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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젊은 건축가 상’

2013-06-2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사)새건축사협의회, (사)한국건축가협회, (사)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3 젊은 건축가 상'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젊은 건축가 상'은 지난 2008년 문체부가 우수한 신진 건축가를 발굴, 양성하고자 기획한 것으로 한국 건축계의 인재 등용문으로 평가 받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에는 신혜원(lokaldesign), 김주경, 최교식((주)오우재 건축사사무소), 조장희, 원유민, 안현희(제이와이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3개 팀, 6명이 선정되었다.

에디터 | 길영화(yhkil@jungle.co.kr)
자료제공 | (사)새건축사협의회


올해 ‘젊은 건축가 상' 수상자들의 면면을 보자면, 공공성과 사회성을 다양한 건축적 시각으로 해석했다는 공통점을 살펴볼 수 있다. 먼저 로칼디자인의 신혜원 소장은 최근 한강 둔치의 나들목 개선사업의 전체 기획자이자 설계자로 주목을 받은 건축가다. 한강 나들목 개선사업은 공공프로젝트 분야에서 건축의 질적인 실현안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세간의 우려와 달리 일관된 추진력과 완성도로 공공건축의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신 소장은 안양 공공예술프로젝트와 광주사직공원 계획을 통해서도 공공 분야의 모범적 역량을 보여주며, 심사위원단(위원장 조성룡)이 가장 주목하는 건축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오우재 건축사사무소는 수려한 경관이 돋보이는 청산도에 향토역사박물관, 돌담체험관, 방문자 센터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특히 청산도 슬로시티 지역 사업의 일환인 느린섬 여행학교가 대표작으로 꼽힌다. 청산도의 마스터플랜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로 지역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들 중 최연소 건축가들로 구성된 제이와이아키텍츠는 강진 아동센터와 다수의 초저예산 주거개선사업 등 서민 복지와 거주권에 관련된 이슈들에 건축적 대안을 선보인다. 심사위원은 이들의 신선한 사회참여와 실천에는 높은 점수를 주면서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대안으로 정착되는 노력이 요구된다는 평을 밝혔다.

수상자들은 오는 10월 ‘2013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작품 전시회를 갖게 된다. 또한 문체부는 ‘젊은 건축가 상' 작품집을 제작, 국내외 건축 관련 기관 및 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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