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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리뷰

일러스트레이터 장하나

2012-05-10


“그림을 쓰고 글을 그리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 그만큼 그림은 내게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인 언어다.”

기사제공 | 월간CA 2012 5월호

지역: 한국 서울
직업: 일러스트레이터
zzanghen72.blog.me

“그림을 그리는 일이 좋아 자연스레 그림과 친해졌다. 순간적인 말보다 마음과 닮은 언어를 찾아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즐겁다. 그림을 쓰고 글을 그리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 그만큼 그림은 내게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인 언어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장하나의 말이다.
그는 스스로를 신기루 같은 꿈에 저당 잡혀 현재를 버티는 일은 지양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간절함이 오늘을 변화시키듯이 현재 행복한 사람이고 싶고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기 때문이다.”

보통 작업을 할 때 그가 가장 중요하게 꼽는 요소는 균형이다. 한 편의 시와 같이 적절한 은유나 상징이 들어 있는지, 스스로의 목소리가 담겼는지, 어떤 감정이 느껴지는지, 너무 습관적으로 그리진 않았는지 등 작업의 진정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거친다고 한다. “ 태도에 있어서 실험하는 자세를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섬데이(Someday)」연작은 그림 일기를 그려보자는 생각에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평소 그림책에 관심이 많았다는 그는 “그림책엔 그림의 말, 이야기가 중요하며 내겐 내 이야기를 하는 연습이 필요했다. 하루의 감상이나 단편, 에피소드 같은 것을 그림으로 기록해 보았는데 지금도 계속 진행하는 중이다.”라고 말한다.

현재 동료와 협업하여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중심으로 하는 스튜디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 그는 앞으로 재미있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길 바라며 개인적으로 조금 더 긴 호흡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작업을 꾸준히 해 나가고 싶다고 미래의 계획을 밝힌다.

“고래의 좌초현상이 안타까워 이를 일종의 비행으로 은유해 보았다. 하늘나라까지 고래를 바래다 주는 상상을 하며 그린 그림이다.”

“겨우내 추위로부터 나를 지켜준 빨간 목도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만든 타입페이스 작업이었다.”

일러스트레이터 장하나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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