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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리뷰

하버드대학 출판부의 새로운 브랜드

2013-05-07


하버드대학 출판부가 100주년을 기념하며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비했다. 기존의 방패 휘장은 고전적이고 우아하지만, 너무 복잡해서 디지털 플랫폼에서 효과적으로 구현하기가 어려웠다.

CLIENT 하버드대학 출판부(Harvard University Press)
STUDIO 체르마예프&게이스마(Chermayeff&Geismar)
http://www.cgstudionyc.com

뉴욕의 디자인회사 체르마예프&게이스마가 출판부의 새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맡았다. 새 아이덴티티는 6개의 세로 막대와 로고서체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이 프로젝트에서 전통과 현대 사이의 연속성을 고려하며 작업했습니다.” 스튜디오의 파트너 사기 하비브(Sagi Haviv)가 밝힌다. “따분하지 않으면서 기품 있는 결과물을 내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새로운 아이덴티티에서는 하버드라는 이름을 강조했어요. 이전에는 이름이 휘장 속에 자리 잡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았죠.”

하비브는 새로운 디자인을 제작하고 하버드가 최종적으로 채택하기까지 3달이 걸렸다고 말한다. 하버드는 제시된 옵션 가운데 가장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골랐다. 출판부가 전통적으로 고수해온 진홍색이 약간 밝은 톤으로 사용되었다. 서체로는 팔라티노(Palatino)를 사용했다. 이 스튜디오는 이전에 하퍼콜린스(HarperCollins), 프린스톤대학 출판부(Princetion University Press), 의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의 브랜드 작업을 수행한 적이 있어서 리브랜드에 매우 적합한 상황이었다.

“팔라티노체는 고풍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하비브가 말한다. “현대적인 심볼에 대비되는 적절한 서체 선택이죠. 대담하고 눈에 띌 뿐 아니라, 마치 손으로 쓴 듯한 느낌을 주죠. 심볼은 출판부의 유명한 이름과 시각적으로 차별된 효과를 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마치 선반에 꽂힌 6권의 책처럼 보이죠. 전체적으로는 고전 문서의 한 페이지처럼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 디지털 독서 기기를 연상시켜 현대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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