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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대학교 평생직업교육원(NYU SCPS)

2013-05-26


기사제공 | 월간 건축문화

건축가 미첼, 지아골라 아키텍츠(Mitchell, Giurgola Architects, LLP
위치 뉴욕, 미국
용도 교육시설
대지면적 11,602ft²
건축면적 125,000ft²
디자인팀 캐롤 로웬슨, 스티븐 디 에츠, 폴 브로치, 와이 에은
사진 제프 콜드버그 / 에스토
취재 공을채

‘뉴욕대학교 평생직업교육원(NYU SCPS)’의 새로운 본교 아카데미 센터는 1940년대 말 뉴욕 시 그리니치 빌리지 중심부에 처음 지어졌던 총 바닥면적 125,000 GSF의 페어차일드 프린트프레스 건물을 과감하게 개축한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강의실과 회의실, 행정공간 등을 제공하기 위해 전 층을 개축하는 작업과 건물의 남쪽 입면을 완전히 대체하는 작업, 이 시설에 새롭게 필요한 하부구조를 설치하는 작업까지 포함하였다. 이 건물의 목적은 이전까지 도시에 전반적으로 분산되어 있던 많은 학위프로그램들을 병합하는 것이었다.

기존 건물에 대한 세심함과 용도변경을 통한 리노베이션은 암담한 시기였던 20세기 중반의 한 건물을 상호소통적이며, 빛으로 채워진 열린 21세기의 ‘뉴욕대학교 평생직업교육원’을 위한 본거지로 변신시켰다. 이 디자인은 융통성과 투명성에 강조점을 두었다. 공간의 융통성은 다양한 학습자 집단을 수용하는 반면, 기본적으로 투명한 입면은 건물 사용자들에게 자연광을 최대한 제공하고 길거리와 실내공간이 상호소통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남쪽 입면을 대체하는 작업은 ‘평생직업교육원’에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새롭고 지속적인 이미지를 제공하려는 목적이었다. 그 새로운 입면 디자인은 해당 근린지구의 규모와 전체적인 맥락에 맞게 조율되었다. 투명성에 대한 강조는 길거리와 실내생활 간에 상호소통하는 감각을 만들어낸다. 차양장치들은 스케일과 디테일을 보여주고, 다채로운 이색유리(dichroic glass)의 뛰어난 수직 패널들은 그리니치 빌리지 거리에 기발한 요소를 전달해 주고 있다. 층간 바닥조합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는 남북에서 건물로 들어오는 자연광을 포착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이뤄졌다. 동선은 중앙의 서비스 코어를 중심으로 감싸 돌고 시각축들은 건물의 남북방향으로 확장하고 있어 여과된 빛이 실내공간으로 진입하게 한다. 이런 전략에 근거하여, 투명한 남쪽 입면 근처에는 열린 공간들이 위치하고 사적인 공간들은 멀리 떨어져 있다. 저층부에서는 남쪽 경계선을 따라 학생들의 모임공간과 행정구역으로 나누어진다. 타원형의 계단이 3개층 높이의 열린 공간 속에서 상승하며 로비와 라운지, 기초강의실들을 연결한다.

이 새로운 시설의 디자인은 평생학습을 증진하려는 교육원의 임무를 구현하고, 뉴욕대학교 평생직업교육원 교수진과 교직원, 그리고 여러 세대의 학생들이 이 대학교의 본교 캠퍼스에서 존재감이 드러나는 헌신적인 교육과 학습, 행정 환경에 대해 오랫동안 품어온 열망을 충족시켜준다. 다목적 강의실과 회의 공간이 전반에 걸쳐있는 이 새로운 시설은 주말 세미나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동문회, 뉴욕대학교 평생직업교육원 커뮤니티의 직업 및 경력 개발 행사를 열기에 적합하다. 더 중요한 사항은, 이 새로운 시설이 여러 커뮤니티와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크게는 대학교 전체를 가로지르며 협력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들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 미첼, 지아골라 아키텍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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