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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리뷰

‘여성들의 쇼핑 천국’ 이대앞

2003-07-12

고급 빈티지 숍을 표방하는 hoho. 외관에서 풍겨오는 느낌이 주변의 여느 스토어들과는 사뭇 다른데요, 이곳은 수입제품과 수출제품 등이 주를 이루며, 가게의 주인이 직접 디자인한 옷들도 사이사이에 끼워져 있습니다. 쇼핑공간은 넉넉한 편이지만, 행거에 빼곡히 채워진 옷들은 한벌한벌 잘 살펴보고, 악세서리들은 따로 마련된 코너에서 여유롭게 즐기시는 것이 좋을 듯!

마치 작은 갤러리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드는 이곳은 고급스러운 수공예 악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는 Ba입니다. 겉보기에는 무척 드레쉬하고 화려한 느낌이어서, 평소에는 어떻게 하고 다니나 싶지만! 아주 살짝만 스타일에 신경을 쓴다면, 어떤 옷에도 잘 매치되면서도 포인트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디자인들이 군데군데 잘 숨어 있으니 지금 악세서리가 필요하시다면, 한번쯤 들러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4월, 오금점과 명동점에 이어 일본상품 전문점, abab이대점이 오픈했습니다. 귀여운 핑크색 쇼윈도에 스플레이 된 인형들과 악세서리들이 무척 귀여운 곳이지요. 갈수록 그 매니아 층이 두터워 지고 있는 인형들부터 일본캐릭터, 각종 오르골, 뷰티용품, 스타킹, 시계, 핸드백등의 각종 여성잡화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매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데, 모두 일본에서 현지업체들과 직도매한 것이라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라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DKNY풍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FACE로! 편안하면서도 쉬크한 멋을 풍기는 캐쥬얼 웨어들이 주를 이루는 이곳은 단골손님들이 은근히 많은 곳입니다. 상품수량이 다소 적다는 아쉬움과 가끔 가격대가 꽤 높은 물건들이 있기도 하지만, 대신에 엑기스만 뽑아놓은 듯한 최신 트렌드 아이템들과 베이직 스타일들이 골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아쉬움을 덜어 줍니다.

원래는 가방류를 주 아이템으로 취급하던 평범한 곳이었는데, 새롭게 단장을 하고 나니 유럽의 여느 작은 가게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이곳 La Mieux에서 이제는 가방류외에 악세서리도 함께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명품스타일의 각종 백을 비롯하여, 저렴한 가격의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의 악세서리 등을 잘 진열해 놓고 있는데, 지난시즌부터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십자가 목걸이나, 요즈음 유행하는 비즈나 자개가 달린 악세서리 아이템들을 손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얼마전에 생긴 ToTo. 귀여운 느낌의 가게 이름만큼이나 작고 아담한 이곳은 노란색 간판이 골목 구석에 꼭꼭 숨어 있으니, 잘 살펴보셔야 찾을 수 있는데요, 한사람이 겨우 서있을 만한 내부에는 한쪽벽면에는 파스텔톤이나 화사한 색감의 악세서리들이 드문드문 걸려 있고, 아래에는 머리끈이나 팔찌류가, 반대쪽 벽에는 정말 귀여운 베어브릭들이 나란히 줄을 서있습니다. 구하긴 힘든 종류들은 아니지만, 인형들을 꾸준히 판매할 계획이시라니 종종 들려 보는 것도 좋겠죠?

루체는 쇼윈도에 항상 스타일리쉬한 옷들만 걸려 있어, 아이쇼핑만으로도 상당히 인기있는 스토어입니다. 전반적으로 상품의 컬러나 소재, 스타일의 측면에서 트렌디한 감각이 느껴지고, 특히 파티웨어로도 충분할 것 같은 드레쉬한 느낌의 옷과 구두 그리고 악세서리들이 눈에 띕니다. 그런데 가게가 살짝 비좁다 보니, 꽉 차있는 상품들 중에서 숙련된 솜씨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빨리 골라내는 능력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단, 자신의 사이즈와 맞는지 반드시 확인해 보셔야 겠죠?

이제는 이대앞 골목에서 거의 입지를 굳혀가는 Sammy & Betty. 이곳은 주인 언니가 손님에게 세련된 룩을 잘 제시해주는 친절한 곳으로 기억되는데요, 이번 여름시즌의 must-have아이템인 프린트물 티셔츠나 원피스가 유독 눈에 띕니다. 전반적으로 편한 캐쥬얼 느낌이지만 사실 그뒤에는 페미닌한, 로맨틱한 멋이 항상 자리하고 있습니다. 귀여우면서도 가끔은 섹시한 느낌의 레이스가 트리밍된 옷들이나 하늘거리는 쉬폰 원피스, 광택이 나는 새틴 팬츠 등을 원하신다면 이곳을 지나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멋진 스타일을 꿈꾸는 남성동지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곳이죠? 문을 연지 일년정도 된 安. 저렴한 가격의 티셔츠나 셔츠류가 다양한 스타일로 구비되어 있고, 상하의 모두 편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들이 주를 이룹니다. 특히 상의류는 M사이즈를 기본으로 나오기 때문에 헐렁한 느낌을 좋아하시는 여성들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패션에디터 : 윤남인
자료제공: 패션스터디(www.fashionstud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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