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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20대 공감 커뮤니티 ID10100,“WhiteBook 인터넷CF 제작기

2004-07-27

20대를 위한 공감 커뮤니티 삼성 ID10100이 올 초 새로운 단장을 하였다. 2001년 8월부터 20대의 꿈, 희망, 도전, 선택, 상상을 테마로 4년간 20대와 공감을 이뤄온 ID10100의 2004년 6번째 테마는 20대가 자신의 이야기를 써가는 ‘20대 백서(White Book)’.
건강백서, 경제백서 등으로 어감상 다소 낯선 느낌이 있는 20대 백서는 ID10100 회원들이 20대의 자아 찾기 과정상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8가지 테마(사랑, 친구, 돈, 외모, 사회, 꿈, 자아, 여행)에 대해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자 20대의 기록을 남기는 일기장의 개념이다.
따라서 구성에 있어서도 기존 ID10100 인터넷CF가 삼성 브랜드 철학의 메시지를 간접 표현했다면 ‘20대 백서’로 표현되는 인터넷 CF는 20대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 20대 본연의 고민과 감성을 다루는 본격적인 감성 커뮤니티로의 출발로 20대와 보다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구조를 취했다. 즉, 8개의 테마에 대해 User는 다양한 의견을 내고 그 의견들이 수렴된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CF 제작에 직접 참여하며 완성된 인터넷 CF를 감상하고 그것에 대해 또다시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는 구조. User와의 적극적인 interaction이 있는 본격적인 디지털 스토리텔링 방식을 취한 것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자아와 정체성을 찾아 떠나는 20대의 진솔한 이야기를 인터넷 CF에 어떻게 담을 수 있을까? 단지 제작물을 만드는 입장에서만이 아닌 20대의 진정한 자아와 정체성을 어떤 방식으로 찾아야 하는가의 근원적인 고민으로부터 기획이 시작되었다.

이번 ID10100의 인터넷 CF는 Site에서 다루고 있는 20대의 8개 테마를 인터넷CF의 에피소드로 발전시켜 연간 제작하고자 계획했다. 그에 따라 본 사이트가 오픈하기 전인 2004년 4월 1일 8개 테마에 대해 살짝 엿볼 수 있는 ‘프롤로그’ 인터넷 CF로 그 서문을 열었다.

우선 이번 CF 에피소드를 이끌어갈 주인공으로 나세영이라는 20살 여학생의 캐릭터를 설정하고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ID10100의 얼굴을 찾게 되었다. 프롤로그에서 세영은 우연히 White Book 메신저를 접속하면서 8개의 타로 카드를 접하게 되고 하나하나 감상하면서 그녀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게 된다.
‘사랑-속이다, 친구-버리다, 아름다움-고치다, 꿈-그리다, 나-찾고싶다, 세상-들여다보다, 돈-소중하다, 여행-떠나다’로 진행되는 세영의 이야기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고민과 혼란, 의지와 열정이 혼재되어 있는 전형적인 20대 캐릭터의 감성을 다루었다.
프롤로그에서는 User가 세영의 관점이 되어 타로 카드의 주제를 선택하면 세영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으며 각각의 이야기가 끝나는 마지막엔 함축적인 뜻을 담은 타로 카드의 해설이 나오는 식의 문답형식으로 구성하였다.
이 타로카드의 메시지는 다소 보편적일 수 있으나 누구나 한번쯤 잠시 잊고 있었던 우리의 보드라운 감성을 두드리게 하는 중요한 장치로 구성되었다.
모든 카드를 열어보고 나면 프롤로그 편의 에필로그를 감상할 수 있다. 8개 카드를 통해 세영과 우리 마음에 잠시나마 쉼표를 찍고 나면 에필로그를 통해 주인공은 나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프롤로그 CF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앞으로 User가 만나게 될 ID10100 White Book 사이트에서 나를 찾기 위한 진정한 여행이 시작된다는 것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ID10100 White Book을 통해 만나게 될 인터넷 CF, 8개 테마게시판, 8명의 멘토,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퍼피워커 다이어리, 삼성체험이벤트 등 이 모든 것은 20대가 자신을 찾아가기 위한 여행에 필요한 이정표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프롤로그에서는 각각의 테마를 해석하는 내용과 형식에서 다중화면을 이용한 편집방식을 적용하면서 각 타로 카드별 영상의 극적 완성도에 중점을 두었다. 때론 드라마 형식으로 극적인 사건을 통해 주인공이 왜 각 테마의 타이틀을 그렇게 명명하였는지를 알 수 있게 하기도 하였고, 때론 연극적 요소와 비현실적이고 정신적인 공간을 무대로 하여 각 테마에 대한 주인공의 심리를 영상미와 더불어 나타내고자 하였다.

우리가 다루고자 하는 이번 8개의 테마들은 상당히 광범위한 주제들이기에 프롤로그의 중점은 서문을 알리는 프롤로그적 역할과 8개 테마에 대한 ID10100만의 적절히 균형 잡힌 해설이 필요했다.
시나리오 작업 시 각 테마에 대한 경험을 검증하기 위해 20대들과 각 테마에 대한 진솔한 경험담을 나누고 자료수집 과정을 거치면서 하나 둘 윤곽을 잡아나갔다. 차후의 에피소드에서는 다양한 톤 앤 매너를 통해 표현방식에서의 차별화를 줄 예정이었기에 프롤로그에서는 고집스레 어느 정도의 진지한 관점에서 시나리오를 풀어나갔었다. 재미 위주로 할 경우 포괄적인 주제가 자칫 가볍게 느껴질 수 있는지라 프롤로그에서는 주제에 대해 약간의 긴장감을 주고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했다. 따라서 프롤로그 CF는 차분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20대 정체성 찾기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함축성 있는 화면과 카피, 결말로 마무리하였고, 가능한 한 User들이 인터넷 CF를 감상하면서 조용히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게시판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세영의 마지막 내레이션을 통해 프롤로그CF는 20대 백서로의 본격적인 여정을 알린다.

우리는 20대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까?
이는 해답이 없을지도 모른다. “혼란스럽더라도 포기하지 말라”는 타로 카드의 메시지 중 하나가 그 해답일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주제에 대해 한 편의 CF이지만 우리는 이를 통해 20대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자는 사명감으로 프롤로그를 준비했던 것 같다. 우리 역시 세영과 같은 여정을 걷고 있다는 것을 공감하며 제작한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예상은 했지만 프롤로그CF가 오픈 후 메시지 하나하나에 대해 애정어린 공감과 잠시나마 자기 자신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는 호의적인 리뷰 의견이 많았다. 다만, 조금 무리였다고 생각했던 플래시 Video기술의 과다 사용이 – 게다가 다중 화면이라 – 감상하는 데 상당한 인내심을 요구한다는 지적 또한 있었다. 이러한 프롤로그CF에 대한 긍정적인 공감대와 아쉬움을 감안하며 우리는 예정된 첫번째 이야기, 사랑과 우정 편을 시작하였다.

전 편보다 나은 후속을 만드는 것의 어려움과 부담감은 비단 영화만의 것이 아닌 거 같다. 다음 에피소드를 기대하는 ID10100 회원들과 이를 제작하는 ID10100제작, 운영 팀 모두 보다 새로운 접근이 요구되었다.

프롤로그 CF 이후 앞으로 제작 될 에피소드는 총 4편. 8개의 테마를 연관성과 시의성을 감안하여 두 테마씩 연결짓기로 하고 올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내년 봄에 이르는 4편의 장편 옴니버스 스토리로 연간 CF 기획을 정하였다.

또한 이번 WhiteBook 인터넷CF들의 가장 큰 특징은 본격적인 오픈 디지털 스토리텔링 구조.
사이트 내 게시판을 통한 오픈 스토리텔링, 오픈 캐스팅으로 20대 회원들과 함께 제작하는 최초의 공개제작 방식이라는 점이 특별했다.
먼저 오픈 스토리텔링 게시판을 통해 ‘사랑과 우정’에 관한 세영의 다음 이야기를 회원들과 나눠보기로 했다. 프롤로그를 본 회원들의 글이 하나 둘 씩 올라왔다. 친구를 위해 사랑을 잊기로 결심한 세영이의 가슴 아픈 스토리, 연인으로부터 배신 당한 세영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던 또 다른 인물의 등장 등 주로 자신의 옛 애인과 사귀게 된 친구 민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영이의 이야기가 많았다.

회원들의 시나리오처럼 프롤로그 CF의 연장으로 갈 것인가? 몇 번의 회의를 거쳐 이번 ID10100이 20대 이야기를 기록하는 20대 백서이고 20대가 공감하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니 만큼 인터넷 CF를 통해 사랑과 우정에 대한 다양한 감정의 기제를 보여주고 그것을 감상한 User들이 사랑과 우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Interaction이 일어날 수 있는 구조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냈다.

사랑과 우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사랑과 우정을 동시에 보여주는 이야기로 구성하기로 했다. 사실 사랑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제작진들이 실제 경험담과 다양한 영화, 드라마를 섭렵한 간접경험으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봐도 사랑을 선택하자니 우정이 울고, 우정을 선택하자니 사랑이 우는 이 묘한 구조를 해결할 수 없기도 했던 것이다.

자~ 사랑과 우정을 동시에 보여주는 이야기라~ 이야기 주인공인 20대는 과연 어떻게 생각할까?
20대들에게 모니터링해본 결과, 자유롭고 명랑한 20대들에겐 연인으로 보일 만큼 친한 이성친구가 있다는 것이 대다수의 20대 이야기였다. 그렇다면 마치 애인마냥 친한 이성친구가 고백을 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소재로 시작해볼까?

본격적인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가면서 처음부터 고민해왔던 부분인 User와 함께 만드는 인터넷 CF가 될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도록 스토리를 짜기로 했다. 이미 만들어진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보다 좀더 User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이야기. 즉, 인터랙티브한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인생극장과 같은 선택형 구조로 가기로 했다.

프롤로그CF는 8개 테마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도입 구조로 감상 위주의 스토리텔링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면, 본 CF인 사랑과 우정 - ‘로만띡 청춘극장’편은 주요 장면의 전환시점에서 User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바뀌는 Interactive한 구조로 제작하였다. 그리고 전체 느낌도 프롤로그가 20대 정체성 찾기에 맞는 진지한 분위기로 전개되었다면 본 CF 사랑과 우정 - ‘로만띡 청춘극장’편은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20대의 발랄하고 유쾌함을 최대한 잘 살리고자 했다.

이번 인터넷 CF의 또 다른 특징은 오픈캐스팅!!!
오픈 스토리텔링을 통해 회원의 다양한 의견과 경험을 스토리에 반영시키는 방식과 더불어 오픈캐스팅을 통해 회원들이 직접 CF에 출연,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방식은 앞으로 단계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며 ID10100만의 새로운 인터넷CF 제작방식이자 20대 회원들의 보다 폭 넓은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서 ID10100은 에피소드1,2,3편을 통해 자리매김한 인터넷CF의 다소 반복적인 방식에서 한단계 진화한 모델을 만들 것이다. 또한 삼성이 4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인터넷CF라는 장르를 통해 20대들과 꾸준하게 유대감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만큼 앞으로도 더 큰 공감을 이룰 수 있게 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존재해 갈 것이다.

사랑과 우정에 대해 고민이 많으시다면 지금 ID10100을 클릭해보자. ID10100에서는 사랑과 우정 - ‘로만띡 청춘극장’ 인터넷 CF가 절찬리 상영중이고 사랑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로 게시판이 후끈 뜨거워져있다. 앞으로 전개될 인터넷 CF의 다음편도 기대해주길 바란다.

아직 부족함이 많으나 앞으로도 ID10100은 20대의 꿈, 희망, 도전, 선택, 상상, 20대 이야기 등 다양한 테마와 방식으로 20대와 친구가 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할 것이다.

유쾌하고 발랄한 20대의 따뜻하고 진지한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 바로 ID10100을 클릭해 보자.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부디 ID10100이 잃어버린 우리의 아름다운 20대 감성을 찾아 줄 수 있는 오아시스가 되길 희망한다.

<멘토, 정천호- 인터넷 cf에 1분 등장하다>- 정천호 사랑연애 멘토
오픈캐스팅으로 참여에 의의를 두기로 했던 것과는 달리 세영이 친구의 남자친구로 극중 비중이 늘어나면서 부담을 느낀 것도 사실이었다. 그렇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상투적이지만 정말 그랬다-속에서 힘들고 피곤했지만 즐거울 수 있었고, 그래서 웃을 수 있었다. 좋은 추억이 될 거라 생각한다.

<20대들에게 바치는 첫 번째 에피소드>-임범석 PD
촬영이 다 끝나고 느끼는 기분은 늘 허전 함과 아쉬움이다. 이번 1st Episode ‘사랑과 친구’ 편은 여자 배우(세영역의 은혜)의 스케줄로 인해 전편보다 더 빡빡한 일정 탓으로 시간에 쫓기다 보니 배우와 스탭 모두에게 3일 동안 강행군으로 이어졌다. 아쉬운 점이라면 촬영 기간 동안 날씨가 흐렸으나 실내 촬영이 많아 별 탈 없이 촬영이 진행 됐는데 마지막 촬영 날, 마지막 씬에서 비가 와서 황급히 마무리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점 이다. 그리고 촬영 내내 스탭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밥다운 밥 한번 못 사주고 김밥을 입에 달고 촬영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어쩌겠는가 빠듯한 시간 때문인 것을…

이렇게 좋지 안은 환경 속에서도 불만 없이 촬영하는 동안 모든 배우와 스탭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120%발휘 하며 최선을 다해준 부분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하며, 그러한 노력이 있기에 앞으로도 ID10100 CF는 20대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작품을 가지고 많은 20대 유저들에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 된다.


<나의 모든 세영이들에게>- 김태은 감독
오랜 마라톤을 끝내고 물 한 모금 마신 느낌이다. 몸은 더 이상 뛰지 않아도 되지만 자꾸 물이 먹고 싶어지는 시간들... 자꾸 뒤가 돌아봐지고 뛰어온 코스를 회상하게 된다. 뛰지 말아도 될 곳을 애써 뛰었다던가 지름길을 모른 채 어리석게 돌아온 길 들... 마냥 아쉽고 아까운 시간들이었다. 시간을 다시 돌리지 못하는 무능력에 씁쓸함이 더하여 진다.
컴퓨터 폴더 정리하다 ID10100 첫번째 이야기 폴더를 열어 보았다. 어떤 시나리오가 마지막에 찍은 시나리오 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한 제목들을 가진 파일들이 너무나 많이 뒤엉켜 있었다. 날짜라도 적어 놓았더라면 로버트처럼 넘버를 매겨 놓았으면 그래도 보기 좋았을 텐데... 그래도 하나 하나 파일을 열어보면 파일마다 추억이란 게 있다. 어떤 파일은 등장인물의 이름이 낯설기도 하고 장소도 처음 보는 장소마다 사건들도 까마득히 아득한 옛 추억처럼 느껴진다. 세영이와 세환이가 이 때에는 놀이동산에서 만났었는데...
아참, 순애라는 여자애는 지금은 하린이로 바뀌었지...
세영이가 편지를 써? 누구한테 쓰는 것인지...
세영인 혁이라는 친구와 또 한 놈과 삼각관계였던 때가 있었는데...
여러 명의 세영들은 모두 배달원 자매(?)처럼 이름과 태어난 곳은 같으나 가고 있는 길이 달랐다. 한 부모에서 난 세영이들을 어떻게 보살펴야 할지... 막막할 따름. 기왕이면 폴더 정리는 나중에 하기로 결심했다. 외쳐대는 세영이들의 부름을 뒤로한 채 폴더를 닫는다....
나는 내일 다시 올게
내일 또 다른 폴더를 만들기 위해 다시 너희들을 만나야 하거든.


<전장의 승리자들>- 김정환 조감독
촬영은 마치 전투와 흡사하다.
악조건 내에서도 반드시 승리를 쟁취해야 하듯
그러니까 3일 간의 촬영은 3일 간의 전쟁이었던 것이다.
잠자는 시간 그리고 이동시간을 제외하고는 내내 카메라를 돌려야 했던 강행군이었지만
우리는 결국 해냈다.
큰 사고 없이 찍어야 할 분량을 다 찍어냈으니 결국 우리는 승리한 셈이다.
물론 승리의 공과는 회원들의 것이지만...
아! 전투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을 빠트릴 뻔 했다.
노가다보다 힘들고 수학문제보다 난해하지만 촬영은 신나고 재미있는 일이다.
앞으로 이보다 더 즐거운 일들이 많이 많이 생겨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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