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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전사적 친환경 경영, 그린마케팅으로 이어진다

2006-07-27


그린 마케팅과 관련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기업의 그린 마케팅의 현주소가 궁금하다. 한화 꿈에 그린은 산업의 양대 산맥으로 친환경경영 활동에서도 특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친환경 제품 개발로 기업이미지를 특화하고 있으며, 이니스프리와 풀무원은 각 산업에서 그린 이미지로 대변되는 브랜드다. 이에 다양한 그린마케팅 기업 성공사례를 살펴보는 공간을 마련해 본다.


현재 건설 산업은 시장 경쟁 상황이 매우 치열하다. 대기업 계열 건설사와 건설 전문 회사의 격돌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을뿐만 아니라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제품은 상향 평준화 되어 가고 있다. 특히 건설업체들은 제품의 친환경성을 부각시키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차별화된 관점을 가지기가 어려운 가운데 한화건설의 꿈에 그린은 성공적인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화 꿈에 그린의 전속 모델은 김현주다. 이번 꿈에 그린 광고는 한화 꿈에 그린을 더 깊이 알아가고 사랑해 가는 과정을 그린 시리즈광고로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로 꿈에 그린만의 상품적 특징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미니시리즈처럼 각 편마다 독립되면서도 연속된 줄거리로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있다.
이 광고에서 전속 모델인 김현주는 꿈에 그린과 동일시되며, 또 이는 사랑의 대상, 행복한 생활을 원하는 소비자의 궁극적 가치로 풀이된다.
한화 꿈에 그린은 2006년에 약 4편의 시리즈 광고를 준비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2편 정도가 더 방영될 예정이다.

한화 꿈에 그린이 친환경성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차별화된 제품에 있다. 꿈에 그린의 그린마케팅이 가능항 이유는 휴머노이드 시스템에 있다.
휴머노이드 시스템이란 한화 건설이 개발한 시스템으로 인간에게 가장 이롭고 쾌적하게 설계된 인간중심의 주거공간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건축기준과 컨셉을 제시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한다. 휴머노이드 시스템은 '꿈에 그린'에 표현된 다섯 가지의 컬러를 이용하여 5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RED SYSTEM(빛/열), ORANGE SYSTEM(피부), BLUE SYSTEM(물/공기/소음), GREEN SYSTEM(자연), WHITE SYSTEM(전기/안전)으로 구성된 휴머노이드 시스템은 전부문에 걸쳐 친환경성을 지니고 있어 한화 꿈에 그린의 환경 고려도에 대해 알 수 있다.
특히 친환경 마감재 적용해 벽지, 도배풀, 플로어링 접착재, 친환경 페인트 이외의 신규 친환경 마감재 확대 적용하고 있다. 물환경 중앙/개별 정수 시스템, 우수 등의 지표수 재활용 시스템과 연수 및 중수 시스템 적용을 검토중이다.

이러한 제품의 탁월한 친환경성을 광고와 각종 마케팅 활동을 통해 건설업계에서 친환경적인 이미지로 소구한 한화 꿈에 그린은 앞으로도 일관적인 그린 메시지 전달에 노력할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모 그룹인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함께 ‘아름다운 기업’을 만들기 위해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설정하여 실천하고 있다. ‘아름다운 기업’이란 ‘지탄을 받지 않고 약속한 바를 꼭 지키며, 건실하고 신뢰받는 기업, 사회적 책임과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을 일컫는다. ‘아름다운 기업’의 7대 실천 과제는 윤리경영, 장애인 및 어려운 이웃 돕기 등의 사회봉사활동, 헌혈운동, 문화예술지원, 협력사와의 상생경영, 아름다운 노사문화 구축, 환경 및 안전 경영이다. 7대 실천 과제에 ‘환경경영’을 포함시킴으로써 환경친화적인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특히 녹색경영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어 이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를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하나밖에 없는 지구, 고객처럼 소중히’라는 문구를 내걸어 각 실무자간 통합운영체제를 구축해 데이터분석과 지표설정, 결과 공개 등으로 시스템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게 했다. 또 에너지 절감이 곧 환경오염 배출 최소화를 의미한다는 생각으로 ‘에너지 대책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회사정책을 논의하고 있다. 그리고 본사 주변의 농지 주변 수로준설 작업을 지원하고 ‘1사 1산 1하천’ 운동 활성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대표적인 친환경적인 전략으로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RA(Rainforest Alliance:열대우림동맹) 인증을 받은 ‘UCC 커피’를 제공하는 것을 들 수 있다. UCC 커피는 세계적인 친환경 비정부 기구인 ‘열대우림동맹’(RA)에 가입, 일체의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는 고급 커피다. 일반 커피보다 30% 정도 비용이 더 들지만 친환경적인 가치를 서비스해야 한다는 생각에 시도한 것이다. UCC커피는 세계적인 친환경 NGO인 열대우림동맹(RA : Rainforest Alliance)에 가입되어 일체의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법에 의해 재배되는 웰빙(Well-being)커피로 알려져 있다. 국내 항공사 중 RA 인증 커피를 제공하는 것은 아시아나항공이 최초이다.

RA(열대우림동맹)이란 1987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NGO단체로 지구환경보호 및 열대우림유지를 목적으로 활동중임. 커피 등 농작물 재배시 자연보호,농작방법, 지역사회 등의 상세한 인증기준과 심사를 토대로 RA인증라벨 “Rainforest Alliance certified”을 부여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는 자체적인 오염관리기준을 통해 오염물질을 엄격히 관리하고 각종 환경활동 지원에 앞장선 공로로 2001년 4월에는 서비스업 최초로 환경친화기업에 지정됐고, 2002년 11월에는 녹색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아름다운 기업’이 되기 위한 7대 과제 중 하나인 환경경영에 앞으로도 힘쓸 것이고 대표적인 친환경기업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만반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대한항공은 국내의 대표적 환경 친화 기업이다. 그도 그럴것이 일찌감치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환경이념과 환경 관련 로고와 슬로건을 제창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1969년 3월 국영 대한항공공사에서 민영항공사인 (주)대한항공으로 출범하여, 국내 대표항공사로서 자리매김해 왔으며, 현재 총 117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국내 15개 도시와 해외 32개국, 91개 도시를 정기운항하여, 연간 약 2,155만명의 승객과 177만톤 이상의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
또한 항공운송정책의 일환으로써 첨단항공기 도입과 구형 항공기 송출을 병행하는 기종 현대화와 단순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계적인 항공사다. 특히 대한항공은 1993년 환경전담부서 신설을 시작으로 1995년 기업환경이념, 환경마크 제정 및 기업 환경보고서 발행을 시작했으며, 1996년에는 국제 환경경영체제 인증 규격인 ISO14001을 획득하였고, 2001년에는 서비스업종으로서 환경부로 부터 환경친화기업에 지정되는 등 지속적인 환경 친화적 기업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1996년 환경경영체제(EMS)로 전환하여 ISO14001인증 및 모든 업무영역에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중요환경요인을 발굴하고, 이들 요소의 저감관리를 위한 환경목표를 설정, 추진 환경친화적인 영업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효과적인 환경경영을 위해서 대한항공은 여러가지 그린 커뮤니케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환경교육, 환경 NEWS지 발간, 환경 데이터 베이스 등의 기본적인 바탕 위에 그린카드제 운영, 자연보호 운동, 몽골식림활동, 꽃씨 나눠주기 행사, 그린키퍼(Green Keeper) 캠페인, 환경 애니메이션 상영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협력업체에도 환경경영 지원한다.
대한항공과 지속적인 거래를 유지해오고 있는 용역업체, 납품업체, 폐기물처리업체 환경측정업체에 대하여 당사의 환경방침 이해, 목표달성에 필요한 주요 환경활동에 대한 감시, 정기, 부정기평가, 교육실시 등을 통하여 당사 환경경영을 전파하고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2003년에는 국내 모든 공항에서 항공기 지상조업, 급유, 화물조업을 등을 수행하는 KAS의 환경경영체제 구축을 지원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1995년 최초 비정기 환경보고서를 발간하였으며, 2000년 부터는 정기적으로 매년 발간해 오고 있다. 이 보고서는 국영문으로 발행하고 있으며, 회사 전반에 걸친 환경경영현황, 환경오염예방, 환경정책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2002년부터는 정부의 환경보고서 가이드라인에 따라 발행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환경분 야에 사회적인 측면을 추가한 환경-사회보고서를 발간했다. 향후에는 환경-경제-사회적 측면을 반영한 지속가능보고서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대한항공은 전방위적인 각종 환경경영 활동을 통해 소비자의 뇌리에 그린 이미지를 각인 시키고, 환경경영과 관련한 기업 모델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친건강, 친가족, 친환경의 경영이념 아래 인간중심의 기술과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보다 풍요롭고 건강한 삶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일렉은 제품군에 따라 TV를 비롯한 디지털 영상가전 제품에는 ‘써머스(SummuS)’,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생활가전제품에는 ‘클라쎄(Klasse)’ 라는 통합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써머스와 클라쎄는 모두 라틴어에 어원을 두어 일체감을 형성하도록 하였으며 최고, 최상이라는 비슷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생활가전 브랜드 ‘클라쎄’의 경우 2004년 브랜드 런칭시 “대한민국 웰빙가전”을 모토로 한 그린 마케팅의 전형을 보여줬다. 냉장고, 에어컨 등 생활가전의 경우 크기와 형태는 달라지는 추세였으나 기본적인 기술체계에는 큰 변화가 없어 사양사업, 정체사업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하였으나 대우일렉은 2003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러한 생활가전제품에 건강을 고려한다는 컨셉의 제품, 양문형 냉장고 ’클라쎄’를 내놓게 된다.

클라쎄 냉장고는 냉장고의 주요부위를 나노입자의 은으로 성형, 탁월한 항균 기능 및 보관 위생기능을 통해 단숨에 주목받기 시작하였으며 이로 시작된 은나노 열풍은 이제 모든 제조업 전반에서 널리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양문형 냉장고의 성공에 힘입어 에어컨, 세탁기를 비롯한 생활가전제품에 은나노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그러한 은의 항균기능이 필요했던 전자레인지, 청소기 등의 소형가전제품에도 신제품을 출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은나노기술 이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친건강 신기술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세계최초로 선보였던 무세제 세탁기를 ‘클라쎄 멀티’라는 이름으로 드럼세탁기로 부활시켜 유아를 키우고 있는 주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문형 냉장고에는 친환경 냉매인 “R600a”를 사용하여 오존파괴지수 0을 기록하고 있으며, 에어컨에는 안티바이러스 필터, 비타민 필터등을 채용 차별화된 건강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단순한 친환경 제품의 개발 및 출시 외에도 제품의 생산 과정에 있어서도 환경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실천하고 있다.

국제환경규제 대응 및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협력사와의 상생의 길을 도모하고자 SCEM을 구축하여 시행하고 있다. 구매 단계에서 환경정보 등의 관리를 통하여 당사 기준에 만족하지 못 하는 모든 원부자재 및 부품 등을 근원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인 녹색구매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준은 “녹색구매관리규정”으로 제정하여 적용하고 있다.
또한 환경경영추진위원회와 에코디자인추진 전문위원회를 구성 생산과 연구개발단계에서부터 환경을 고려하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대우일렉은 그 밖에도 유해물질 관리, 재활용 관리, 에너지 관리, 에코디자인 등을 통해 당사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으로 하여금 제품의 수명이 다할 때 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니스프리는 'Natural Green Life'라는 브랜드 슬로건으로 단지 화장품으로써가 아니라, 생활 전반에 걸쳐 자연을 더 잘 이해하고 느낌으로, 환경을 소중히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다.
용기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에코 박스 캠페인, 환경의 날 리사이클링 캠페인(자원 재활용 기금 마련), 푸르름과 작은 행복을 나누는 허브 씨앗 나눠주기 캠페인, 재생용지의 활용을 권장하는 환경 수첩 배포 캠페인 등은 인간과 자연과 과학의 아름다운 조화 속에 자연과 함께 하는 생활, 이니스프리가 꿈꾸는 이상향이다.
광고에서도 이니스프리가 추구하는 자연의 이미지를 닮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 친환경,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니스프리의 자연주의 철학에 공감하고, 이니스프리 제품만 고집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자연주의 화장품 이니스프리는 환경 보호를 위해 주요 타깃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그린라이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 축제기간 동안, 자연분해 비닐을 제공하고, 여기에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여 이니스프리 환경 부스에 분리하여 버리는 학생들에게 제품을 증정하는 캠페인으로, 이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유도한다는 취지이다. 학생들에게 캠퍼스 환경을 위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동시에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이니스프리의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또 포천 허브아일랜드에 이니스프리 허브 가든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직접 허브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하루 만이라도 넓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살아있는 허브의 이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제품을 담는 단상자 역시 재활용지를 사용하여 만들고 있다. 특히 보통 화장품은 제품 사용 설명서를 별도 제작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불필요한 자원 낭비라고 판단, 단상자 안쪽에 제품 설명서를 인쇄하여 자연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7일 오픈한 이니스프리의 브랜드샵 ‘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 홈페이지(http://herbstation.innisfree.co.kr)’가 대표적이다. 푸르른 언덕 위에 예쁜 집이 있고, 그 주위로 라벤더 꽃이 만개하고, 나비가 날아다닌다.
또한 에코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에코 디자인 프로덕트란 제품개발 단계에서 제품의 전과정적 환경측면이 다른 요소(품질, 디자인, 가격, 이미지 등)와 함께 고려된 제품 & 기준제품(Reference Products) 대비 환경영향이 적은 제품 또는 혁신적으로 환경영향이 개선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니스프리는 향후 제품 개발에 있어서 에코 디자인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이러한 에코디자인 적용을 통해 환경 영향 및 비용 절감의 효과를 누리는 동시에 아시아 자연주의 화장품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다..

풀무원은 CS경영을 통해 경쟁력 있고 현장 중심적인 ‘Business system’을 구축하고LOHAS 선도기업 달성을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풀무원만의 LOHAS제품 및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고 노력하고 있다. 이에 풀무원은 고객 기쁨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품질경영’과 ‘환경경영’을 시행하고 있다. 품질경영에 있어서는 ‘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바른 먹거리’를 전달하기 위하여 원료사용기준, 첨가물 사용기준,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유통관리기준 등의 원칙을 제정, 준수하고 있다. 환경경영에 있어서는 자연이 건강해야 인간도 건강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자연환경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쾌적하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환경보전원칙을 제정하여 준수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원칙은 광고에서도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풀무원의 이전에 실시된 ‘생명을 하늘처럼’ 광고 캠페인은 자연이 건강해야 인간도 건강할 수 있다는 기본 신념 아래 제작됐다. “자연의 생명이 사람의 생명입니다.”라는 카피와 깨끗한 자연을 담은 영상으로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불러온 캠페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실시된 ‘바른먹거리’ 광고 캠페인은 두부와 채소로 된 건강한 학교 급식을 맛있게 먹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먹을 음식이라면, 바르게 만드는 것이 당연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05년에 진행된 새로운 광고 캠페인, “당신은 이미 풀무원입니다.”에서는 실질적인 풀무원의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걷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세상을 만나게 됩니다’, ‘장을 볼 때 장바구니를 챙겨야 마음이 놓입니다’, ‘간편한 일회용 컵보다 손때 묻은 머그잔을 좋아합니다’, ‘작은 텃밭을 꿈꾸고 못생긴 토마토를 좋아합니다’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의 제시를 통해 풀무원의 고객을 LOHAS족으로 만들고 있다. 바르고 깨끗한 먹거리를 만드는 회사에서 LOHAS를 선도하는 친환경 고객지향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전개된 광고 캠페인은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달라고 조르는 아이에게 두부버거를 만들어 주고, 콩을 골라내는 아이에게 콩을 먹게끔 하는 ‘현명한 엄마’의 모습을 그리는 것으로 발전했고, 올해 4월부터 진행된 ‘안티 조미료’ 편에서는 ‘아무 거(화학조미료)나 넣지 않는다, 나는 엄마니까’라는 카피를 통해 가족 건강을 위해 좋지 않은 습관을 고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풀무원은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는 친환경, 로하스 광고 캠페인을 통해 가족의 건강과 환경을 함께 생각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풀무원은 모든 제품이 친환경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와 제품 전체가 그린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는 ‘LOHAS(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선도기업’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경영혁신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시스템 도입을 통해 그린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뽀삐와 크리넥스, 하기스 하면 떠오르는 기업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 하면 실과 바늘처럼 떠오르는 문구가 있다. 바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가 그것이다. 강산이 변하다는 10년, 그 10년을 2번이나 지나 20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한결같은 목소리로 이어온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캠페인은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 캠페인이자 우리나라 최장수 기업 캠페인으로 광고학 교과서의 한 장을 장식하고 있다.
이 캠페인이 시작된 것은 1984년. 지금이야 환경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지만, 그땐 개발과 성장의 논리가 전 사회를 뒤덮었던 시절이었다. 이 캠페인이 이렇게 오랜 기간 변함없이 지속될 수 있었던 데는 물론 유한킴벌리의 확고부동한 의지가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캠페인의 시작부터 함께 해 온 23년지기 광고회사, 오리콤이 있다.
오리콤에서 유한킴벌리 광고는 '대를 물리는' 광고주다. 사원으로 입사하여 부장, 국장, 임원까지 달며 유한킴벌리 광고의 역사와 야사를 전설처럼 전해주는 선배들이 있고, 실무자 시절부터 호흡을 맞춘 광고주는 이제 최고 경영진이 되었다. 현재 유한킴벌리의 문국현 사장, 이은욱 전무야말로 캠페인 태동 당시 발로 뛰며 함께 캠페인을 만들어낸 산파다.

특히 20여 년간 20회가 넘는 주요 광고상 수상 기록. 그래서 선배들은 "고생은 하지만, 보람은 클 것"이라며 후배들의 어깨를 두드렸다. 워낙 유명한 광고캠페인에 광고주의 수준까지 남다르니 부담이 크겠지만, '상 받을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를 만들 수 있는 '기회'라는 뜻이다. 출근길 라디오를 통해 '나무가 물 빨아올리는 소리', '달팽이가 사과 먹는 소리' 등 도시의 사람들에게 다양한 생명의 소리를 전해온 라디오 광고캠페인은 1998년부터 2003년까지 6년 연속 대한민국광고대상 금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3년째를 맞는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과거 숲 속 '나무 심기'에서 '학교숲 만들기'로, 도심 속 자연 가꾸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자연선진국을 만들기 위해 유럽이나 캐나다. 미국 등 선진국을 방문해 보면 회색 빌딩으로 가득한 도심에도 시내 곳곳에 푸른 숲이 우거져 있고, 특히 푸른 잔디밭과 숲으로 둘러쌓인 학교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 위로 아직도 삭막한 콘크리트 담벽의 우리네 아이들의 모습이 오버랩되곤 한다.
오리콤 이철민 차장은 "좋은 캠페인은 좋은 광고주가 만든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며 의례적인 찬사가 아님을 강조한다.

장수캠페인의 핵심키는 뭐니뭐니해도 일관성이다. 메시지든, 모델이든, 한결같은 이미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빛을 발하는 자산이 된다.
또 광고는 이미지다. 이미지는 반복 재생을 통해 각인된다. 아무리 좋은 캠페인을 만들었다 하더라도 '초심'을 지키려는 광고주와 광고회사의 노력, 의지가 함께 맞들지 않는다면 장수 캠페인이 나오기는 어렵다. 장수 캠페인 뒤에는 장수 파트너가 있는 법이다.

올해로 탄생 55돌을 맞는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는 반세기 이상 우리 민족의 입맛을 대변해온 음료다. 하루에도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50여 년동안 줄곧 우리 곁을 변함없이 지킨다는 것은 실로 어려운일이다.
특히 칠성사이다는 2004년부터 제작되고 있는 '칠성사이다'광고 캠페인은 맑고 깨끗한 맛이라는 핵심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강화시키기 위해 전개해온 환경캠페인의 연장선에서 기획돼 현재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광고캠페인은 독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화제다. ‘맑고 깨끗한’ 칠성사이다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맑고 깨끗한’ 독도와 깨끗하다는 제품 특성을 극대화시켰다. 독도의 청정한 자연 환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맑고 깨끗함을 느낄 수 있는 칠성사이다 광고를 살펴보자.

독도의 바위섬을 비주얼 배경으로 ‘천연기념물 336호, 대한민국 독도’라는 자막이 보여지며 광고는 시작된다. 엄마 괭이갈매기와 아기 괭이갈매기가 함께 보여지다가 아기 괭이갈매기의 귀엽고 깜찍한 모습이 카메라에 클로즈업 된다. 이때 ‘독도를 지키는 괭이갈매기’라는 자막이 깔리면서 앙증맞은 아이목소리로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전달된다. “놀이터가 없어도 난 행복합니다. 이 맑은 섬 전체가 내 집이니까요. 저는 독도의 괭이갈매기입니다”

독도의 푸르른 바다와 바위섬을 배경으로 꽃씨가 여러 개 퍼지듯 날리며 광고는 시작된다. 이어 활짝 핀 노란 방가지풀이 보여진다. 노란 방가지풀을 의인화시켜 남자아이의 귀여운 목소리로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맑고 깨끗한 곳을 찾아 뿌리를 내렸습니다. 바람이 세서 키 큰 친구들은 살지 못해요. 저는 독도의 방가지똥입니다”

20여년 동안 지속되어온 칠성사이다만의 고유한 특성인 ‘맑고 깨끗함’을 독도라는 배경과 독도의 괭이갈매기를 통해 친환경적이고 동시에 하나밖에 없는 귀중한 존재로 포지셔닝 시키는데 성공하고 있다.
현재 독도의 하늘 편(괭이갈매기 편)에 이어 독도의 땅, 독도의 바다를 각각 소재로 독도 시리즈 3편을 전개 할 계획이다.
이번 칠성사이다 광고는 “누구는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 얘기하며 애국심을 얘기하지만 누구는 어획량을 더 늘릴 수 있다는 경제성을 얘기하지만 누구는 우리 국토의 막내라고 크기의 작고 큼을 얘기하지만 독도는 입에 오르기를 원하는 독도가 아니라 찾아가야 할 독도가 아니라 자연 그대로 두어야 할 맑고 깨끗함의 상징이라 생각한다는 생각에서 기획됐다고 한다.

웅진식품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마실거리를 제공해 온 회사다. 특히 신제품이 나올때 마다 적극적인 광고로 마케팅 해온 웅진식품은 이번에도 ‘자연은’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광고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광고 캠페인은 친환경 요소가 다분히 내재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선지를 연상시키는 듯한 배경과 자연 그대로를 담아놓은 과일나무를 배경으로 숲속의 요정처럼 등장하는 이영애, 과일나무를 바라보고 수줍게 미소지으며, 살짝 다가간다. 그리고 손 위에서 놀고 있는 무당벌레를 살짝 건드리자 힘차게 날아오른 무당벌레가 나뭇잎에 앉게 되고 나뭇잎이 머금고 있던 물방울이 뚝 떨어지는데...이때 이영애의 목소리를 빌어 자연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사람아, 사람아 벌레가 내게 놀러오는 것을 시기하지 마라. 그래야 자연이다"
떨어진 물방울에서 파문이 일고 새로운 패밀리브랜드 '자연은'의 로고가 생겨난다.
그리고 이영애의 약간은 수줍은 듯 활짝 웃는 모습 옆에 제품의 핵심가치인 '자연은 천천히 천천히'라는 슬로건과 함께 제품이 디스플레이되며 마무리짓는다』는 내용.
이영애가 드라마 대장금을 마치며 처음으로 선보인 TV광고라 더욱 눈길을 끄는 웅진식품의 '자연은' 훼밀리 브랜드 TVCM은 그녀가 대장금에서 보여줬던 진지함,순수함 그리고 자연섭리를 따르며 응용할 줄 아는 지혜로운 그녀의 이미지가 최근 전사회적 흐름이자 소비자 욕구인 '웰빙'과 자연스럽게 맞물려 잘 표현되고 있다.

다분히 철학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정서를 담고 있는, 이영애의 입을 빌려 말하고 있는 한편의 시같은 카피 '사람아, 사람아 벌레가 내게 놀로 오는 것을 시기하지 마라. 그것이 자연이다' 또한 자연 그대로의 신선함과 깨끗함이 소비자에게 잘 전달되고 있는 한편 그러한 기획의도는 웅진식품의 기업철학을 담아내고 있다. 게다가 현대인의 조급증을 경계하고 자연의 가르침을 통해 여유있는 삶을 가지라는, 신제품 패밀리 브랜드 '자연은'의 제품 컨셉의 차별성을 잘 녹여냈다.

이의 일환으로 웅진식품 패밀리브랜드 '자연은'은 개별브랜드 90일 토마토, 210일 제주감귤, 790일 알로에 등과 같이 하나의 원재료가 완성되기까지의 적정 생육기간을 뜻하는 숫자를 네이밍에 넣음으로써 보다 구체적으로 제품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1차 브랜드광고에 이어 각 개별 브랜드에 대한 시리즈 광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웅진식품은 한국의 마실거리를 생산한다는 자부심과 더불어 이번 ‘자연은’브랜드의 론칭 성공을 바탕으로 칠성사이다와 함께 음료 산업의 그린 마케팅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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