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컬쳐 | 리뷰

제1회 인맥을 만드는 즐거움, 인맥을 줄이는 즐거움

2004-04-26


msn 메신저
싸이월드 1촌
아이러브스쿨
하이프랜(mym)
쿠쿠
엔토이 피자 이벤트
다음메신저 학교친구…



위 서비스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이미 눈치챘겠지만 인맥 커뮤니티, 또는 인맥 마케팅, 또는 인맥 프로모션입니다.
‘인맥’이란 말을 20대 이상 직장인들이 쓰는 은어로 생각하면 공통점을 찾기 어려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초등학생도 “이런! 나보다 어린 *이!”라고 하듯 10대들에게도 학교 인맥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바로 이 ‘인맥’을 이용한 서비스나 프로모션의 개념과 방법, 사례를 알아보고 ‘인맥 늘리기’의 다음 단계에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웹기획자들에게 ‘인맥 줄이기’, ‘인맥 늘리기’, ‘인맥 바꾸기’란 개념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안전띠 단단히 메시고 1촌 파도타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메신저에는 친구를 등록하고 등록된 친구와 1:1 대화하기가 핵심 기능입니다.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은 msn 메신저로 친구, 동료, 거래처 담당자 등이 친구로 등록되어 있어서 직장에서, 혹은 집에서 자주 대화를 나누고 있을 겁니다.
이들이 물론 모두 ‘인맥’입니다.

‘인맥’은 인간관계인데, 이런 인맥을 온라인에서 ‘형성’하고 ‘유지’시키는 서비스가 이메일, 메신저, 클럽, 게시판, 방문객, 친구목록, 쪽지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인맥을 형성하고 유지시켜주는 서비스는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인맥을 형성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기존의 인맥을 이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인맥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아이러브스쿨이나 msn메신저, 그리고 쿠쿠는 기존의 학교 인맥과 직장 인맥을 이용하는 경우이고, 하이프랜과 같은 서비스나, 싸이월드의 1촌, 메신저에서 새친구 소개 같은 경우는 온라인에서 새로운 인맥을 창조하는 경우입니다.

4월초 다음메신저 touch가 정식 오픈하면서 ‘학교친구’라는 이벤트성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이 이벤트는 touch를 사용하는 초/중/고 학교의 반 친구들의 메신저 마일리지 점수를 합쳐서 매달 가장 점수가 높은 10개의 반 학생 전원에게 공짜영화표를 주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되면 10대들 입장에서는 공짜영화표를 받기 위해 학교에서 친구에게 touch를 다운 받아 쓰라고 얘기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홍보가 됩니다.

물론 상품은 다음이라는 브렌드파워답지 않게 소홀해 보입니다.
이 이전에 2003년 9월에는 엔토이(www.entoi.com)가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1등을 차지한 1개 학교 학생 전원에게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2등에는 피자 500판을, 3등 5개 학교에는 3일 동안 바나나우유를 전원에게 제공했습니다.
(참고로 1개월 기준으로 다음은 10개 학교 * 한 반 50명 * 영화표 7,000원 = 3백5십만 원이고, 엔토이는 1개 학교 * 한 학교 1,000명 * 자유이용권 26,000원 = 2천6백만 원 + a) 이외에도 직장 인맥이나, 각종 문화센타, 취미커뮤니티, 학원, 아파트 단지 등에 이미 구성된 인맥을 활용하여 프로모션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넷마블을 운영하는 플래너스에서 의욕적으로 3월에 오픈한 마이엠(www.mym.net)에는 자식 사이트 뻘인 하이프랜(hifren.mym.net)이 있습니다.
‘인맥을 만드는 즐거움’이란 슬로건을 내건 인맥 커뮤니티 서비스입니다.
이곳에서 싸이월드의 1촌 개념인 짝꿍을 등록하면 해당 짝꿍의 짝꿍이 인맥으로 연결됩니다. 그림에서 보면 저의 짝꿍은 31명이고, 인맥은 1703명이군요.

물론 이처럼 자동으로 인맥을 창조하는 것 외에도 비교적 수동(?)으로 인맥 창조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많습니다.
친구 검색 기능이나, 친구를 찾는 게시판, 개인정보를 이용한 매칭, 오늘의 친구 추천 등 다양합니다.
이는 초기에는 기존의 인맥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서비스의 특성에 맞게 새로운 인맥을 형성시켜주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주변에서 커플이 탄생했는데 어떻게 사귀게 되었냐고 물었더니
“버디버디 메신저 하다가 얘가 친구 등록하길래 나도 등록했지. 그렇게 얘기하다가 만났고…”
이런 대답은 가장 효과적인 입소문이 됩니다.
그들 커플이 평생 깨지지만 않는다면(물론 깨진다 하더라도) 그들의 만남을 이루어진 사이트를 기억할 것이고, 그들이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버디버디 메신저를 얘기할 것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인맥을 만드는 것은 매우 쉬워 보입니다.
하이프랜에서 저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1700명이 넘는 인맥을 만들었습니다.
이 숫자는 제가 30년을 살면서 기억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숫자를 다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순식간에 엄청난 인맥을 만든 것이죠.
물론 이것은 좀 과한 숫자이긴 합니다.

제가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는데 제 블로그를 이웃으로 등록한 사람이 160여명이 됩니다.
처음에 일주일에 한두 명씩 늘어날 때만 해도 너무 반가워서 직접 찾아가서 안부게시판에 글을 남기기도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열 명 스무 명 늘어나면서 점점 이들에 대해 부담이 생겨났습니다.
제가 감당하기에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결국 요즘은 이웃 방문을 줄이고 있고, 이와 함께 이웃추가 역시 중단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떤 이는 늘어나는 숫자를 즐깁니다. 사람마다 한계 숫자는 다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은’ 것과 ‘너무 많은’ 것은 분명히 다릅니다)

그런데 왜 기획자는 이렇게 많은 인맥을 만들도록 유도할까요?
물론 대답은 간단합니다.
프로모션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많은 친구를 만나고 많은 대화를 하고 많은 흔적을 남기도록 하는 것은 웹기획자의 평생 소원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성공 사이트의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 여기까지 우리는 인맥을 늘렸습니다.
그럼 이제 문제는 어떻게 이런 수많은 인맥을 ‘유지’시키느냐입니다.
어떻게 고객인 제가 하이프랜의 1702명의 인맥과, 네이버 블로그의 168명의 이웃을 한 명도 버리지 않고 ‘인맥’으로 유지시킬 수 있을까요?
아니 그것보다는 이들 모두를 인맥으로 유지하는 것 자체가 가능할까요?

물론 여기서 ‘인맥’이란 1년에 한 번 안부쪽지를 주고받는 사이가 아닙니다.
유저에게도 회사에게도 의미 있는 정도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관계를 말합니다.
그리고 의미 있는 정도란 회사와 서비스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저의 경우 하이프랜에서 짝꿍이 3명 정도이고, 인맥이 5명 이내였다면 한번쯤 안부 쪽지를 보낼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많은 인맥 때문에 인맥 커뮤니티가 아니라, 일반 커뮤니티와 다를 바가 없어졌습니다.
아! 물론 일반 커뮤니티와 비교하면 활용면에서 매우 수준이 낮은 점이 다르겠지만요.

웹기획자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들 인맥이 모두 그대로 유지되기를 바랄 겁니다.
그것은 곧 페이지뷰나 접속자수에 영향을 주게 되고 이것은 다시 사이트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욕망(?)이 처음에는 과감한 프로모션 비용 투자로 현실로 다가오지만 곧 욕망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진 인맥 때문에 웹기획자가 의도하지 않은 선택을 하게 됩니다.
바로 인맥을 포기하거나, 줄이는 것입니다.

혹자는 계속 계속 인맥을 늘려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인맥 형성이 아니라 상품 사냥꾼이거나, 순위에 오르려는 욕구가 있는 사람이거나, 이제 막 시작한 사람입니다.
이도 저도 아닌데 계속 인맥을 늘리는 사람은 굉장히 심심한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어쨌든 아래 그림처럼 웹기획자가 생각하는 인맥 곡선과 실제 유저들의 인맥 곡선은 어긋나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비단 인맥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커뮤니티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납니다.
즉 어떤 커뮤니티가 회원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는 환영하다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수치에 이르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게 됩니다.
말 그대로 ‘너무 불필요한 사람이 많아서’ 적정 수준으로 회원을 줄이게 됩니다.
회원 정리는 이래서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주기적으로 시행됩니다.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어찌 보면 비슷한 케이스로 프리챌의 유료화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역시 프리챌 입장에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는 커뮤니티가 부담이 되었고, 이를 유료화를 통해 줄일 수 있고 그와 함께 기존의 문제점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림에서 초기에 웹기획자의 의도와 달리 유저의 인맥수가 더 많이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보통 오픈 이벤트의 영향으로 상품 사냥꾼이 개입되기 때문입니다.
‘상품 사냥꾼’이란 제가 이름 붙인 것인데 주로 이벤트 상품을 타기 위해 치열하게 활동하는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이들은 초기 런칭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들이 수행 가능한 모든 프로모션을 대행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이메일 홍보, 입소문 내기, 클럽 게시판 홍보, 분위기 조성 등 회사보다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합니다.

그럼 이제 ‘인맥 늘리기’, ‘인맥 줄이기’, ‘인맥 바꾸기’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인맥 줄이기는 적정 수준 이상으로 인맥수가 늘어났을 때 취해야 합니다.
반대로 인맥 늘리기는 적정 수준 이하로 인맥수가 줄어들었을 때, 인맥 바꾸기는 고정 인맥이 장기간 유지될 때 취하는 방법입니다.
아래 그림은 언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맨 처음 서비스 오픈시 상당한 프로모션이 진행되었다면 인맥수는 상한선을 돌파하게 됩니다. 이때는 인맥을 줄여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오른 뒤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다시 인맥수가 하한선을 돌파할 때 인맥을 다시 늘여주어야 합니다.
이 역시 처음이라 바로 오르지 않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상한선과 하한선을 조금씩 맞출 수가 있게 됩니다.

하지만 상한선과 하한선 사이에서 맴도는 기간이 일정 수준 이상 되어 정체 현상이 발생하면 인맥을 바꾸어주어야 합니다.
이때 인맥 바꾸기는 인맥을 줄이는 역할을 하므로 하한선 밑으로 더 내려가도록 유도합니다. 그리고 다시 인맥 늘리기로 상한선을 돌파합니다.
그 다음은 다시 처음처럼 줄이기, 늘이기를 반복합니다.

인맥을 줄이거나 늘리는 것은 출산 정책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출산율이 높아져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면 정부는 출산 억제 정책을 시도합니다.
과도한 인구 증가는 사회적 문제를 가져오기 때문이죠.
반대로 출산율이 낮아지면 다시 출산 장려 정책을 폅니다.
이렇게 해서 적정한 수준의 인구를 유지합니다.
이처럼 인맥도 적정한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데 유저 스스로 하기에는 매우 힘이 듭니다.
때문에 회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인맥을 줄이는 방법은 기존의 인맥 늘리기용 이벤트, 순위경쟁, 포인트제도 등을 줄이고, 소수 인맥과 관계를 돈독히 만드는 이벤트 등을 개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3개월 동안 한번도 얘기를 나누지 않은 메신저 친구는 숨기기로 전환되고, 그 이후 다시 3개월 동안 대화를 하지 않으면 유저의 동의를 얻어 삭제하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소수 인맥과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친구 만들기’ 같은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습니다. 유저의 가장 친한 친구와 자주 커뮤니케이션 하면 포인트가 오르고 이 포인트로 상품을 준다든가 하는 식입니다.

다시 인맥을 늘리는 방법은 맨 처음의 오픈 이벤트처럼 진행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때 기존의 인맥 중에서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한 인맥을 계속 유지시켜주어야 합니다.
갑작스럽게 새로운 인맥이 늘어날 경우 기존에 돈독했던 인맥과 끊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인맥을 늘리거나 줄이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인맥을 늘리거나 줄이는 것은 이해가 되더라도 인맥을 바꾸어주는 것이 왜 필요한지 궁금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현실에서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항상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곳에 가고, 새로운 직장을 가고, 새로운 학교를 가고, 심지어 결혼한 사람들이 바람을 피기까지 합니다.

일정한 인맥이 어느 정도 유지된다는 것은 유저 스스로가 인맥 장벽(더 이상 새로운 인맥을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하는 현상)을 쌓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여러분 중에서도 특정 커뮤니티에 가입한 뒤 활동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의 회원들이 너무 친밀할 경우 새로운 사람이 끼이기에는 부담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느슨할 경우에도 커뮤니티 같은 느낌이 나지 않습니다.

이처럼 고정 인맥이 계속 유지되고 새로운 인맥 추가가 없는 것은 고인 물과 같습니다.
이런 현상이 조금씩 나타날 때는 슬슬 인맥 바꾸기를 유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인맥 줄이기와 다른 점은 기존의 돈독한 인맥의 50% 정도를 새로운 인맥으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조금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왜 유저가 돈독했던 인맥의 절반을 포기할 수 있겠느냐는 말입니다.
물론 이런 경우도 이미 여러분이 많이 겪었습니다.
인맥은 인맥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대화가 끊어진 인맥이 있습니다.
언제든 다시 얘기할 수는 있지만 누가 먼저 얘기하지 않는 이상은 단지 친구 목록만 차지하는 인맥이지요.
이런 인맥은 적절하게 새로운 인맥으로 대체해 주어야 서비스가 죽지 않고 항상 살아있게 됩니다.

인맥을 바꾸는 방법은 매우 어렵습니다.
또 어설프게 인맥 바꾸기를 시도하다간 치명적인 위험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인맥 바꾸기는 1년 이상의 회원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하여 고객 유형별로 다른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추천할 새로운 인맥도 매우 조심스럽게 선정해 주어야 합니다. 이렇듯 인맥 바꾸기는 그 효과가 큰 만큼 어려움이 많습니다.

저는 아이러브스쿨이 더 이상 발전하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로 바로 이 인맥 바꾸기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봅니다.
즉 기존의 학교 인맥을 이용하여 커뮤니티를 이룩했지만 1년 2년 지나도록 유저에게 새로운 인맥으로 바꾸지 못했습니다.
결국 사람들은 아이러브스쿨에서 학창 시절의 인맥을 찾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인맥을 찾아 다른 사이트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들어 인맥을 이용한 서비스가 하나 둘씩 선보이고 있고, 이런 서비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맥을 이용한 프로모션이나 마케팅은 이미 오프라인에서 피라미드니 네트워크 마케팅이니 해서 악명(?)을 떨친 적이 있습니다.
조금 벗어난 예이지만 휴대폰 번호이동성으로 계열사 비 영업직 직원의 인맥을 이용하여 물의를 빚은 뉴스도 있었습니다.

온라인 서비스에서 인맥을 이용하는 것은 웹기획자에게나 CEO에게나, 나아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도 매력적인 도구입니다.
그래서 많은 웹기획자들이 인맥을 이용하지만 대부분이 인맥을 만들어주는 것까지만 기획하곤 합니다.
그래서 인맥을 만든 그 다음에 툭툭 불거지는 문제에 당황하게 됩니다.
흔히 하는 말로 ‘일단 사람만 모으면 그 다음은 뭘 해도 된다’는 식은 몇 년 전에 통하던 얘기입니다.

인맥은 그 수가 많기 때문에 가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맥 그 자체가 가치 있어야 합니다.
유저는 이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웹기획자는 유저에게 인맥을 늘리는 즐거움을 줌과 동시에 인맥을 줄이는 즐거움도 주어야 합니다.
나아가 새로운 인맥으로 바꾸는 즐거움도 준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facebook twitter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