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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리뷰

Summer Street Fashion in LONDON

2007-08-21

런더너들은 꾸준히 비바람과 일교차가 지속되는 여름답지 않은 여름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아직까지 레깅스와 스키니 진이 스트리트를 활보하고 다양한 레이어링도 선보이고 있다. 스트로 페도라 및 헤어 액세서리 등이 썸머 무드를 리드하는 아이템으로 비중 있게 활용되었다.
그럼 지금부터 지난 7월 14일부터 22일 까지 Oxford Street, Carnaby Street, Brick Lane에서 조사한 런던의 여름 거리 패션을 공개한다.

런던의 하이스트리트는 스포티즘 무드로 활기차다. 후드, 집업 등의 스포츠웨어 트리밍, 또는 저지 소재의 드레스와 레깅스의 매치로 컴포터블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펌프스, 컨버스, 숄더백 등의 액세서리에 골드 터치를 가미해 글램한 룩을 연출한 감각이 돋보인다.

이번 시즌 핫 아이템으로 등극한 스트로 페도라(straw fedora), 밀집으로 된 중절모를 일컫는다. 런더너들의 스타일링에서 엿볼 수 있듯, 데님에서 드레스까지 썸머 엣지를 더하는데 훌륭한 아이템으로서 적극 제안한다.

블랙 컬러의 테일러드 웨이스트의 활약이 대단하다. 더블 브레스트(double breasted), 테일러드 칼라(tailored collar), 그리고 사틴류 코튼이나 울혼방의 소재 등 지극히 포멀한 요소로 무장한 웨이스트 코트는 저지 티셔츠와 매치되어 한층 룩킹을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있다. 시즌 초 오픈해서 입는 착장이 주로 나타난 반면 버튼을 잠궈 슬림한 실루엣을 드러내는 것이 트렌디 하게 보여진다.

캣워크에서 선보인 아방가르드한 뉘앙스의 하렘 팬츠가 하이 스트리트에도 등장했다. 밑단이 조여진 형태의 볼륨감 있는 이 팬츠는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듯 보이지만, 런더너들은 심플한 스타일링에 페도라(중절모), 벨트, 골드 컨버스 등 트렌디한 요소를 더해 웨어러블하게 소화했다.

상,하의가 붙은 형태의 플레이 수트는 이지한 쉐입으로, 페미닌하거나 귀여운 디자인이 주로 보여지고 있다. 레깅스나 불투명 타이즈와의 스타일링으로 접근해보자.

코튼 소재의 셔츠가 튜닉처럼 활용되기도 하고 벨트를 매치해 웨이스트를 강조하기도 한다. 볼륨감 있는 실루엣의 디자인이 모던하다.

웨이스트 라인의 이동은 시즌이 무르익어 갈수록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레트로 무드의 하이 웨이스트 롤업 쇼츠 데님은 매우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눈 여겨 볼 만하다.

웨지힐, 플랫 폼 등의 샌들이 스키니한 팬츠와 어우러져 엣지 있는 룩을 완성한다.

썸머 기운을 머금은 아이템이 런더너들의 머리 위에 시선을 고정시키게 한다. 과감하게 모조 꽃을 얹기도 하고, 스카프나 반다나(Bandanna) 등을 헤어밴드로 활용한다. 특히 매우 가는 헤어밴드는 페미닌하고 러블리한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뜨거운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트로 백은 사다리꼴 형태의 실용적인 숄더백 디자인이 가장 우세하며, 샤넬의 스트로백 형태를 본뜬 젤리 백이 모던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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