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13
기사제공 | bob
Design 파비오 노벰브레(Fabio Novembre)
Design team 디노 치체티, 길리오 베스코비 (Dino Cicchetti, Giulio Vescovi)
Contractor 부조니 : 막스 컴퍼니 (Buzzoni Client : Max-Company)
Location 밀라노, 코르소 베네치아, 이탈리아 (Milano, Corso Venezia, Italy)
Built area 85㎡
Completion 2013년 2월
Photographer 파스칼레 포르미사노 (Pasquale Formisano)
현대적이고 여성스러운 패션 상품을 선보이는 후즈후는 국제적인 입지를 확고히 한 브랜드로, 이번 부티크의 새로운 디자인은 후즈후만의 독특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건축가 파비오 노뱀브레가 합류한 이 프로젝트는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매장을 변모시킴으로써 판매증가 효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으로 시작됐다. 부티크는 이성 간의 아름다운 만남을 위한 최적의 공간으로 재탄생됐는데, 유리로 조각된 대형의 남녀 인물 조형은 매장의 양쪽으로 배치됐으며, 공간을 가로지르는 조각상의 손은 누군가를 찾는듯한 손길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마치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속 두 손처럼 곧 맞닿을 듯하다. 벽을 구성하는 철제는 공간의 다층적 현상을 그대로 반사하고, 벽면에 투영된 사물은 바닥으로 흐르듯 연결되면서 다시 양측 벽면의 조각상을 타고 올라가 공간에 초현실주의적인 효과를 준다. 노뱀브레는 후즈후라는 브랜드명을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자 다른 존재가치를 통해 자아를 발견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그는‘ 사랑의 스파크만이 창조의 불꽃을 피어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디자인 설계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야심 찬 프로젝트의 첫 런칭 장소로 선택된 곳은 밀라노 최고의 패션지구인 쿼드릴라테로에 최근 오픈한 코르소 베네치아로, 마시밀리아노 도시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또한, 후즈후는 이곳을 비롯해 이탈리아의 해양 휴양 도시로 유명한 포르테 데이 마르미에 추가로 매장을 개장하여 국제적인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있으며, 이들은 러시아, 중국, 중동 아시아를 포함하여 지난 수년간 좋은 성과를 거뒀던 여러 지역에 적어도 4개 이상의 부티크를 오픈할 계획에 있다. (글 제공 파비오 노벰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