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스페이스 | 리뷰

일본 10인 건축가의 주택 4회 ; Waro Kishi

2003-12-23





건축은 현실의 대지, 사회, 경제, 문화라고 말하여지는 여러 가지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지어지는 상당히 리얼한 작업이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건축은 또 다른 면도 존재를 한다. 그 다른 면이라는 것은? 추상적인 레벨에서 표현 가능한 절단면을 가지는 것으로서의 건축이라는 것일 것이다. 와로기시는 어떠한 면에서 이러한 부분 즉, 추상적인 절단면과 현실이라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건축가 인지도 모른다.

"나의 건축은 이러한 절단면과 현실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항상 건축이 가지는 리얼한 성격을 디자인이라는 추상적인 작업으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리얼한 차원으로서 실현한 건축이 다시 계획안이라는 차원으로 환원될 때 그것이 추상적인 모습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확실히 하고 싶은 생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시키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건축은 「현실의 각 조건을 가능한 한 미래를 향해 던져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가능성이 미래를 향해 나아갈 때 자신에 대한 물음도 프로젝트에 대한 물음도 모두 그곳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와로키시는 자신의 작업을'게임의 법칙'이라 자주 이야기를 한다. 게임의 법칙 이라는 것은 일정한 법칙과 여러 가지의 문제점을 풀어 나가면서 이루어지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의미 일 것이다. 그가 자주사용 하는 공업 생산품인 철강과 프리패브콘크리트 판넬등은 그의 어셈블리로서 작용하고 이것을 구성하여 각기 다른 모습으로 이어나가는 것이 그가 말하는 게임의 법칙의 구성이다.


그의 작품 속에 많은 경우 거의 동한 블록이 중층을 이루는 형식으로 디자인을 전계하고 있으며 철 강제에 의한 공간의 구획 및 구조적인 디자인으로 공간의 구성을 구성 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옥상정원」과「promenade rchitecturale」이다.

그가 말하는 옥상정원의 의미는 현대적 기술이라는 측면으로 보면 쉽게 주의의 환경을 절단하고 이어내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장소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promenade architecturale」는 사적공간을 묶어내고 공간 속에 개인의 움직임을 기능과 맞추어 나아간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promenade architecturale」는 몇 개의 섹션으로 구획하여 재료와 디테일 만은 아닌 그 공간을 둘러싸는 피막까지 연출하고 있다.


이러한 세밀한 디자인의 연출과 구성 속에 빛의 방향과 공간 속으로 들어오는 주위의 풍경을 극적으로 변화시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건물의 다양한 부분에서 공간을 체험하고 물질적인 투명과 반투명의 사용으로 인한 인상을 연출하고 전체로서는 외부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극적인 체험을 가능하게 디자인을 전계하고 있다.


즉, 그의 작업은 현대적인 재료를 시용하여 사회로부터의 특정한 상황에 대한 대응으로서의 일련의 플로토다입을 만들어 내는 작업, 게임의 법칙과 프로토 타입의 형성이라는 요소를 하나의 체험 속에 통합하는 건축일 것이다.






기술의 발전과 공법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재료가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다양한 재료를 바탕으로 디자이너는 디자인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라고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성제에 따른 디자인은 개성과 창의적 디자인 이라는 면에서는 반론의 여지는 있으나 레고블럭과 같은 동일한 재료와 동일한 크기의 블록으로 다양한 모습을 만들어 나가는 것 또한 디자인일수 있으며 동일한 패턴 속에 카오스적인 다양한 모습을 함축할 수 있는 것이 건축이라는 공간을 만들어 내는 작업일 것이다.



facebook twitter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