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20
광고 설명은 굳이 필요없 을 듯 합니다.
파트너의 얼굴을 차의 사진으로 가려놓고 섹스에 여념이 없는 여자, 그리고 남자.
카피는 “ The ultimate attraction “
차가 어찌나 매력적인지 오히려 파트너보다도 더 쉽게 오르가즘을 느끼게 해준다는 과장된 메시지의 광고입니다.
2002년도에 밀라노에서 집행된 BMW 광고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광고업계의 화두인 ‘brand’에 관해 잠깐 생각해봅니다.
많은 광고대행사들이 반짝이는 한 순간의 크리에이티브보다 브랜드 자산을 높여주는 크리에이티브 개발에 더 열을 올리고 있는 요즘, 위의 광고는 어떤 역할을 할 지 궁금해집니다.
저는 그다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가 않습니다.
‘매력적인 차라면서?
이보다 더 매력적인걸 표현할 방법이 있으면 어디 나와봐! ‘ 라고 악악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너무나 바닥까지 간 듯한 느낌.
그래서 이 광고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군요.
화를 내야 할지, 아니면 그냥 웃어버리고 말아야 할지 모를 섹시한 광고가 하나 눈에 띄었습니다. 그나마 ‘남자’ 편과 ‘여자’편이 동시에 있기에 그냥 피식 웃는 걸로 끝났지
둘 중 하나만 있었더라면, 특히
<광고 1>
하나만 있었더라면 여자의 입장으로써 도저히 참을 수 없었을 겁니다.
어느 술자리에선가 주워 들었을 법한 썰렁한 Y담도 생각나구요, 하여튼 심각하게 생각하면 절대로 안될 가볍게 보고 즐겨야 할 광고 2편입니다.
광고>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재밌습니까? 아무것도 아닌 것 가지고 제가 좀 오버하는 건가요?
모든 분들이 보시기에 ‘재밌다’, ‘있을 수 있는 발상이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저의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좀 반성하도록 하죠.
웃고 넘기면 그만인 것을 그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