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4
세계 7대 자연경관 후보지인 제주도의 혁신도시 ‘삼다시티’에 위치한 공무원연금공단 신사옥은 미래를 향하여 비상하는 공단의 정신과 제주의 자연이 함께 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솟아오름, 감아오름, 어우름의 3가지 흐름을 개념으로 계획되었다.
자료제공 | Tomoon Architects & Engineers(www.tomoon.co.kr) , HAEMA Architects(www.haema.kr)
설계사 (주)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최기철, 이수열(Tomoon Architects & Engineers/ Ki-chul Choi, Soo-youl Lee)+(주)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 전권식, 황성열(HAEMA Architects Co., Ltd./ Kwon-sig Chun, Seong-youl Hwang)
설계총괄 박열(Yeol Park)
설계담당 토문엔지니어링건축/ 고문영, 김재진, 김홍배, 황정운, 이진이, 신진호, 해마종합건축/ 전성주, 심미진, 김승은
건축주 공무원연금공단(Government Employees Pension Service)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호동 888번지
용도 일반업무시설(Office Facility)
대지면적 19,560㎡
건축면적 4,681.27㎡
연면적 14,969.77㎡
규모 지하1층, 지상6층
마감 알루미늄 복합패널(Aluminum Composite Panel), 로이삼중유리(Low-e Triple Glazing)
솟아오름은 제주도의 성산일출봉을 조형적 모티브로 하여 풍요로운 복지사회를 건설하고자 하는 공무원연금공단의 진취적인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며, 감아오름은 제주의 경관 속에 나타나는 풍요로운 대지의 흐름이 대지로부터 건물을 휘감아 올라 공무원연금공단의 미래를 향해 비상하는 도전적 정신을 상징하고 있다. 또한 어우름은 본 계획안의 디자인 키워드인 제주의 자연과 사람, 그리고 공무원연금공단이라는 세 가지 요소들의 상호간 어울림을 통한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공무원연금공단 신사옥의 매스(Mass)와 배치계획은 대지에서 보이는 네 가지의 주요한 특성인 경사지, 바람, 향과 조망, 그리고 영역성에 대응하기 위한 네 가지 주요한 디자인 방향이 적용되었다. 도시와 공원을 대지 내로 끌어들여 다양한 외부공간을 기능과 위계에 따라 합리적으로 배치하고, 경사진 대지를 이용하여 입체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접근은 입체적 로비, 홀 계획을 통하여 통합된다. 또한 전면진입광장을 통해 외부에 개방성을 가짐과 동시에 옥상정원을 통하여 공무원연금공단 사용자들이 일상 업무 중에 자연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공무원연금공단 사옥은 2개 층으로 이루어진 포디움과 그 위에 5개층의 상층부로 구성되었다. 남측 전면의 어울림 마당을 통하여 진입되어 도착한 지하 1층의 로비 공간은 높은 층고를 통하여 방문자들의 환대를 위한 개방감을 확보하고 있다. 건물 내로의 진입의 흐름은 1층의 북동쪽 진입로비와 연결되어 방문자들은 입체적으로 구성된 로비 공간 속에서 마치 거대한 흐름에 의해 부유하는 듯한 공간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방문자의 편의를 위하여 로비에 종합민원실을 로비에 인접하여 배치하였으며, 지상1층의 학술, 또는 교육을 위한 강당과 세미나실로 직접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로비 전면부에 계단을 계획하였다. 지하1층에는 또한 대지의 경사차를 이용하기 위하여 북측면과 동측면에는 각각 건물관리를 위한 공간(기계 및 전기실)들과 실내주차장을 계획하였다. 또한 서측면에는 체력단련장과 식당등과 같은 부대시설을 배치하여 대지 서측면의 공원으로의 조망성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지상2층부터 시작되는 순수업무영역은 각 부서들의 변화성에 대응하기 위한 오픈플랜으로 계획하여 업무공간의 가변성(Flexibility)를 최대한 가질 수 있도록 하였으며, 서측면의 에코가든(Eco Garcen)을 두어 직원들의 휴식 및 실내공간의 자연환기가 가능하도록 계획하였다. 특히 포디움의 지붕을 녹지화하여 직원들만의 야외 마당공간을 확보하였다.
공무원연금공단 신사옥은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 한 건물로서, 창면적비 50%미만 적용을 통한 건물단열성능 강화, 구조와 차양, 냉각, 환기시스템이 통합된 지능형 외피, 자연환기 및 휴게를 위한 에코샤프트, 복사열부하 감소를 위한 옥상녹화를 적용했다. 또한, 태양에너지와 지열냉난방시스템, 우수를 재활용한 수순환시스템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와 신기술을 이용하여 미래지향적 공단이 되도록 계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