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02
2000년에 필립포 파글리아니와 미셸 로시에 의해 창립된 ‘파크 어소시에이티’는 대규모 스케일의 작업을 하는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이다. 도시 장소의 역학과 흐름에 관한 연구는 제3차 산업, 제조업, 주거 섹터에 대한 광범위한 프로젝트의 기본을 이루고 있다. 스튜디오에서 이와 동등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장인정신과 디자인이 두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작업하는 인테리어 계획이다. 이는 문화와 전문분야,실험을 새로운 기술과 상호연관을 갖고 지속가능성과 에너지 절약이라는 이슈에 민감한 계획 과정과 비전에 대한 횡단적인 접근방법을 채택한다. 이러한 접근은 영역과 비전에 있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그리고 각각의 기회는 건축, 장소, 기술, 재료가 결합되어 다양한 공간적 형태를 창조하는 독창적인 구성의 랜드 스케이프를 발생시킨다.
도시와 아키텍토닉 스케일의 프로젝트들은 지역 정체성과 기술적 혁신을 결합시키는 연구 해결책에 대한 ‘파크 어소시에이티’의 재능을 분명히 나타낸다. 이는 최근 공모전에서 받은 상들과 다음에 나오는 실현된 프로젝트에서 확인된다. ‘파크 어소시에이티’의 프로젝트는 몇 개의 전시와 이탈리아 및 국제적인 잡지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기사제공 | 월간 건축문화
취재 | 이선아
자료제공 | 파크 어소시에이티
The Cube Brussels
위치 벨기에, 브뤼셀
면적 140㎡
완공 2011. 4
건축가 & 인테리어 디자인 필리포 페그리아니, 미셸 로시
디자인팀 로렌조 멜로니(프로젝트 리더), 일렉시 커코벨라, 앨리스 큐덜아이, 파비오 캘시티_렌더링
건축주 일렉트로룩스 롬 가전
사진 안드레아 마트라도나, 캐롤 코헨, 일렉시 커코벨라
‘THE CUBE’-조망과 함께하는 식사-는 Electrolux에 의해 의뢰된 순회하는 레스토랑으로 2011년 4월 1일 금요일, 브뤼셀에서 오픈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벨기에 이벤트 회사인 Absolute Blue에 의해 구상되고 조직되어졌으며, 이 파빌리온의 설계, 인테리어 디자인은 밀라노의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인 파크 어소시에이티에 의해 전개되었고, 밀라노의 Studio FM에 의해 로고와 텍스쳐 디자인이 진행되었다. 유럽의 예기치 않고 드라마틱한 장소를 경험하도록 디자인 된
‘THE CUBE’는 비교적 쉽게 설치되고 분해되기 쉬운 모듈로 계획되었으며, 세련된 미학과 고급자재의 사용으로 모든 기후적 상황, 심지어 극도의 상황에서도 최상의 삶의 편리성을 갖도록 고안되었다. 이는 전시 부스의 가벼움과 다용도 기능을 갖고 있으나 건물의 디자인 복잡성을 기반으로 축조되었다. 이 건물은 기술, 생태-지속가능성, 에너지 절약 및 지속적 재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면에 있어서 매우 혁신적인 자재를 사용한다. 이 파빌리온의 가벼운 형태는 흰색의 외피에서 강조되어 지고 외부 전체를 감싸는 기하학적 디자인의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레이저 타공된 알루미늄 스킨'을 통해 운동감을 느낄 수 있다. 건물의 기초는 대지에 비하여 살짝 들어올려져 있으며 이 구조물 전체의 성격을 규정하는 개념인 가벼움과 깨끗함을 강조한다. 실내에서는 고도로 발전된 기술적 해법이 조명, 난방, 음향시스템 그리고 주방 설비에서 발견된다.
The Cube Milano
위치 이탈리아, 밀라노
건축가 & 인테리어 디자인 필리포 페그리아니, 미셸 로시
디자인팀 로렌조 멜로니(프로젝트 리더), 알레산드로 로시, 일렉시 커코벨라, 앨리스 큐덜아이, 파비오 캘시티_렌더링
건축주 일렉트로룩스 롬 가전
사진 안드레아 마트라도나, 캐롤 코헨
밀라노는 ‘THE CUBE’ 유럽 투어의 두 번째 도시이다. ‘THE CUBE’는 유목적이고, 정해진 국적이 없으며, 세계주의적인 건축물로 작고 일시적인 레스토랑을 수용하도록 디자인된 파빌리온이다. Electrolux사가 고안한 이동하는 레스토랑의 콘셉트에서 비롯된 것으로 ‘THE CUBE’는 벨기에의 이벤트 회사 Absolute Blue에 의해 착상되고 조직되었다. 이 파빌리온의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은 밀라노의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인 파크 어소시에이티에 의해 전개되었으며 밀라노의 Studio FM에 의해 로고와 텍스쳐 디자인이 진행되었다.
La Serenissima
위치 이탈리아, 밀라노
건축가 필리포 페그리아니, 미셸 로시
프로젝트팀 마르코 펜제리(프로젝트 리더), 앨리스 큐덜아이, 안드레아 돌파소, 메린라 페라리 페라리, 스테파노 레노타, 마르코 스시아노, 파올로 보디, 파비오 캘시티_렌더링
설계기간 2008 ~ 2010
공사기간 2010 ~ 2012
건축주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Sgr S.p.A.)
'팔라초 캄파리'라 알려진 이 건축물은 밀라노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에르메나질도 & 에우제니오 썬시니에 의해 1960년대에 디자인된 것으로, 이탈리아 산업을 위해 기업의 정체성의 새로운 면모를 나타내고자, 경제 호황기에 나타난 건축물 시리즈 중 하나였다. 이 건물은 원래 파사드 금속 구조물의 윤기나는 색과 커튼월 유리의 색채, 그리고 주택지로 변경된 카빌리에리의 작은 블록에서 사용되던 갈색의 금속성 페인트를 특징으로 지어졌다. 이 건물이 완공되었을 당시에는 모던하고 선진 기술적이며, 심지어는 실험적인 건물로 여겨졌었다. 그러나 이전에는 명백히 매력적이고 다양했던 면모들은 오늘날의 건설 기준에 비하면 시대에 뒤떨어진다. 이러한 이유로 새 건물주는 이 건물의 품질과 환기적인 존재감을 인지하여 복합시설을 다시 디자인 하기 위해 건축가를 불러들이기로 했다. 기존 레이아웃을 존중하는 새로운 계획안의 목표는 실내 공간의 분할에 있어 최대한의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이는 통일성을 갖는 공간적 유연성이며, 실내 조명과 향상된 접근과 동선으로 더 극대화 되었다.
디자인에 있어서 더 주요한 요소는 지층에서 추가된 공간의 사용과 입면 구조물의 전반적인 개조를 통하여 더욱더 열리고 활기차게 된 것이다. 입면이 기존의 경계에 맞추어 후퇴 하면서 애초에 고려되지 않았던 기존의 받침목을 제거 할 수 있었으며 사용가능한 공간이 지층에 확보 될 수 있었다. 한편 풍경화된 안뜰-기존 계획안의 주요 요소-은 새롭고 밝은 디자인에 어울리도록 유지되며 개조되었다.
새로운 입면은 디자인의 주요 특징이다. 투라티 가에서 윤택이 나는 색의 (밤에 빛을 발산한다) 천공되고 압형된 알루미늄으로 된 상자들은 실내 공간의 분할에서 최대한 유연함이 가능하도록 해 입면이 리듬을 갖는데 사용되었다. 안뜰에서는 실내와 외부공간이 깊은 관계를 맺도록 구성되었는데 카빌리에리가 근처에 있는 카 브루파와 직접적 관계를 맺고 있는 기존의 입면 하부는 주변의 역사적 장소를 부드럽게 반사하는 회색 유리 면으로 인해 매끄럽고 평평하게 보인다.
interview with PARK ASSOCIATI
‘파크 어소시에이티’의 건축철학은 무엇인가. 건축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있는가?
‘파크 어소시에이티’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프로젝트의 모든 면에서 새로운 논의와 관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다양한 스케일에서 상호 연관된 요소들(인테리어, 건축, 도시)의 구성 시스템으로 건축을 이해하고 있다. ‘파크 어소시에이티’는 각각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새로운 건축으로 창조하는 기회로 생각한다. 그래서 디자인 프로세스는 구성적이고 기술적인 실험대로 여겨진다. 우리는 한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미리 콘셉트를 갖지 않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가능하면 투명하고 열린 마음으로 시작하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스타일적인 형식을 적용하는 대신 각각의 프로젝트를 개별적으로 연구하고 발전시키려 노력하며 그 프로젝트의 고객의 요구와 특정 대지의 특수성에 초점을 맞추어 작업한다.
'The CUBE' 프로젝트가 굉장히 독특한 발상의 건축물로 느껴진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이 프로젝트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The CUBE'는 커뮤니케이션의 면에 있어서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 눈에 띄는 프로젝트이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프로젝트에 대한 접근을 대표하는 유일한 작품인 것은 아니다.
'The CUBE'는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적인 면에 있어서 인상적인 프로젝트이다. 이것은 형식적이고 재료적이며 구성적이고 조직적인 도전이었다.
건축 지침은 밀라노, 스톡홀름, 로마, 상트 페테르스부르크, 브뤼셀, 칸느와 같은 유럽의 가장 매혹적인 도시들의 건물과 상징물들의 지붕 위와 생모리츠, 그슈타드, 스웨 덴의 피오르드와 같이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 배치 될 수도, 떼어낼 수 있는 반복되는 반투명의 건축물을 디자인 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화적(異化, 낯설게하기)' 접근방법을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현대 예술과 커뮤니케이션에서 사용되는 근본적인 접근 방법 중 하나로 사물을 소속된 컨텍스트로부터 이동시킴으로써 습관에 의해 그것에 투영되는 무관심의 장막을 무너트리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그 도시의 거주민들은 하루 아침에 익숙한 풍경이었던 자신의 도시의 기념물 중 하나가 갑자기 이질적인 유기체의 예상 밖의 침입으로 인한 형태의 변화에 따른 놀람, 당황, 경탄, 호기심을 느끼게 된다.
'The Cube'는 단순한 큐브가 아니며 유목적이고 국경이 없으며 세계주의적인 건축물이다. 이것은 유럽의 가장 극적이며 접근이 어려운 기념물과 경관을 기생적인 방법으로 여행하고 개척하도록 고안 되어진 일시적인 거주 가능한 설치물이다. 세련된‘ 기술적’ 스킨은 어떠한 지방의 어떠한 기후적 상황에서도 세워 질 수 있도록 한다. 2011년 4월 브뤼셀에서 시작된 유럽 대륙 투어는 스웨덴, 러시아, 스위스, 이탈리아 등의 다른 행선지를 포함하고 있다. 각 도시에서 일정한 기간 동안 머무르는데, 그 나름대로의 독특하고 반복 할 수 없는 이벤트로 구성될 것이다.
건축가임과 동시에 교수직도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학생에게 가르치는건축과 실제로 건축 설계를 하는데 있어 자신이 느끼는 다른점이 있는가?
우리의 경우 차이점은 별로 없다. 우리는 창조적 과정에 있어 우리 사무실의스텝처럼 학생들을 자극하려고 한다.
당신이 가장 영향 받은 건축가나 건축물은 무엇인가?
영감적인 건축가보다는,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건축물이 있다. 그 건물들은 Herzog & de Meuron, Koolhaas, Chipperfield, Zumthor, Steven Holl의 작품들이다. 그리고 디테일과 재료의 선택에 있어서 우리는 Gio Ponti, Albini, Asnago, Vender 등의 1950~1960년대의 밀라노 건축가들에게 빚지고 있다. 그들에겐 독특하고 구성적인 세련됨이 있다.
최근 주목하고 있는 건축적 이슈는 무엇인가?
우리는 모든 질적인 평가 시스템에 매우 관심이 있다. 요즘 사람들은 독특함의 표시로 평가 시스템을 연관시키지 않고는 프로젝트를 디자인 하지 않는 듯 하다. 고객들이 포기하고 싶지 않은 프로젝트의 마케팅 공식이 있다.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서 건물 특성의 자취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공간의 아름다움이나 질적인 면은 엑셀 파일 같은 데서 조작하기 힘든 것이다.
앞으로의 유럽 또는 이탈리아의 건축의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우리는 미래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기에 건축 에서 무엇이 특성을 이루는지에 대한 또, 프로젝트와 건축가의 역할에 대한 많은 일반적인 인식이 이미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위기는 프로젝트의 품질에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사람들에게 필연적으로 더욱더 이해하게 만들 것이다. 건물의 에너지 효율과 기능성은 평가와 상업적 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건축은 예술, 영화, 패션 및 과학분야 등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할 수 있는 많은 가능성이 있다. 순수한 건축활동 이외에도 당신의 건축적 개념을 더하여 콜라보레이션하고 싶은 분야나 아이디어가 있는가?
우리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들과 협력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우리는 이미 음향 디자이너, 멀티미디어 전문가, 그래픽 디자이너를 우리 팀에 합류시켰다. 또한 우리는 인류학자, 철학가 등과 함께 더 많은 사회적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 결국 건축물은 삶과 관련하기 때문이다.
건축문화 인터뷰의 공식질문이다. 많은 이들에게 삶의 공간을 지어주는 건축가인 당신의 집은 어떠한가. 당신의 삶의 공간이 당신의 작품과 닮아 있는지 궁금하다.
우리는 개인 주택의 인테리어 디자인에 아주 열정적이지는 않다. 왜냐하면 주택은 매우 사적이고 친숙한 프로젝트라 여기기 때문에 그렇게 개인적인 것에 우리의 비전을 강요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의 주택은 우리와 우리가족 개성의 결과물이다. 그리고 우리 사무실은(한달 뒤 더 큰 공간으로 이사 갈 준비 중이다) 거대한 산업 공간이다. 사무실과 집이 갖는 공통점은? 바로 충분한 자연광이다.
앞으로 시도해보고 싶은 건축물의 형태나 스타일, 재료 등이 있는가? ‘파크 어소시에이티’의 미래계획은 어떠한가.
우리는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은 재료를 이용한 작업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