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room은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곳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기업의 경영 방향과 브랜드 이미지를 나타내고, 새로운 제품의 가능성을 읽고, 때로는 사회·문화에 대한 입장을 표현하는 장이기도 하다.

1F Kartell & 2F Vitra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가 너무나 확실한 국제적인 두 회사이다. 디자인으로 친숙한 가구가 놓여질 배경을 계획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작업이었다. Vitra와 Kartell 각각의 브랜드와 놓여질 가구에 적절한 배경 만들기, 디스플레이 방법 그리고 조명의 방법으로만 정리한 장소이다.
1층의 카르텔은 금속과 플라스틱이 주된 가구제품으로 경쾌하고 풍부한 색 그리고 투명함을 가지고 있다. 필립스탁(Philippe Starck), 론 아라드(Ron Arad), 안토니오 시떼리오(Antonio Citterio) 등의 디자이너가 현대적인 세련됨과 위트있는 디자인을 한 제품이다. 경쾌한 컬러의 플라스틱이 주종으로 구성된만큼 약간은 과장된 조명으로 가구 하부에서 비추는 조명이 효과적이다. 2층의 비트라는 국제적인 동시대 주요 디자이너들과 작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비트라 갤러리의 이미지로 컬렉션 샵의 느낌을 주었고 간접조명으로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가 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