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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엉뚱한 광고 속의 이상한(?) 카피

2005-06-13

Holiday Inn Hotels and Resorts가 3년 만에 전국 텔레비전 캠페인을 제작하였다. 이번에도 주로 광고를 내보내는 채널인 Nickelodeon을 통해서 광고를 방송할 예정이다.
‘간판’ 편에는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상징적인 Holiday Inn 간판이 서 있다. 이를 통해 Holiday Inn으로 가는 여정을 소개한다. 네 편의 15초 광고에서는 이 밖에도 Holiday Inn의 특징(풀서비스 레스토랑 및 고속 인터넷 서비스)도 소개하고 있다.
1천만 달러가 들어간 이번 TV 캠페인은 Fallon Minneapolis가 2003년 제작한 ‘간판’ 인쇄 광고를 기반으로 한다. 남아있는 1천 4백만 매체 예산은 공항, 인쇄, 포스터 및 온라인 광고에 쓰일 예정이다.

Peugeot 206은 영국에서 판매 신기록을 세우지는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Peugeot의 Conventry 공장에서 850명이 해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여전히 최대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다.
BETC Euro RSCG가 자동차 윤곽선을 기본으로 한 네 편의 광고를 찍었다. 이 언론 캠페인을 통해 Peugeot가 유럽 대륙에서 확보한 상징적인 입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광고에서는 누구나 Peugeot의 형태를 알아보기 때문에, 그 윤곽만으로도 광고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
네 편의 인쇄 광고에는 206RC 및 206SW와 같이 곧 출시될 206 모델을 담았다. 206RC는 180bhp를 강조하기 위해서 이두근으로 그려졌고, 206SW는 길을 잃을 정도로 넓은 내부 공간을 보여주기 위해서 미로처럼 그려졌다.

Saab는 자동차 배기가스가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망각한 채 새로 나온 9-3 컨버터블이 봄을 재촉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 이 광고는 스톡홀름에 위치한 Lowe Brindors가 만들었다.
이 광고에서 Saab 9-3은 눈이 오고 험한 산속을 달리며 겨울잠을 자고 있는 야생동물들을 깨운다. 광고 마지막에는 “9-3 Saab 컨버터블. 흔히들 여름 자동차로 착각하죠”라는 카피가 뜬다.
Saab는 작년 유럽 시장 점유율이 0.1% 올라가 총 0.7%가 되었다. 2004년 판매대수는 6,803이었다.

노르웨이 텔레콤 대기업인 Telenor는 Leo Burnett 런던이 만든 텔레비전 광고를 통해 파키스탄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2분 짜리 이 광고는 오슬로에서 카라치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계기판에 장착한 카메라를 통해 계시 노출 촬영을 하였다. 자동차가 파키스탄 수도에 도착한 자동차는 한 행인 앞에서 멈추고는 휴대폰을 건네준다.
Telenor Pakistan은 2004년 4월 파키스탄에서 열린 두 개의 GSM 허가증 중 하나를 2억 9천 1백만 달러를 주고 샀다. 현재 라왈핀디, 이슬라마바드 및 카라치에서 3천 2백만이 넘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artle Bogle Hegarty 런던이 만든 이탈리아 껌 제조업체인 Perfetti Van Melle의 Brooklyn 껌 광고의 주제는 고통이다.
45초 ‘일광욕’ 편에서 한 남자가 일광욕실에서 잠이 들어버린다. 깨어보니 심한 화상을 입었다. 럭비에서 런인을 하자 친구들이 등을 토닥여준다. 청소부가 파리채를 들고 때린다. 욕실에서는 한바탕 수건으로 때리기 놀이를 했다. 이런 사건이 연속적으로 터지면서 남자는 계속 고통에 시달린다. 그는 마침내 호텔에서 나와 상쾌한 Brooklyn 껌에서 위안을 찾는다. Brooklyn 껌만이 유일하게 그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
이탈리아의 Perfetti 그룹이 네덜란드 제과사인 Van Melle을 인수한 2001년 Perfetti Van Melle이 탄생하였다. Perfetti Van Melle의 다른 제품으로 Mentos와 Fruittella가 있다.

인도의 남성복 제조업체이자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Louis Philippe가 오 드 클론 라인인 Philosophy를 출시하여 인도를 공략한다.
다행히 Bangalore에 위치한 Contract Advertising이 제작한 출시 캠페인은 회사 홈페이지보다는 기사도 정신을 자제하고 있다. 사실 홈페이지의 포도주 광고에는 ‘엘리트와 뜨내기 모두가 좋아하는 포도주’라는 이상한 카피가 들어가 있다.
다행히 작가인 Viju Menon은 Philosophy 애프터 셰이브를 힘과 깊이를 전하는 제품으로 포지셔닝하여, 신비한 카피를 생각해냈다. 그리하여 반쯤 벗은 모델이 등장하는 사진과 같은 전형적인 향수 광고 방식을 피할 수 있었다.

일본의 크리에이티브 샵인 Tugboat가 Reigncom의 iRiver H 10 mp3 플레이어의 국제 캠페인을 제작하였다. iRiver는 Apple의 iPod Mini의 경쟁 제품이다.
이 인쇄 및 포스터 캠페인에는 젊은 남녀가 등장하여 빨갛게 빛나는 사과를 베어 물고 있다. 그리하여 한국의 mp3 플레이어가 “더 달콤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유럽, 미국 및 일본에서 189파운드 짜리 이 mp3 플레이어 판매량을 신장시킬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5년 역사를 지닌 Tugboat가 일본 기업이 아닌 외국 기업을 위해 제작한 최초의 국제 광고이다.

PalmOne은 Springer & Jacoby 파리가 제작한 인쇄 및 포스터 캠페인을 통해 Treo 650 ‘스마트폰’ 유럽 출시를 지원하고 있다. 공략 대상은 중요한 이메일을 놓칠 수도 있는 열정적인 사업가들이다.
두 편의 광고에는 공항에서 기다리는 사업가가 나와 걱정된 표정을 짓고 있다. 노란 불이 깜박이면서 중요한 메시지가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한다.
서유럽에서만 2008년까지 30억 유로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모바일 이메일 시장에서 Blackberry가 선두를 지키고 있고, PalmOne은 Extended Systems, Visto 및 Smartner와 더불어 그 틈새를 뚫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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