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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 리뷰

오감을 자극하는 감성공간

2005-05-03

태평양의 ‘디 아모레 갤러리’, 쌈지의 ‘딸기가 좋아’, SK 텔레콤의 ‘TTL존’, 애플컴퓨터 코리아의 ‘애플체험센터’ 등 많은 기업들이 브랜드 컨셉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공간들은 단순히 제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 매장과 체험공간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고, 브랜드 이미지를 정확하게 알리며,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장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월, 서울 압구정에 화장품 브랜드 랑콤의 컨셉트 부티크 ‘라 메종 드 보떼 랑콤’이 들어섰다. 330㎡ 대지에 세워진 3층 높이의 건물은 랑콤 자사 시설 중 최대 규모의 부티크이다. 건축, 인테리어를 맡은 스튜디오 마소의 장 마리 마소와 다니엘 푸제는 70 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랑콤 부티크를 위해 세련되고 현대적이면서 과장되지 않은 그리고 편안함이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친근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는 특별한 장소로, 마치 아름다운 성당으로 걸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고자 하였다. 랑콤의 주요색인 회색을 색상 컨셉트로, 감각적인 즐거움과 아름다움이 있는 우아한 공간, 랑콤을 대변하는 공간이 탄생된 것이다.

라 메종 드 보떼 랑콤은 브랜드 체험공간으로 높은 매출을 위해 단번에 정보를 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체험하면서 개개인 리듬에 맞게 직접 매장을 체험하는 곳이다.
여성의 몸을 형성화한 기둥이 돋보이는 외관, 내부가 완전히 노출되지 않은 채, 전시공간처럼 디스플레이한 쇼윈도는 우아하고 매혹적인 내부 공간을 궁금해 하게 한다. 1층은 랑콤의 메이크업, 스킨, 바디케어, 향수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뷰티 스튜디오이다.

2층은 에스테틱 공간이며, 3층에는 VIP룸과 세미나실이 자리하고 있다. 회색빛의 투명 플랙시글라스로 마감된 집기들은 유기적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안쪽에 자리한 칸막이 없이 기둥을 중심으로 형성된 라운지는 아늑한 공간으로, 편안하게 상담을 받거나 쉴 수 있다. 2층은 꿀벌의 집처럼 생긴 독특한 스킨케어 캐빈이 있는 에스테틱이다.
화려한 재료나 색상없이 무채색의 심플한 이 곳은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이다. 케어종류에 따라 변하는 다양한 색상의 빛을 머금은 화려한 공간이 된다. 커튼을 드리우면 누에고치처럼 따뜻하고 완벽한 개인만의 공간이 형성된다.
디자이너는 아무런 방해없이 빛, 음악, 향기만이 고객에게 전달되어 릴랙스(Relax)할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이다.

라 메종 드 보떼 랑콤은 전체적으로 모던하지만, 합성수지, 플랙시글라스, 스테인레스 스틸, 래커, 스폰지, 세공 유리 등 다양한 마감재가 사용되었다. 또한 1층의 바닥은 물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되었으며, 벽장에는 랑콤의 장미 문양이 현대적인 스타일로 얇게 돋을새김되어있다. 또, 시각적 즐거움 이외에 후각과 청각의 경험을 제공한다. 공간을 가득 매운 섬세하고 은은한 향은 편안함과 안정감을 전달한다. 향기와 함께 여성성, 전문성, 장미, 기발함, 창의성의 테마로 만들어진 음악은 모든 감각을 일깨워준다.

디자인 장 마리 마소+다니엘 푸제/스튜디오 마소(studio@ massaud.com, www.massaud.com) 위치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65-9(02-3443-2993) 면적 140㎡ 용도 부띠크 협력업체 가구제작-Cassina, 바닥 유리(1층)-La Francaise du Verre, 라운지 카펫- Kasthall (www.kasthall.se), 샹들리에(2층) 디자인- 장 마리 마소 / 제작- Les Luminaires Lucien Gau

Design Jean-Marie Massaud+Daniel Pouzet / Studio Massaud(+33(0)1-40-09-5114, www.massaud.com) Location 664-9 Shinsa-dong, Gangnam-gu, Seoul(+82-2-3443-2993) Use Concept Boutique Size 140㎡


LANC?E is both delighted and proud to announce the opening, this January 2005, of its totally new LANC?E Concept Store, at Seoul’s Apkujung Rodeo Street.
Jean-Marie Massaud and Daniel Pouzet have been designing the new concept for LANC?E stores. Two designers one is an interior decorator, the other an architect have transcended the world of beauty by way of an exceptional venue. Both spectacular and private, timeless and glamorous, it very elegantly reveals a new stage and platform for the brand. Between classicism and modernity, it invites the visitor to step deep inside the sensitive and sensory world of LANC?E: discovering its products, skills and also its culture, talent and developments.
Studio Massaud very quickly saw an obvious need to reflect these fundamentals through a modern look.To enhance the idea of roots, we wanted to create the feeling of stepping inside an unusual venue, a “temple of skincare”, at once imposing and intimate. Once you have crossed the double-door, the new world of LANC?E revolves around three hubs: fragrance, skincare and makeup. The lounge marks a difference with the sales areaHere, partitioning disappears; the pillars, which help to give the area its vertical dimension, outline little private alcoves around a gently curved settee. Behind this expert wall comes an array of skincare booths nestling beneath large veils that absorb reflections of light. Designers just wanted to make a colourless place, i.e. pearly, which gains its colour through reflections. In the end, materials and colours blend together. They thought it more relevant to use the legitimate “patterns” of LANC?E and express them not in a neo-classical style but revisited through modern-day eyes.
The world’s leading brand of cosmetics in selective retailing today offers you a unique beauty experience at this f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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