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07
‘NEW urban FACE’ 프로젝트는 밀라노의 관광객 정보와 관련하여 필요로 하는 부분을 충족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옛 디우르노 코비안치 호텔을 개조한 건물에서, 새단장한 이 밀라노 관광객 IAT(정보제공 및 고객서비스 센터)가 개장하게 된다. 현대적인 이 다용도 구조물은 더 이상 스스로를 정보 제공이라는 임무에만 한정하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결합하는 건축 노선에 힘입어 밀라노와 롬바르디 지방의 관광 진흥을 위한 새롭고 더 발전된 개념을 나타내는 가시적 증거물이 될 것이다. 밀라노 주 및 시가 후원사들과 함께 협력하면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메트로폴리스에 걸맞는 하나의 관광안내소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현대적 아고라로 보아야 마땅하다.
이곳은 밀라노가 제공하는 가장 독특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곳으로서, 가장 중요한 경제, 문화, 과학 인자를 한 곳에 모아 서로 비교, 검토하기 위한 중요한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새롭게 단장한 IAT는 재능 있는 예술가들이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게 해 주는 모든 행사를 위한 비옥한 토양이 될 것이며, 창의성과 참신함이 주인공이 되는 장소가 될 것이다. 궁극적 목표는 새로운 문화, 경제적 변방을 찾아내기 위해 독자적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 즉 미래의 건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과 밀라노의 패션, 디자인 및 문화 학교에 소속된 젊은이들의 관심을 모으는 것이다. 건축가 미켈리는 그의 작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밀라노 관광안내소에 들어가면 방문객의 관심은 우아하게 변화하는 기하학에, 또 다양한 이미지에 이끌린다. 내 프로젝트는 현대적 특성이 풍부한 내용을 표현하면서 우연한 만남과 지식을 촉진하는 건축 구역을 정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는 이 구역이 도시의 초점이 되어, 정보를 원하는 방문객이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감싸 안은 채 숨겨져 있는 보물을 시내와 변두리에서 찾아낼 수 있도록 했다. 이 구역은 우리가 또 다른 미래를 상상할 수 있게 해 주는 하나의 작품으로, 이곳에서는 사람들에게 정보가 제공되고 지식과 소통을 위한 비옥한 토양이 된다.”
이 공간은 소수이긴 하나 정말 효과적인 세부를 담고 있다. 넓은 은빛 바닥, 곡선의 새하얀 바닥 배치, 토템폴 같은 흰색의 매끄러운 기둥, 직물로 만든 몸체의 색상이 변화하는 천장 조명등, 배식 카운터 겸 안내대 역할을 하는 거대한 구조물, 실크스크린 인쇄한 거울과 와이드스크린을 내장한 널찍하고 화려한 벽면, 천장에 매입 설치하여 초점을 맞춘 조명체, 로마 동굴의 풍경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한 매혹적인 유리, 철재 바닥재, 본질적 형태로 디자인된 이동식 가구와 노란 바위 좌석 및 회의실 위에 점점이 설치된 다수의 원형 거울 등이 이곳의 전체적 그림을 완성한다.
시모네 미켈리 교수이자, 1990년에 자신의 이름을 딴 건축 스튜디오를 설립했고, 2003년에는 디자인 회사인 시모네 미켈리 아키텍쳐럴 히어로를 설립했다. 건축, 제품, 인테리어 디자인, 전시 디자인, 디자인, 그래픽 및 통신과 관련된 그의 작업은 순전히 감각을 드높이는 작업과 연관돼 있다. 오랜 기간 여러 가지 건축 프로젝트, 인테리어 프로젝트, 국내 및 해외 전시 작업을 맡아왔다. 이 분야에서 가장 정평이 있는 유럽 회사들을 위해 여러 가지 제품을 디자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