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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사옥

2012-06-07


대한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트임이라는 타이틀로 요약될 수 있다. 트임은 열림의 의미보다 적극적이며, 가시성의 강화를 내포한다. 주변의 저층 주거군에서의 가시성을 고려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이끄는 녹지 테마공원에서 저층부의 주민편의시설까지 이어지는 개방성을 트임으로 규정하였다.

기사제공 | 건축디자인신문 에이앤뉴스

설계 원양건축
건축주 한국토지주택공사
시공 대림산업(주)
위치 대구광역시 달서구 도원동 1445
대지면적 6,499㎡
건축면적 2,430㎡
연면적 24,859㎡
규모 지하2층, 지상13층


사무공간인 고층부의 공중부양은 저층부와의 격리가 아닌 수직적인 전이공간의 마련이며, 스카이 가든의 조성으로 친환경적 공간을 확보하게 한다. 구조는 단순히 건물을 지탱하는 역할을 떠나 건축미로 승화되는 텍토닉 요소를 포함한다. 최상층 상부의 철골 트러스는 고층부의 하중을 잡아주고, 그 차체가 역학적 긴장감을 주는 미적 요소가 되게 한다.


배치에서 고층부는 시각적 차폐와 프라이버시 등을 고려하여 최대한 주거군과 이격하였고, 이격된 공간은 문화적 성격의 테마공원으로 채워놓았다. 건축물이 자기중심적으로 서있는 것이 아닌 주변과의 화합을 주도하는 커뮤니티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사무공간의 2개 층 오픈된 휴게정원은 시각적 청량감과 식목으로 인한 실내공기의 자연정화의 효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고, 도시 경관적 측면에서 도시 내의 녹지율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게 하였다. 이처럼 트임의 의도는 인간(지역주민)과 인간(근무자), 자연과 인간, 도시와 건축물 사이를 막힘없이 트여 주고자 하는 것이다.

외부공간은 건물과의 조화를 고려한 주민열린마당, 수목아래 휴식을 위한 가로쉼터, 주민과 함께 공유하는 주민참여꽃밭, 이용자의 즐거움을 위한 바닥분수 등을 계획하여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활기차고 친근한 공원이 되도록 하였다. 저층부 공간구성은 도서실, 유아놀이방, 대회의실 등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시설배치, 고층부 공간구성은 업무 공간 및 업무지원시설 배치로 저층부와 고층부의 기능을 명확히 하고, 저층부와 고층부의 트임 공간에 옥상정원을 설치하여 근무자의 휴식 및 업무효율을 극대화하였다. 구조미를 살린 입면구성과 하이테크한 건축 재료의 사용으로, 주택공사의 기술력과 미래지향적 이미지, 정직과 신뢰 투명성을 상징할 수 있는 입면구성이 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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