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때가 왔다. 이종수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고추장 만들기 대결에서 억울하게 졌던 전편에 이어 김래원이 와신상담의 마음으로 돌아왔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요리 장면으로 늦은 저녁 안방에 군침을 돌게 했던 김래원이 광고에서 또한번 화려한 손놀림을 뽐낸다. 드라마 ‘식객’을 모티브로 시작했던 2008년 청정원 순창고추장 드라마의 완결편. 지금부터 시작한다.

이종수의 술수를 눈치 챈 이순창 김래원, 그리고 어떻게든 이순창을 꺾어 보려는 이종수.
이들의 팽팽한 고추장 만들기 실력대결과 기싸움에 이어, 이번 편에서는 김래원의 복수가 시작된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는 걸까? 아니면 진정한 실력자 순창의 여유일까?
전 편 내내 순창을 괴롭혔던 이종수에게 우리의 순창이 김래원은 고추장 비빔밥, 고추장 장떡 등 맛있는 음식들로 생일상을 차려준다. 못 이기는 척 생일상을 받아 들며 쓱쓱 비빈 비빔밥을 한입 푸짐하게 먹어보는 이종수. 아! 역시 전통 고추장다운 맛이다. 진짜 맵고 진짜 맛있는 순창이의 솜씨에 이종수도 김래원도 “맛있어?”, “진짜 맛있다!”를 연발하며 호탕하게 웃어댄다.

진짜 매운 맛을 보여주마
1~2편 시리즈로 제작된 청정원 순창고추장 TV CM을 통해 청정원 순창고추장의 전통성과 잔재주를 부리지 않고 전통을 지켜가는 청정원 순창고추장의 모습을 강조했다면, 이번 편에서는 전통고추장의 진짜 매운맛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래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맛있고 매운 음식을 연상할 만한 현란한 조리과정과 음식의 백미를 멋지게 완성하는 고추장 한 스푼이었다.
드라마를 위해 수 개월간의 특훈을 받아서일까. ‘다다다다다다다다다…’ 오이와 양파를 써는 김래원의 화려한 손놀림은 정말 눈이 따라가기 바빴고, 비빔밥 위에 얹을 고명을 다루는 솜씨 역시 탁월했다. 성큼성큼 거침없이 능숙하게 음식 재료들을 손질하는 손길들은 보고만 있어도 ‘근사한 요리 한 상을 차려내겠구나~’ 하는 기대를 주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카메라 2대를 동시에 돌리며 떨렁 비빔밥 단 한 그릇만으로 배를 채워야 할 만큼, 새벽 6시 부터 시작돼 밤 12시에 끝난 장장 18시간의 촬영은 숨 가쁘고 배고픈 긴장의 하루였다.
하지만, 라이벌도 감동하고 인정하는 우리 순창이의 정성이 담겼다는 청정원 순창고추장.
정말 모두가 감동하는 순창이의 맛에 촬영장 스태프들도 모두 빠져버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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