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19
기사제공 ㅣ 월간 bob
Architectural & Interior design : 퍼스널 아키텍처 BNA (Personal Architecture BNA)
Architects : 마틴 폴캠프, 샌더 반 샤이크 (Maarten Polkamp, Sander van Schaik)
Design team : 린데르트 반 그린스벤, 위프켄 킹그마, 포키 반 데 클룬데르트 (Leendert van Grinsven, Wiepkjen Kingma, Froukje van de Klundert)
Construction design : IMd 컨설팅 엔지니어 (IMd raadgevende ingenieurs, Rotterdam)
Installation advice : 데 블라이-반 덴 보하트 (De Blaay-Van den Bogaard, Rotterdam)
Contractor : 헤브코, 카펠레 안 데 에술 (Hijbeko, Capelle aan de Ijssel)
Interior : 넬리슨, 벨켈 엔 로데리스 (Nelison, Berkel en Roderijs)
Client : 운브론 (Woonbron, Rotterdam)
Location : 네덜란드, 로테르담
Built area : 1,200m㎡
Completion : 2013
Photographer : 르네 드 위트, 오십 반 다이픈보데 (René de Wit, Ossip van Duivenbode)
퍼스널 아키텍처가 ‘슈퍼큐브’에 20개의 방을 구성하기 위한 리노베이션 작업을 맡았으며, 이곳은 전과자들의 거주 목적으로 지어졌다. 로테르담의 유명 복합단지인 피트 블롬스의 일부로 사용되는 슈퍼큐브는 30년의 공백 만에 처음으로 이용되는 것이며, 구금의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는 죄수 스무 명이 엑소더스 재단의 도움을 받아 이 건물에서 살게 됐다. 1982년에 완공된 이래 대부분이 비어있던 슈퍼큐브의 일부는 미완성된 채 남겨져 있었다. 건축가 샌더 반 샤이크와 마틴 폴캠프에 따르면 건물이 너무 어두웠고 쉽게 가열되며 층 간에 아무런 연결관계도 찾아볼 수가 없으므로 이는 당연한 결과라 말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우선시돼야 할 요소는 투명성과 사회통제, 그리고 거주자들 간의 접촉에 대한 관리이다. 층 간의 단절된 연결관계와 지루한 수직적 진보, 어둡고 불편한 중간층은 이 건물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이었으며, 스무 개의 주거용도로 변환하는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점들을 한가지 중재로 해결해야만 했다.
이를 위해 디자이너는 건물 중심에 직사각형의 수직 통로를 설치하여 건물 전체에 3㎡ 크기의 보이드를 만들었다. 이 보이드는 건물의 투명도와 일관성을 향상시키며, 바닥층까지 많은 자연광을 비출 뿐만 아니라, 연돌 효과에 의해 아래층의 찬 공기가 올라와 건물 위쪽의 열기를 식혀주면서 건물의 온도를 조절한다. 리셉션과 조리실, 화장실, 창고, 그리고 부엌은 모두 이 수직 보이드를 둘러싼 벽면에 배치됐는데, 이러한 방식의 구조는 층 전체를 아우르는 보이드를 통한 원활한 통풍을 돕는다. 퍼스널 아키텍처는 인근의 복합단지인 스테이오케이 호스텔을 염두에 두며 결과적으로
<슈퍼큐브>
가 상징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만한 큐브 콤플렉스가 될 수 있도록 개선시켰다. (
글 : 퍼스널 아키텍처 BNA)
슈퍼큐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