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12
정보통신부 1층에 위치하고 있는 유비쿼터스 전시관은 유비쿼터스 기술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4년 구축되었다. 현재까지 28만 명의 방문자가 유비쿼터스 전시관에서 선진 유비쿼터스 기술을 관람했고, 이중에는 인도대통령과 국내외 주요인사도 포함되어 있다.
글 │ 권태형 기자
사진 │ DV스튜디오
유비쿼터스가 우리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까지는 유비쿼터스 인프라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전시관을 제외하고는 극히 제한적이다. 유비쿼터스의 각 요소 기술 대부분이 실제 생활에서 구현 가능한 기술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 아지랑이 같다고 느끼고 있다.
각 기기들 특성상 여러기기와 통합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각기 독립된 솔루션으로 시장에서 성장, 진화해왔다. 갑자기 시대의 흐름이 유비쿼터스라고 해서 오랜 시간 존재도 모르는 배다른 이복 동생이 나타났다고 해서 “아우 그동안 고생 많았네”하며 쉽게 맞아들일 수는 없는 법이다. 그동안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던 미들웨어 기술들이 유비쿼터스 시대에 서자에서 적자로 등극하게된 것이다. 전체 인프라 통합에는 앞으로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만, 작은 부분에서는 이미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다. 인간적인 유비쿼터스 이번에 새롭게 개장한 정통부의 유비쿼터스 전시관은 향후 우리나라 유비쿼터스가 지향하는 목표를 보여주고 있다. 정통부는 2007년도 u-드림 전시관 운영의 테마를 ‘인간적인 유비쿼터스(Human istic Ubiquitous)'로 설정하고 정보 소외계층의 전시관 관람,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 유비쿼터스 전시관 관람 및 백일장 개최, 전국 대학생 유비쿼터스 기술 공모전 개최 등 연중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
* u-Wall
전시관 벽면을 통해 유비쿼터스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벽면에 부착된 센서가 안내원의 동작을 인식해 원하는 이메일을 받을 수 있으며, 멀티미디어 재생이 가능하다.
* 홍채인식시스템
보안은 홈네트워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다. 이전 손목형 PC에서 홍채 인식으로 보안이 한단계 진화했다. 보안이 인증된 주인과 사람만이 홍채 인식을 통해 문을 열 수 있는 지능형 문이다.
* IPTV
지능형 TV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영화를 목록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영상 통화, 쇼핑, 일정관리, 민원서비스, IPTV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거실에 위치한 자그만한 개인용 로봇을 통해 영어학습도 가능하다.
* 지능형 냉장고
냉장고가 네트워크로 가전제품을 제어하며, 인터넷은 물론 화상통화도 가능하다. 냉장고를 열지 않아도 식품 리스트를 통해 재료 선택이 가능하며, 사용할 재료를 꺼낼 경우 RFID/USN 인식 장치를 통해 재료 보충과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저녁 재료를 선택하면 추천 요리법과 함께 오늘 식사에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을 추천 주문, 결제, 무인 배송이 가능하다.
사무실에서 다자간 화상회의와 자동번역 시스템을 이용해 4개국의 회의 참석자와 회의가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다. 굳이 영어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 천장에 달려있는 지향성 스피커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들을 수 있으며 영어가 아니더라도 자동번역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매끄럽게 전달할 수 있다.
* 모노레일
미래형 대중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모노레일에서 홈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집에 도착한 와인을 무인택배로 처리할 수 있다.
* 유비쿼터스 상점
매직미러를 통해 개인이 다양한 옷들을 마음대로 코디할 수 있다. 매직미러 앞에서 가상의 옷을 선택해 입어보지 않아도 자신의 몸에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 카페
카페에 앉아 u-테이블에서 메뉴를 선택, 주문할 수 있다. 기다리는 시간이 무료하다면 u-테이블에서 잡지보기, 인터넷, 영화감상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 버스 정거장
버스 정거장에 설치된 매직미러를 통해 버스 도착 시간과 버스 노선 확인이 가능하고, 세계 날씨, 원하는 지역의 날씨와 같은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유비쿼터스 전시관 안에 IT 기술 시연공간이 있어, Wibro, 지상•위성 DMB, W-CDMA 및 HSDPA 등 최신 IT 기술이 시연되고 있으며, 전시관 2층에는 주요 IT 기술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영상자료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존, 인터넷 게임존, 포토존을 마련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