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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제품을 어필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2005-08-25

BBDO Guerro Ortega는 Childhope International이라는 자선단체의 포위캠페인(ambient campaign)을 제작하였다. 이 자선단체는 마닐라 거리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처한 끔찍한 상황을 개선하는데 주력한다.

광고는 단순한 분필선을 활용해서 흔히 보는 도로가 아이들이 원하는 안락한 공간으로 변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도로가장자리는 침대로 바뀌고 썪은 물웅덩이는 수영장으로 바뀐다.
현재 마닐라 거리에서 노숙하는 필리핀 아동의 수는 20만명으로 추정된다.

남아프리카의 광고대행사인 TWBA/Wump Lassen이 Sony PlayStation의 새 브랜드 캠페인을 미국에서 출시하였다. 이번 캠페인의 목적은 PlayStation이 얼마나 실제와 같은 게임으로 몰입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전쟁”과 “결투” 광고 모두 주인공 캐릭터가 죽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쟁”편에서는 한 군인이 헬리콥터로 달려가다 적군의 불길에 휩싸이고, “결투”편에서는 한 남자가 무사식 결투에서 죽임을 당한다. 두 편 모두 주인공의 영혼이 몸에서 빠져나와 자신의 죽음을 경험하고 깜짝 놀라는 PlayStation 게이머로 변신하는 것으로 끝난다.
Sony PlayStation은 미국 시장을 66% 점유하고 있다. 가장 큰 경쟁사인 Microsoft Xbox는 25%이며, Nintendo GameCube가 나머지 19%를 점유하고 있다.

프랑스의 가금류 제품 브랜드인 Le Barran이 DDB 파리가 만든 텔레비전 캠페인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이 캠페인의 목적은 소비자는 야외에서 기른 닭은 언제나 믿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캠페인에는 거대한 닭을 신뢰하는 사람들이 다양하게 나온다.
“diamant”편에서는 한 보석상인이 전화를 받기 위해 일어나면서 그 거대한 닭에게 값비싼 다이아몬드 세트를 맡기고 방을 나간다. 두 번째 “chemise”편에서는 옷가게에서 어떤 셔츠를 사야할지 고민하는 한 남자가 나온다. 그는 결국 그 거대한 닭의 선택을 따른다. 광고는 “Le Barran: 바로 당신이 신뢰할 수 있는 닭입니다”라는 카피로 끝이 난다.

캐나다의 광고대행사인 Taxi가 Pfizer의 발기 부전 치료제인 Viagra 캠페인을 제작하였다. 이 캠페인에서는 상징적인 파란색 알약인 Viagra라 주인공이다. 여러 명의 남성이 나와 그 알약을 먹은 후 어떤 일을 했는지 혹은 먹은 후에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얘기한다.
한 광고에서는 풋볼 코치가 기자들로부터 은퇴 후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다. 그는 성인 등급의 얘기를 한다. 그러자 욕 대신에 삐 소리가 나고, 시청자들이 그의 입모양을 보지 못하도록 커다란 Viagra로 입을 가렸다.
Viagra는 북미 ED 시장 중 85%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 처방되는 발기 부전 치료제 중 20%는 경쟁 제품인 Levitra와 Clais다.

Holiday Inn Express가 자사 호텔을 선택한 고객이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새 텔레비전 캠페인을 출시하였다.
세 편의 광고에서는 Holiday Inn Express에서 하룻밤을 묵은 다음 새로 배운 기술을 자랑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나온다.
“로데오”편에서는 한 남자가 신경이 날카로운 로데오 선수에게 충고를 해준다. 그 말을 들은 로데오 선수는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 남자는 로데오 광대가 아니라 아이들의 생일 파티에서 일하는 광대였다. 세 편의 광고는 모두 짐짓 전문가로 보이는 사람들이 당황한 상대방에게 “...아니오. 하지만 어젯밤에 분명 Holiday Inn Express에서 묵었는걸요”라고 말하는 것으로 끝난다.
Holiday Inn Express의 모회사인 InterContinental Hotels는 2004년 영업 수익이 18% 성장하여 2억 6천 6백만 달러에서 2억 8천 6백만 달러가 되었다고 발표하였다.

www.gardenfzopa.com에서는 Zopa를 홍보하기 위해서 온라인으로 가상 정원 동아리에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Zopa가 처음으로 시도한 회원소유의 물품을 상호 대여, 교환이 가능한 사이트이다. 함께라는 공동체 정신과 아름다운 디자인 그리고 편안한 음악 등이 특징이다. 아이디어가 좋다. 하지만 등록을 하고 로그인해서 친구에게 자기 꽃에 물을 주라고 부탁하는 일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허리가 휠 만큼 힘든 일이다.

Gardener's World에서 온 우편 광고에는 Alan Titchmarsh의 얼굴 사진이 나와 있다. Zopa 광고를 본 이상 과연 이 우편 광고는 뭘 할 수 있을지 회의를 갖지 않을 수 없다. 금융 ‘성장’을 약속하고 유행을 타는 또 다른 국제 투자인가?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이 우편 광고는 실제로 Gardener's World에서 온 것이었다(신선한 충격이었다).

다음은 Remington 광고이다. 이 광고에서 Remington은 남성용 면도 제품으로 남성 소비자들이 털 관리를 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영리한 전략이다. 왜냐하면 기획가들이 “얼굴 털이 감소하는 사회 인구 통계학적 수용성”이라는 것을 목격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광고는 왠지 집에서 만든 듯한 느낌이 든다.
O2(3)는 용감한 신세계를 약속한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달과 행성 그리고 일반적인 행복에 둘러싸여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한다. 위엄이 있고 유토피아가 연상되는 광고이다. 하지만 휴대폰이 나온 지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다. 휴대폰 회사가 좀 더 겸손한 자세를 취하면 정말 보기 좋을 것이다. 그러면 진정 용감한 신세계가 올 것이다.

마지막으로 볼 광고는 기술력이 뛰어난 Volkswagen Touareg이다. Volkswagen 광고로서 사상 최고작은 아니지만 그래도 TV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자동차 광고보다는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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