 모자도 선보이는데, 한 제품은 트러커캡을 한 제품은 베이스볼 캡을 기본으로 하여 제작되었다. 각각 로고와 메시지가 부착되어 있으므로 취향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다.


Ongoing
지속적인 협업을 기대한다

리타는 시작부터 다양한 협업들을 해왔다. 그 중에는 커버낫과 진행한 것도 있었고 무신사스토어와 진행한 것도 있었다. 리타는 생긴지 그리 오래된 브랜드가 아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많은 곳에서 주목을 한다는 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많은 이들이 알아본 것이 아닐까 한다. 블랙슬러거와 레스큐로 이어지는 그들과 무신사스토어의 협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반년 뒤쯤에는 새로운 라인을 소개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어찌되었든, 늘 즐거운 작업이니 말이다.

무신사스토어 www.musinsastore.com
리타 www.leata.net

발매정보 2011.03.23 무신사 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