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23
내년도 서울시의 섬유패션산업 지원 예산이 28억9천7백만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는 최근 전체 예산안과 사업별 지원 금액을 확정짓고 실질적인 사업 대행을 맡고 있는 서울산업진흥재단 서울패션디자인센터와 운영예산 배분과 관련한 조율을 마쳤다.
이번 배정 금액은 올해보다 1억3백만원이 줄어든 것이다.
사업별 지원금액은 △마케팅 분야가 올해보다 2억5천만원이 줄어든 3억4천만원 △패션디자인센터 운영지원이 7억7천만원 △패션산업 활성화에 13억7천7백만원 △패션 전문인력 양성이 3억4천만원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월드디자이너 육성사업이 포함된 패션산업 활성화 분야에 내년 예산이 집중 지원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해외 패션 전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마케팅 분야는 상해와 동경전시회 등 참가 실적이 저조했던 전시회와 소비성 사업을 축소 올해보다 2억5천만원을 줄였다.
이는 해외 전시회 참가업체가 생산기반과 자금력 등의 문제로 지속적인 수출이 불가능한 영세업체들이 대부분이어서 단순한 참가 지원만으로는 수출을 활성화시키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한국패션협회가 위탁사업을 맡고 있는 통합 컬렉션 무대인 서울컬렉션위크의 경우 올해보다 2억원이 늘어난 7억원, 서울패션위크는 작년과 동일한 2억원으로 예산이 편성됐다.
기사제공 :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