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03
소비자들에게 믿음, 신뢰를 주면서 소비자들 입맛에 맞는 제품의 개발을 모토로 기업 전략의 포커스를 맞추었던 청정원이 새로운 CM의 On-air를 통해 신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대상㈜는 '조미료 회사', '미원' 이라는 이미지를 극복하고 종합식품회사로서의 이미지 확장을 위해 1996년 '청정원' 브랜드를 개발, 런칭 하였다.
기존 인공조미료에 대한 소비층의 거부감을 없애고 최근 열풍처럼 불어닥친 웰빙 무드에 동참하고자 하는 노력이 역력하다.
‘자연에 정성만을 더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두드리기 시작한 청정원은 식품 브랜드가 가져야하는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포지셔닝하면서 단숨에 식품 브랜드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청정원은 수많은 브랜드가 생겨났다 사라지는 치열한 시장 속에서 성공적인 종합식품 브랜드로 안착시키며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마케팅 성공사례로 Case Study 연구의 대상이 되는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런칭 이후 2001년까지, 꾸준하게 TV-CM 캠페인을 전개한 청정원은 순창고추장, 햇살담은 간장 등 청정원의 라인 브랜드들의 성공을 이끌었고, 이후 3년 동안은 독자적인 캠페인 없이 개별 제품을 지원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기업은 성공적으로 리포지셔닝을 완수했으며 이제는 개별 제품에도 자생력이 생겼다고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작년 불량만두 파동 이후, 소비자들은 식품 전반에 대해 불안한 심리를 보였다. 결국 국내 굴지의 식품업계들이 이에 대한 타격으로 부도위기까지 처해지는 경우도 발생했으며 식품업계 전반에 있어서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되었다.
악재로 인해 업계 전체가 흔들렸으나 악영향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브랜드에 대한 신뢰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된 것이다.
청정원은 브랜드 위상 재정립과 기존 이미지 자산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게 되었다. 시기적 상황이 청정원 신규 캠페인을 자연스럽게 이끈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청정원의 핵심 Identity인 깨끗, 신선의 이미지를 지속 유지하고 ‘정성’의 개념을 강화, 제품에 대한 기업 정신을 대변하면서 브랜드 신뢰도와 호의도를 제고하고자 하는 방향이다.
소비층의 관심의 중심인 웰빙과 ‘자연으로의 회귀’를 갈망하는 도시인들의 심리를 잘 파고들었다고 평할 수 있겠다.
자연 친화적 브랜드 이미지 정립
신규 TV-CM은 총 2편으로 전개되며, ‘정성으로 자연의 맛을 지킵니다.’라는 커다란 메시지를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반적으로 1편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았다면 2편은 자연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자연 친화적으로 접근했는가를 어필하고 있다.
1편 ‘자연이 맞다’ 편은 자연이 키워준 원료 가운데 가장 잘 자란 것만 하나하나 정성스레 고르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청정원의 정성은 원료를 고를 때부터 시작됨을 알리고 있다. 우리 고유의 다기를 보여줌으로서 전통과 자연 친화적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초록이 싱그러운 콩과 푸른 하늘 농부의 이미지는 다 함께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그림을 만들고 있다. 푸르른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주안점을 둔 것이다. “자연이 맞다!! 하는 것만 하나하나 정성으로 고릅니다.”는 카피는 말 그래도 청정원이 얼마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중시하는 가를 보여주고 있다.
2편 ‘자연이 됐다’ 편은 정성스럽게 고른 원료가 자연에서 잘 숙성될 때까지 차근차근 익혀가는 정직한 제품을 위한 청정원의 ‘기다림의 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가지런히 놓여있는 장독대 위로 벚꽃이 하늘거린다. 여염집 규수와 같은 아낙의 손길은 장독 안에서 시절을 만끽한 자연의 선물을 꺼내기 위해 조심스레 장독을 연다. 광고는 이제 “자연이 됐다 할 때까지 차근차근 정성으로 익혀갑니다”라고 말한다.
만물이 화창한 봄의 이미지는 새로운 탄생과 변화를 의미한다. 시절이 자연스럽게 장맛을 만들듯 청정원은 자연이 ‘맞다’고한 재료로 자연이 ’됐다’ 할 때까지 기다린다.
재밌는 점은 1편 2편 모두 차가운 스틸과 같은 인공물의 느낌이 강한 소재는 완전히 배재했다는 것이다. 숟가락은 나무로 만든 것이고 식기는 전통 다기의 느낌이 나는 도자기이며 재료가 놓여 있는 상조차도 원목느낌이 강한 것이다. 자연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한 고민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산분해 간장을 만들지도 팔지도 않는다는 '햇살담은 간장의 깨끗한 약속' 캠페인이나 광우병 파동 시 우려가 되는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간 제품을 전량 폐기한 일 등 청정원이 살리고자 하는 깨끗한 이미지를 향한 기업 모토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노력이 결국 브랜드 파워 1위, 순창 태양초 고추장, 햇살담은 간장 판매 1위 등 가시적인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다. 브랜드 가치 고양과 기업 이미지 정립을 위한 캠페인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는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모든 기업들이 공감하고 있다. 문제는 그것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스피디하게, 가시적인 결과물까지 끌어낼 수 있게 만드는 가 이다.
금번 '청정원의 정성' 캠페인은 많은 캠페인 중에서 소비자의 마음에 잔잔하지만 진실 되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정보통신의 리더
SK텔레콤은 2002년 월드컵 이후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힘’ 슬로건 아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2003년 ‘담없는 학교’ 편, ‘자전거’ 편을 시작으로 ‘건강VJ’ 편, ‘칭찬’편 까지 약 1년 반 동안 집행되었던 기존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긍정적 변화를 소재화하여 사회의 ‘good will’을 형성했다. SK텔레콤은 2004년 9월 미래를 만든다는 의미를 지닌 ‘투모로우 팩토리’ 캠페인을 새롭게 시작했다. ‘투모로우 팩토리’는 말 그대로 미래를 만드는 공장을 뜻한다.
SK텔레콤이 정보통신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무형의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는 인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 일상의 가까운 곳에서 우리가 바라는 미래의 모습을 구체화시키며 만들어가고 있는 선도 기업임을 함축적으로 담은 슬로건이다. ‘투모로우 팩토리’의 ‘투모로우(tomorrow)’는 비현실적이고 먼 미래가 아닌 곧 현실화 될 가까운 미래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팩토리(factory)’는 정보통신업에서만 실현가능할 것 같은 기대를 주는 변화의 중심을 뜻한다.
다시말해 ‘투모로우 팩토리’는 대한민국 정보통신의 리더로서 다가올 미래에도 새로운 변화의 선도하며 대한민국 대표기업 되기 위해 의지를 가지고 내일을 만들어 가는 SK텔레콤을 의미하고 있다.
이제껏 제작된 4편의 광고는 SK텔레콤이 미래를 선도해나가는 기업이미지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공통적이고 일관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있다. 비주얼 면에서 자유곡선과 함께 BGM으로 동요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모두 익숙한 동요(텔레비전에 내가나왔으면 좋겠네, 꼬부랑 할머니, 앞으로)를 사용하여 모두 쉽게 따라부를 수 있고 친근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
SKT가 만드는 정보통신의 미래
지난해 9월 런칭된 1차 광고 ‘자유곡선’ 편은 앞으로 펼쳐질 SK텔레콤의 새로운 캠페인의 탄생을 소개함과 동시에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는 광고로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한 미래의 모습을 가시화시키고자 하는 SK텔레콤의 의지와 바램을 자유롭게 변화되는 다양한 컬러의 곡선들을 비주얼 코드로 삼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2차 광고 유치원’ 편에서는 SK텔레콤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가는 미래의 실체를 보여주는 첫 광고. ‘내일은 세상의 틀이 바뀔거에요’라는 카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TV는 실내에서 보는 큰 화면’ 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TV를 서비스함으로써 미래를 만들어가는 SK텔레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3차 광고 ‘할머니’ 편에서는 외국인에게 길안내를 해내는 할머니의 모습을 담았다. 웬만한 젊은이들도 하기 힘든 것이 바로 외국인에게 길을 안내하는 것이다. 그것도 잘 모르는 곳을 물었을 때는 더욱 당혹스럽기 마련인데, 할머니가 외국인을 데리고 본인도 한 번 가보지 못한 목적지를 자신있게 찾아주는 것일까?
이 대단한 할머니의 비결은 할머니는 SK텔레콤의 ‘보행자 GPS(위성위치시스템)’서비스를 통해 가능했던 것이다. 이 광고는 국내 정보통신 산업을 이끌어왔고 또한 앞장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SK텔레콤이 구체적으로 만들어낼 정보통신의 실체를 말하고 있다. ‘내일이 먼저오는 나라’라는 카피로 SK텔레콤이 이끌어 온 국내 정보통신 산업의 위상을 보다 객관적이고 넒은 시각으로 조명했다.
SKT가 전하는 희망메시지
최근 방영되고 있는 4차 광고 ‘말아톤’ 편에서는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형진씨가 기업광고의 모델로 등장하여 희망을 위해 달리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광고의 내용은 영화 말아톤의 감동을 실제 인물을 통해 보다 극대화시킴과 동시에 희망을 위해 달리는 배씨의 모습을 극적으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배씨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면서 시작되는 도입부는 얼룩말과 나란히 초원을 달리는 판타지가 가미된 독특한 영상으로 이어지며 잔잔한 감동을 자아낸다. 이어서 “형진아, 힘들어도 달릴 거지?”라는 배씨의 어머니인 박씨의 실제 목소리가 나오고 배씨는 ‘네!’라고 자신있게 대답한다.
이 때, 배씨가 팔에 차고 있는 휴대폰 단말기에서 ‘41KM 지점, 배형진 파이팅!’이라는 메시지가 뜨며 현재 주행 구간을 알려줌과 동시에 화이팅 메시지로 힘을 북돋아주는 서비스가 등장하는데, 이는 실제로 SK텔레콤이 배씨를 위해 특별히 서비스할 예정인 ‘말아톤 도우미 서비스’다. 메시지를 확인한 배씨는 구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형진이, 다왔다!’를 천진난만하게 외치며 배경음악으로 등장하는 ‘앞으로’라는 동요와 ‘희망이 부족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갑니다’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감격스럽게 마지막 역주를 하는 모습으로 마무리가 된다.
이번 광고는 상업성을 최대한 배제하고 희망을 위해 달리는 배형진씨의 모습을 극적으로 표현하여 영화 말아톤의 감동을 보다 극대화 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 ‘희망이 부족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갑니다’라는 카피로 단순한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뿐 아니라 이로 인한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 나가는 ‘투모로우 팩토리’ 의 역할을 표현했다. SK텔레콤 광고팀 유영욱 팀장은 “배형진씨가 우리에게 전해준 값진 희망의 메시지를 상업성을 배제한 채 최대한 감동적으로 재해석하고자 했다”고 취지를 설명하고, “우리모두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고 작게나마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따뜻한 광고가 되길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수 많은 외국과의 경쟁을 통해 체질을 강화시켜 온 대한민국! 수출 호조로 인한 국내 산업생산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체감경기는 여전히 침체되어 있다. 정책 당국자가 ‘우울증’에 빗댈 정도로 우리 경제의 문제는 심리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 이러한 때 온 국민을 향해 자신감과 새 희망을 불어넣는 심리 치료형 광고캠페인이 온에어 돼 화제다.
KT와 SBS가 함께 진행하는 TV캠페인 ‘다시 뛰는 대한민국’은 우리의 땀방울로 일궈낸 저력을 바탕으로 용기를 내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성공사례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스토리 라인
『저 멀리 누군가 달려온다. 강렬한 눈빛, 단련된 다리 근육, 전력 질주하는 남자의 모습이 보인다. 이때 턱을 타고 떨어지는 땀 한 방울은 티셔츠에 떨어지고. 나레이션이 흐른다. “우리가 누구입니까.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땀으로 열정으로 일어선 나라입니다. 모두들 1승도 어렵다고 했지만 당당히 4강의 신화를 이뤄낸 나라입니다. 세계 문화선진국을 제치고 거대한 한류열풍을 만들어낸 나라입니다.” 나레이션과 함께 전쟁 후 재건 모습, 월드컵 4강 신화,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 열풍의 모습이 스쳐간다. 감동이 고조될 즈음 흐르는 땀방울은 티셔츠로 점점 번져간다. 땀이 번지는 모습은 이내 우리나라 지도로 나타난다. 클라이막스에 울려 퍼지는 나레이션, “우리가 누구입니까. 희망의 이름 대한민국입니다. 다시 뛰는 대한민국 KT가 응원합니다.”』
재도약 하자는 의도에서 기획
KT의 기업홍보팀장 황욱정 상무는 “캠페인의 장면 중 땀방울이 모여 대한민국을 이루는 부분이 감동적이라는 평을 듣는다”며 “한반도의 모습은 바로 땀으로 이룬 역사인 만큼 온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열심히 뛰어 재도약 하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모델 찾기
이 캠페인에서 모델의 역할은 희망을 품고 질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을 상징한다.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성을 띄는 인물인 만큼 까다로운 캐스팅 과정을 거쳤다. 일반적인 캐스팅과 달리 카메라테스트가 모두 야외에서 이루어졌다. 운동장에서 100미터 달리기로 전력질주하며 비지땀을 흘린 34명의 후보 중 최종 선발된 인물은 ‘한정수’. 그는 대한민국 국민의 허리 격인 30대 이면서, 뛰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카리스마, 발달된 근육에서 느껴지는 강인함 등을 골고루 갖춘 모델로 최종 선발됐다. 최고의 장면을 얻기 위해 촬영 2주 전부터 전문가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정수는 작년 여름 화제가 되었던 영화 ‘얼굴 없는 미녀’에서 김혜수의 상대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대낮 촬영임에도 불구 동원된 발전차만 5대
이 캠페인의 핵심은 러닝타임 40초 중 30초를 할애한 질주 장면이다. 땅을 박찰 때 근육의 미묘한 흔들림, 턱을 타고 흐르는 땀방울 등 슬로우 모션 장면이 생동감 있게 묘사됐다. 보다 강렬한 표현을 위해 고속카메라 촬영기법을 도입했다. 일반 카메라는 1초당 24장의 화면(프레임)이지만 고속카메라는 초당 무려 360장의 화면으로 구성된다. 즉 0.0027초에 일어나는 눈깜짝할 사이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
고속촬영을 위해서 반드시 수반되는 필수조건은 ‘조명’이다. 같은 시간 내에 더 많은 장면을 찍기 때문에 그에 비례하여 엄청난 빛이 필요하다. 대낮의 강렬한 햇빛 아래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조명이 추가로 필요했고, 이에 소요되는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원된 발전차만도 5대였다.(일반 촬영은 발전차 1대 정도 소요된다)
땀으로 이룩한 대한민국, CG로 만들어낸 대한민국
한편 후반 작업에서는 밤을 낮 삼아 엄청난 분량의 CG작업이 진행됐다. 모델이 흘린 땀이 티셔츠에 떨어져 한반도 형태로 번져가는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 였다. 땀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언뜻 보기엔 간단해 보일지 모르나 세밀한 수정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달리는 사람의 근육 움직임이나 바람의 미묘한 진동, 티셔츠 모양과 주름 등이 자연스러워야 하므로 보완에 보완을 거듭했다.
장면 중 한류 열풍을 표현하는 부분에서 박찬욱 감독의 칸영화제 수상 장면이 등장한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거액의 개런티를 받고 GM대우 광고에 출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캠페인에서는 노 개런티로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다시 한 번 도약하자는 캠페인 취지를 들은 후, 흔쾌히 허락했던 것. 제작진은 이에 화답하듯 한국영화 진흥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스크린쿼터 문화연대 측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감동의 마무리는 BGM
BGM으로 사용된 음악은 70-80년대를 호령했던 스페인 출신의 대표적인 성악가인 몽세라 카바예(Montserrat Cabelle)의 ‘March with me’라는 곡이다. 그는 록그룹 Queen의 리더 ‘프레디 머큐리’와 함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공식 지정곡 ‘Barcelona’를 노래하기도 했던 세계적 인물이다.
강인한 느낌의 전력질주 장면에 오페라곡이 잘 어울리지 않을 거라고 고개를 갸우뚱 했던 사람도 많았지만 완성된 광고를 본 후 다들 무릎을 쳤다. 달리기 장면이 30초도 넘는 단순한 구성을 기승전결로 풀어 낼 수 있었던 큰 요인 중의 하나는 화려하면서도 기승전결을 탄탄하게 갖추고 있는 BGM 때문이기도 하다.
지루한 불황의 터널을 통과 중인 지금, 이번 캠페인이 우리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 넣어 재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계속되는 ‘Have a good time’캠페인
KTF 기업캠페인은 현재 크게
<기업 pr>
과
<대표 브랜드 have a good time>
캠페인의 두 가지 축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업 PR ‘KTF적인 생각’은, 국가나 사회를 향한 공공의 굿타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
<희망세탁소>
를 소재로 하고 있는 이 캠페인을 통해 그동안 ‘남을 배려하는 굿타임’, ‘진취적 사고의 굿타임’, ‘이 시대 희망을 전해주는 굿타임’ 등을 보여주어 왔다. 대표 브랜드 ‘Have a good time- 좋은 시간되세요’ 는 2003년 8월에 시작된 새로운 기업 슬로건이다. 캠페인의 핵심은 KTF 소비자들이 KTF를 통해 어떤 굿타임을 즐기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2003년 KTF의 ‘Have a good time’ 런칭 캠페인은 갓 태어난 아이가 엄마 젖에 처음 입을 대는 감동의 순간, 태어나서 처음으로 첫 눈을 본 어린 아이의 놀라운 순간, 민들레 홀씨가 날아가는 것을 바라보는 아이의 신기한 순간 등 고객들 마음속의 행복한 순간을 상기시켜,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과 행복을 약속하는 캠페인이었다. 2005년 ‘좋은 시간되세요’ 캠페인은 반대로 고객들이 KTF를 통해 만나게 되는 생활 속 행복한 순간을 소재로 삼아, 늘 고객과 함께 하겠다는 KTF의 ‘Good Time’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2003년 8월 고객이 간직하고 있는 행복한 순간들을 광고에 담아 화제를 일으켰던 KTF의 ‘Have a good time’캠페인이 2005년에는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는 ‘좋은 시간되세요’ 캠페인으로 돌아온 것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국내 TV 광고 최초로 캠페인 전체를 ‘Timely Multi’ 기법을 활용해 타깃의 시간, 상활 별로 서로 다른 3편의 광고를 3色의 메시지로 전달하고 있어 새롭고 신선하다.
3色의 ‘Timely Multi’ 광고 기법 적용
먼저 ‘버스 정류장’편이다. 혼자있는 버스 정류장에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남학생이 다가온다. 그녀는 이때다 싶어 휴대폰을 꺼내 들고 크게 말한다. “나 번호 바꿨어... 016... 201에 5016~! 아니~! 016~!” 이때... 야속하게도 갑자기 전화벨이 울린다. “전화 받으세요~!”이게 웬 망신살인가! 그러나 옆에 서있는 남학생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미소만 보인다. 때마침 버스가 도착하고, 버스에 오르는 남학생이 어쩔 줄 몰라하는 그녀에게 말을 건넨다. ‘...안타요?’ 어느새 당황하던 여학생의 얼굴은 환한 미소로 바뀐다.
‘잠자리’ 편에서는, 늦은 저녁 잠옷을 입은 아빠와 아이들이 요즘 뜨고 있는 만사마의 ‘뚜룹송’에 맞춰 열심히 개다리 춤을 추고 있다. 아빠는 이런 모습을 놓칠세라 열심히 휴대폰으로 아이들의 모습을 찍으며 놀고 있다. 이때 갑자기 등장한 엄마! 밤늦게까지 자지 않고 노는 아이들과 아빠를 타박한다. 그러나 이불 속으로 숨어서 얼굴만 빼곡히 내민 아빠와 아이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하다.
‘주말 미팅’ 편의 시작은 한가한 주말에 엄마와 아들이 거실에서 콩나물을 다듬고 있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휴대폰 메신저로 친구들과 미팅 약속을 하고 있는 아들에게, 엄마는 멀쩡하게 생겨가지고 주말에 할 일도 없냐며 아들에게 핀잔을 준다. 그러나 아들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 ‘어디 갔지?’하는 순간 아들은 말쑥하게 차려입고 며느리를 구해오겠다며 밖으로 나간다. 이런 아들을 보면 엄마의 얼굴에는 흐뭇한 미소가 번진다.
희망세탁소>
대표>
기업>
획일적인 광고는 가라
이번 KTF의 광고가 3편이 동시에 방영된다고 해서, 기존의 멀티 광고와 같은 형식으로 보면 곤란하다. 왜냐하면 소재만 달리한 기존 멀티 광고와는 달리, 기획에서부터 철저히 타깃의 시간대별 상황에 맞춰서 제작된‘Timely Multi’광고이기 때문이다.
기존 TV광고들이 하나의 소재를 상당기간 방영하는 일반적인 광고 형식과는 달리, 타깃들의 상황과 시간에 따라 각기 다른 메시지를 전달해 타깃의 공감을 높이는 ‘Timely Multi’형식을 KTF가 국내 최초로 TV 광고 캠페인 전체에 활용한 것이다.
실제로 KTF는 이 3편의 광고를 시간대를 달리해 방영할 방침이다. ‘버스 정류장’편은 아침(아침/저녁)에, ‘잠자리’편은 늦은 저녁에서 밤까지, 주말미팅’편은 주말에만 방영된다. 소비자들이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새로운 광고 메시지에 노출되는 현실에서 기업들이 원하는 메시지를 원하는 타깃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적시(適時) 광고 기법의 일종인 ‘Timely Multi’기법은 소비자의 시간과 상황에 맞는 메시지를 제때에 전달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주목 시키고, 더욱 공감을 높임으로서 광고 효과를 최대로 높이는 데 효과적인 전략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터넷 버전’ 패러디 광고 제작
이번 KTF의 “좋은 시간 되세요” 캠페인은 본편과 함께 인터넷 패러디 버전도 제작하였다. 최근 인터넷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인터넷 패러디 문화가 하나의 당당한 문화 컨텐츠로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그 동안 소비자들이 인기 CF를 패러디하여 인터넷에 올린 사례를 많았지만, 기업이 직접 제작하여 자사의 광고를 패러디한 것은 이번 KTF ‘좋은 시간되세요’ 캠페인이 처음이다. 날로 늘어가는 인터넷의 영향을 고려하고, 인터넷 패러디 문화를 당당한 문화 컨텐츠로 인정한 것이다.
또한 이번 인터넷 패러디 광고에는 광고를 제작한 제일기획의 담당 카피라이터와 디자이너가 직접 출연해 더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NG도 거의 내지 않는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줘, 보는 이들로 하여금 본편에 뒤지지 않는 재미를 선사한다고 한다. 날로 변화하는 소비자 문화를 반영하고, 스탭이 직접 출연해 열연한 것은 광고 하나를 통해서도 고객들에게 ‘굿타임’을 전달하려는 KTF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평가할 만 하겠다.
KTF 커뮤니케이션 신훈주 차장은 “2005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시간, 장소, 타깃들의 Good Time에 대한 다양한 일상을 보여주면서 더욱 친근하고 즐거운 KTF의 모습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아침, 저녁, 밤, 주말……. ‘언제나’,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어디서나’ KTF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 ‘좋은 시간되세요’를 통해 ‘Good Time’을 즐겨보자.
포스코 기업 광고 캠페인은 존경 받는 기업 이미지의 구축을 최종 목표로 설정해 전개하고 있다. 기업으로서 추구하는 경제적 리더십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리더십을 동시에 획득함으로써 존경 받는 기업으로서의 포지셔닝을 확고히 하기 위한 이번 포스코의 광고 전략은 포스코가 추구하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지속가능경영과도 일맥상통한다.
캠페인 통해 포스코 기업 아이덴티티 반영
사회적 책임, 사회의 공헌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포스코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표현전략의 핵심은 포스코의 기업 아이덴티티를 반영할 수 있는가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철의 기업 포스코를 대변하는 원소기호 ‘Fe’가 만들어 내는 단어들에 사회 공헌의 의미를 담아 타 기업과는 차별화된 포스코만의 캠페인을 구축해 가고 있다. 포스코 Fe 캠페인의 광고는 현재까지 4차에 걸쳐 제작·방영되고 있다.
‘Friend’ 편
첫번째 광고 ‘Friend’ 편은 포스코가 전사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자매결연 활동을 소재로 하였다. 어려운 친구를 배려하며 묵묵히 함께 길을 가는 친구의 모습을 통해 어려운 이웃 돕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포스코의 기업 실체를 전달하고 있다.
잔잔한 톤의 정감어린 화면과 함께 ‘Fe’라고 하는 철의 기호가 ‘F’ 와 ‘E’의 철자를 모두 담고있는 ‘Friend’ 의 단어로 변하는 자막처리를 통해, 포스코를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 신뢰와 존경 받는 기업으로 소비자의 가슴속에 자연스럽게 인식될 수 있도록 표현했다.
앞서가는 키 작은 친구에게 가방이 쏠려 혹시나 무거울까 싶어 친구 모르게 가방을 살짝 자신 쪽으로 당겨주는 뒤쪽 소년의 모습에서, 200여 개의 학교·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어 소리 없이 사회공헌을 실천해 오고 있는 따뜻하고 든든한 친구로서 포스코의 모습이 느껴지는 듯 하다.
‘Future’ 편
두번째 광고는 ‘Future’ 편으로 포스코의 교육지원 사업을 소재로 하고 있다. 장학사업을 통해 어려운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구중심의 포항공대를 설립함으로써 과학 인재를 양성과 기초과학 분야에 발전에 기여하는 등, 포스코의 지속가능경영은 다양한 분야에서 실천되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 30여년간 교육 부문에 아낌없는 투자를 해 왔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 장학회는 국내외 성적우수자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인재양성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활동이 뒷받침됨으로써 아이들의 미래, 그 꿈을 키워가는 선생님의 모습으로 표현되는 포스코의 모습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더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Forever’ 편
세번째 광고는 ‘Forever’ 편으로 ‘추억’에서 이야기의 모티브를 찾고 있다.
아름다운 눈길을 걷는 남자. 이 남자의 발자국을 따라 걷는 꼬마아이의 모습이 보여진다. 키가 큰 남자의 넓은 발걸음을 따라가는 아이의 걸음은 기우뚱 기우뚱 힘겨워 보이고, 이를 본 남자는 자신의 보폭을 아이에 맞게 좁혀준다. 혼자 가는 길이라면 빨리 지나칠 눈길이지만, 아이와 함께 가는 길이기에 작은 배려를 잊지 않는 남자의 모습 속에 어려운 이웃 돕기를 실천하는 기업 포스코의 모습을 투영시키고 있다.
‘Fine’ 편
네번째 광고는 ‘Fine’ 편으로 포스코의 캔 재활용 활동을 소재로 하고 있다. 비록 작은 실천이지만 포스코가 앞장서 행하는 캔 재활용 활동은 자원 재활용과 더불어 깨끗한 환경 만들기에 일조하고 있음을 캔 속에 작은 생명을 키워가며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존경 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이와 같이 포스코 기업 광고 캠페인은 지속가능경영과 맥을 같이하면서 소비자의 인식상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포스코의 이미지를 구축해가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와 관련 “향후 계속될 광고에서는 사회적 공헌활동뿐 아니라 환경적인 공헌까지 그 표현 소재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내부 고객에게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지속가능 경영과 실천 의지를 굳건히 하고, 외부 고객에게는 기업의 책임을 다하는 존경 받는 기업으로써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