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11
올 봄 백화점 MD 개편에서 남성복은 신규 브랜드들이 약세를 보이고 런칭 1~2년차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신규 런칭 브랜드들은 당초 계획보다 매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캐릭터캐주얼 ‘킨록2’와 트래디셔널캐주얼 ‘타미힐피거’ 등 1~2년차 브랜드들은 각기 6~7개점 입점이 확정됐다.
이는 백화점 측에서 신규브랜드보다는 검증된 신생브랜드를 입점시킴으로써 MD에 신중을 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년 상반기에 런칭한 브랜드는 캠브리지 ‘캠브리지캐주얼’, 코오롱패션 ‘크리스찬라끄르옴므’, 유로물산 ‘넥스팀’, 아이엠케이 ‘캘빈클라인’ 등으로 대부분 캐릭터캐주얼이 주를 이루었다.
타운캐주얼 조닝에 입점 예정이었던 ‘캠브리지캐주얼’의 경우 롯데 본점을 포함 총 6개로 선전했다.
그러나 당초 계획보다는 적어 가두점 영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신규 캐릭터캐주얼의 경우 올 상반기에 3~4개 정도의 신규 오픈으로 기획하고 있었으나 대부분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찬라끄르와’의 경우 신세계 강남, 현대 본점, 갤러리아 패션관 등 3개점에 입점 당초 계획보다 1개점이 모자라게 오픈하게 된다.
이 브랜드는 올 하반기에 2개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넥스팀’의 경우 처음부터 가두점과 병행해 운영할 계획으로 백화점은 1개 매장만 오픈하고, ‘캘빈클라인’은 서울권 진입에 난항을 겪고 지방으로 선회했다.
지난해 런칭한 ‘욥!’도 현대 목동과 신세계 강남 등 2개를 추가로 오픈했다.
기사제공 :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