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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쿨

2014-03-04


이 논지는 새로운 디자인을 이끌어 내고 형무소 시스템을 이해하고자 하는 의도 하에, 현재의 시스템을 만들어내고 유지해 온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조건 연구를 통하여 미국의 현행 수감 체계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기사제공 ㅣ 월간 건축문화

위치 뉴욕, 미국
건물면적 12,077.4㎡
건축가 글렌 제이 산타야나

약 700만 명이 수감되어 있는 미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수감자가 많은 국가이다. 미국의 인구는 세계 인구의 5%에 불과하지만, 수감자 수는 세계 죄수 인구의 25%를 차지하며 이 중 다수는 마약 범죄자들이다. 미국 형무소 인구를 하나의 도시라고 생각한다면,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의 뒤를 잇는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가 될 것이다. 이러한 통계는 ‘자유의 땅’이라는 미국의 이상과는 일치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준다. 더구나, 이와 같이 높은 수감률은 사회에 엄청난 경제적 비용을 발생시켜, 메사추세츠 같은 주의 납세자들은 수감자 한 명 당 45,500 달러라는 충격적인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하버드 대학교의 등록금이 37,500 달러인 것과 비교해보라.

또 하나의 문제는 높은 재범률로,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반복하는 사람의 행태 또는 전과자가 다시 수감되는 경우이다. 사법부(The Bureau of Justice)의 기록에 따르면, 석방된 수감자의 67%가 3년 내에 재수감되었다. 이러한 현상의 주된 원인은, 사회에 다시 섞여 들어가면서 전과자가 맞닥뜨리게 되는 어려움이다. 죄수가 석방되고 나면, 교육, 직업, 거주지 그리고 근본적으로 스스로의 삶을 찾는 것에 있어서도 수많은 난관을 겪게 된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교육은 투옥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고등 교육은 우리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지만, 감옥에서의 교육은 미래가 없는 전과자들의 미래를 보장해주는 투자라고도 한다.

이 논지는 넘쳐나는 수감자 문제를 다루고 재범률의 난관을 헤쳐나가고자 함이다. 이것은 범죄자 수감과 교육 프로그램을 공생적으로 합치는 수감 시설의 새로운 분류 체계를 실행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이 감옥은 비폭력 마약 범죄자들을 수용하는 감옥이 될 것이다. 또 학교는 범죄학과 응용범죄학을 배우는 학교가 될 것이다. 학교에서는 전통, 비전통의 다양한 학습환경을 제공하여, 수감자-학생들의 상호작용이 활발히 장려될 것이다. 수감자-학생의 상호작용은 멘토십의 기회를 열어 주어, 수감자가 학생을 지도하여 도와주거나 그 반대도 가능하다. 수감자들은 실용적인 새로운 기술과 지적인 능력을 얻어 사회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 정신적•인지적 자극을 통해 전(前) 수감자들은 수감 기간 동안 억눌려 왔던 자신감과 자존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전과자에게 어떤 다른 미래도 허락하지 않는 단순한 형벌로서의 감옥보다는, 고등 교육을 제공하는 새로운 수감 시스템이 재활을 촉진하고 생산적인 새 사회 구성원을 만들어낼 것이다. (: 글렌 J. 산타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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