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스페이스 | 리뷰

클럽 그리드

2013-04-29


기사제공 | bob

Design 한진철
Design team W 인테리어 디자인 웍스
Cooperation HADS 그룹
Construction AD 모션
Client 클럽 그리드
Location 부산
Built area 5,140㎡
Completion 2012년 11월
Photographer 윤준환

클럽은 사람 중심의 장소인 만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설정,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예측 불가능한 이벤트들을 적절히 담아내야 한다. ‘클럽 그리드’의 디자인은 기존의 클럽을 리노베이션 하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프로그램과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본래 건축물이 가지고 있던 넓은 공간은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한국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클럽의 장면을 만들어냄으로써 부산을 대표하는 초대형 클럽 공간이자 주변 지역 활성화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이 클럽을 위한 초기 디자인 아이디어는 공간의 거대한 볼륨을 새로운 프로그램에 맞추어 재배치하고 개방하여 하나의 통합된 대형 클럽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직사각형의 건축물을 효율적으로 구획하기 위해 공간은 확장성, 변형, 발전을 통한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중첩되어 사용된 그리드의 격자 형태는 공간을 채우는 디자인 요소로써 공간을 모듈화하고 통합시킨다. 이러한 격자의 형태는 ‘컨테이너’를 공간에 적용하게 된 밑바탕이 됐는데, 컨테이너가 갖는 표준화와 조립식 시스템, 구조적인 안정성, 내구성, 접근성, 경제성 등의 특성은 공사기간의 단축과 공사비용 절감의 구체적인 대안이 됐다. 또한, 이 컨테이너는 격자 모듈을 만들어 내는 디자인 요소이며, 공간의 밀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공간에 긴장감을 주고 상호작용을 만들어 내 ‘클럽 그리드’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건축물의 생성이 불러오는 다양한 방향성에서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공간을 다시 생각하고 바라보는 기회를 주었으며, 이러한 점에서 이루어지는 시간의 축적과 반복적인 연속성이 새로운 공간으로 재구성되고 재해석되며, 새것은 흉내 낼 수 없는 역사가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글 제공 W 인테리어 디자인 웍스)



facebook twitter

bob
bob는 에이엔씨출판(주)에서 2004년 6월에 창간한 인테리어 전문지로, 빠르게 변모하는 세계 각 국의 인테리어 디자인 작품을 다양하게 담고 있습니다. bob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중심의 깊이 있는 콘텐츠 구성으로, 젊고 혁신적인 작가를 발굴해 나가는 데 주력하며 독자들의 디자인 감석과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