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 명선아 기자 사진 | 스튜디오 메이크 라이트 제공

2004년에 설립된 스튜디오 메이크 라이트는 조명을 디자인 하는 것보다 빛 자체를 디자인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있는 독특한 철학을 가진 디자인 회사이다. 이들은 종이에 스케치를 하는 일반적인 디자인 작업이 아닌, 원재료를 이용하여 직접 실험하는 방식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들을 검토하여 그들만의 독창적인 조명을 개발해 오고 있다.

나이트 메이커(Night Maker)는 가장 초기의 작품으로 일반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한 것으로, 조명을 구성하는 요소인 전구를 하나의 아이콘으로 규정하고, 전구 자체를 디자인하여 조명으로 개발하였다.

퐁(pong)은 작업실에서 휴식시간을 갖는 도중에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는데, 탁구공이 가지고 있는 빛과 질감의 특징으로 인해 부드러운 빛이 만들어 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닥, 책상, 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3가지 모델이 있으며 사용자가 직접 디자인 할 수 있도록 24개로 구성된 퐁 다발을 판매하기도 한다.

라이트_라이트(Light_Light)는 조명 수집가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의도로 만들어진 것이다. 날개모양의 조형물에 빛을 달아 마치 빛이 날개를 달고 날아가는 듯한 형상을 통해 역동적인 느낌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조명들로 만들어진 토프 패션 스토어(Tofu Fashion Store)는 그들의 조명을 공간에 적용한 특수 조명 프로젝트이다. 무대 위 공간을 모티브로 디스플레이된 옷들은 모델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도록 설계하였으며, 돔과 같은 조명을 부분부분 설치하여 홀 전체가 무대의 중심공간과 같은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 하였다.M

문의 스튜디오 메이크 라이트 44(0)207 871 7271
www.studiomakeligh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