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21
2007년 대한민국 광고윤리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삼성화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 4번째 시리즈인 ‘새로운 출발’ 편이 온에어 되었다. 많은 이들에게 안내견과 사용자의 모습을 따뜻하게 그려내 감동을 주고 있는 광고캠페인. 이번 시리즈 역시 또다른 안내견의 새로운 이야기 한편을 소개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안내견 사업은 삼성화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현재까지 15년 동안이나 지속적으로 안내견을 무상으로 분양해 오고 있다. 분양된 안내견은 주인과 동고동락하며 항상 함께하는 믿음직한 동행이 된다.
그러나 안내견에게도 ‘은퇴’라는 것이 있다. 한 사용자와 길게는 십 여 년 동안 함께 생활한 안내견은 나이를 먹으면 은퇴를 하고 새로운 주인을 만나 나머지 생을 보내게 된다.
이번 광고에서는 5년이 넘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사용자 노영관씨와 함께했던 안내견 아름이의 동행의 순간들을 보여준다. 뒤이어 노영관씨가 아름이의 은퇴식에서 그 동안 수고한 아름이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랫동안 함께 해 온 안내견의 새로운 출발과 예비 안내견들의 희망찬 모습을 통해 사회를 밝게 하는 삼성화재의 노력과 안내견처럼 항상 고객과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담고자 했다.
“그렇게 나의 눈을 대신했습니다”
‘새로운 출발’ 편의 주인공은 지난 2006년에 은퇴한 안내견 아름이와 사용자 노영관씨이다. 은퇴 이후 2년여 만에 다시 만난 노영관씨와 아름이는 보지 못한 2년여를 벌충이라도 하듯 촬영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이번 촬영은 용인에 위치한 삼성 안내견 학교와 종로, 숙명여대, 일산, 용산 등에서 대부분 야외 촬영으로 진행됐는데 14살의 은퇴견 아름이에게는 다소 힘든 촬영이었다. 또한 회상 장면 연출을 위해 4계절을 모두 표현해야 했기 때문에 안내견과 사용자 모두에게 상황이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둘은 멋진 호흡을 보여주었고 특히 아름이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의젓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해 주었다.
이번 광고의 히로인은 당연히 은퇴견 아름이였는데, 주인공답게 대우도 스타 수준이었다. 아름이를 위한 에어컨 완비의 전용차량, 항상 준비되어 있는 얼음 간식, 매니저역할을 하는 훈련사 2명은 기본이고 아름이의 컨디션을 생각한 대역까지 준비되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리즈들과는 달리 이번 광고에는 특별한 성우가 출연하였는데, 바로 주인공 노영관씨다. 새로운 스타 성우의 등장이라고 불릴 만큼 노영관씨 목소리의 발음과 음색이 훌륭한 것을 발견한 CF 감독이 촬영장에서 즉석으로 노영관씨에게 성우 역할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에 노영관씨는 자신이 아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실제로 전하듯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듣는 사람 모두에게 감동을 전해주었다.
광고주 삼성화재 / 광고대행사 제일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