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13
기사제공 | 월간 건축문화
위치 아스투리아스, 스페인
용도 예술가의 집 + 전원 B&B
대지면적 7,827㎡
건축면적 484.40㎡
설계기간 2005 ~ 2006
공사기간 2007 ~ 2011
프로젝트 건축가 롱고 + 롤단 아키텍토스(Longo + Roldán Arquitectos)
건축주 엠마 페르난데스 그라나다(Emma Fernández Granada)
사진 마르코스 모렐라(Marcos Morilla)
취재 이선아
대지의 특이한 지형과 방향, 쿠에라 산악의 조망 등이 스페인 야네스 마을에서 아스투리아스 사람들이 사는 라 페레다에 아티스트의 주택/작업실과 B&B 민박을 설계하는 시작점이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곡면 세라믹 타일의 경사지붕을 요구하는 법의 허점을 활용하여, 주변 건조환경보다 지역적인 자연미의 통합이 더욱 기대되는 건물을 제안하였다.
필지 주변의 산악과 숲을 향한 조망을 최적화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대지의 북쪽에 조치가 취해졌다. 북쪽의 기존 언덕을 없애고 다양한 용도를 수용하는 단일 녹화지붕을 활용함으로써, 대지예술의 개입을 연상시키는 덧붙이기와 파내기의 게임 속에서 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의 경계를 희석시킨다. 곡면화된 석벽은 주 도로에서 시작하여 건물로 다시 돌아가고, 콘크리트 데크를 지지하면서도 작가의 개인용도상 주택/작업실 영역을 대중에게 개방된 소규모 민박으로부터 구분하는 내력벽이 되려는 태도를 취했다. 이 중심적인 벽은 두 기능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만큼 육중하고 강력하며 주택구역의 남•북향 입면과 훨씬 더 가볍고 시각의 침투가 가능한 민박의 동향 입면에 대비됨으로써, 시야를 확보했다. 지반과 연속을 이루는 덮개는 건물을 그 환경에 통합시키고 지반보다 높은 부분을 자연스럽게 최소화시킬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을 최대화하기도 한다. (글 롱고 + 롤단 아키텍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