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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리뷰

올 추동 상품 실리 위주 영업.스타일수 줄이고 인기품 치중 반응비중 30~50%선.

2003-07-10

여성 캐릭터와 커리어 업체들이 불황에 대응 올 추동 제품에 스타일 수를 줄이고 단일 아이템 생산을 늘리고 있다.
이들은 춘하시즌 장사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자 지난해에 반응이 좋았던 상품에 약간의 변화를 주어 인기 상품에 치중하고 다양한 상품 전개는 자제하는 분위기다.
잘 팔리는 상품에 집중도를 높여 안정적인 영업을 펼치겠다는 것.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기획 물량을 80%이상 잡고 나머지를 리피트와 리오더로 운영해 왔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오는 추동에는 기획물량을 50~70%로 낮추고 반응비중을 30~50%로 높이고 있다.
캐릭터군에서는 작년추동에 600스타일 가량을 운영했던 크지인터내셔날의 ‘율미아스텝’이 올 추동에는 385스타일로 모델수를 40%이상 축소했다.
400모델을 운영했던 ‘엘라스틱’도 올 해는 340모델로 전년대비 15%가량 줄였다.
미샤도 지난해 액세서리 포함 총 750모델 정도를 운영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30%가량이 줄어든 600모델만 잡고있다.
커리어 군에서는 동의실업의 ‘머스트비’가 올 추동 280모델로 축소했으며 신신물산의 ‘솔레지아’도 지난해 780모델에서 560모델로 줄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타일 수를 줄임으로써 선택의 폭이 좁아져 자칫하면 고객을 유실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판매를 장담할 수 없는 상품에 체력을 소모하기 보다는 불황일 수록 판매 적중률이 높은 아이템에 치중하는 것이 현시점에서는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Date : 2003/06/30
기사제공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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