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30
한국광고주협회에서 주최하고 소비자가 직접 뽑는 광고제인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이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상 및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4대 매체 및 옥외, 인터넷 부문에 걸쳐 32개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소비자단체 대표와 광고전문가의 예비 심사를 거쳐 본선에서는 투표인단 투표와 심사위원의 심사에 의해 수상작을 결정하는 광고상이다.
글 | 김명준 기자 (mj2279@popsign.co.kr)
4대 매체 외에도 옥외광고 부문 등 32개 작품 수상
지난 4월 29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20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시상식’이 열렸다.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비자가 직접 현장투표를 통해 좋은 광고를 선정하는 광고상이다. 일반적인 광고상이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의해 수상이 결정되는 반면 소비자들의 직접 투표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있는 상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상 2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점, 4대매체 및 옥외 및 인터넷 부문으로 나눠 시상이 진행되었다. 이번 광고상의 주최는 한국광고주협회로 한해동안 집행된 모든 4대 및 옥외, 인터넷 광고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삼성 딜라이트 하프 인터랙션 광고 옥외광고 부문 수상
LG의 기업광고인 ‘편견의 못’은 우리 사회의 다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과 선입견을 바로잡아 조화로운 미래사회를 꿈꾸게 해준 좋은 광고라는 평가를 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K이노베이션의 인쇄 광고인 ‘지구를 혁신하다’ 캠페인은 역시 대상을 수상했고, 칠성사이다 소지도편과, 두산그룹의 ‘사람이 미래다’ 캠페인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옥외광고 분야에서는 제일기획에서 제작한 삼성전자 딜라이트의 하프 인터랙션 광고가 수상했다. 딜라이트측은 차가운 매장 공간의 이미지를 없애기위해 다양한 문화적 프로그램을 개발함과 동시에 하프 옥외광고를 실시하여 시너지 효과를 얻었다.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지하도에 하프 인터랙션 광고를 설치하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 광고이다. 특히 광고 문구는 배제한 형태에서 딜라이트의 로고와 캐릭터로 형상화된 광고에서는 터치를 통해 실제 하프음이 연주되도록 하여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런 즐거움을 통해 딜라이트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를 줬다는 평가다. 극장에서 상영된 삼성 카메라 미러팝 광고도 풋풋한 스토리라인을 통해 사랑을 시작하는 젊은 감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