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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 리뷰

정글 에디터들이 고른 2011년 다이어리

2011-01-12


새해다. 힘찬 마음으로 새해를 준비하는데 빠져선 안 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새로운 다이어리다. 깨끗한 백지상태의 다이어리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올해는 왠지 모든 일이 잘 될 것만 같은 느낌이 불끈불끈 솟아난다. 그런 만큼 일년 내내 한 몸같이 붙어 다닐 친구를 고르는 일은 더더욱 까다로워야 하는 법. 디자인은 물론 품질에 가격까지 깐깐하게 보기로 소문난 정글 에디터 3인이 고른 2011년 다이어리는 무엇일까? 그 영광의 주인공들을 만나보자.

에디터 | 최동은(dechoi@jungle.co.kr)

모노폴리 2011 TO MAKE PLAN DIARY | 24,000원

우선 커버가 가죽이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멋스러워지는 가죽이라 일 년 내내 들어도 좋다. 질리지 않는 투톤컬러는 변덕을 커버한다. 지갑처럼 똑딱이 단추가 달려있어 혹시 떨어뜨려도 내용물이 노출될 염려가 없다. 이 다리어리에는 두 개의 가름끈이 있어 월별 스케쥴과 일별 스케쥴을 동시에 체크할 수 있다. 끝부분이 가죽으로 마무리되어 있어 사용에도 좋고, 보기에도 좋다. 커버 앞뒤에 달려있는 수납 포킷과 펜꽂이는 실용성을 더해준다. ‘일별 일정 섹션’의 매력은 ‘생활계획표’를 떠올리게 함에 있다. 매일의 계획을 시간대별로 체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 다이어리는 초등학교 시절, 방학을 헛되이 보내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만들었던 생활계획표처럼 하루하루를 알차게 계획하도록 도와준다. 매시간을 알차게, 계획한 일을 완벽히 수행하도록 도와주는 나의 생활계획표가 이 안에 있다. 슬림 월넷과 카드 월넷 시리즈가 있으니 맞춰서 사용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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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몰스킨 프로젝트 다이어리 - 포켓 | 18,700원

에디터는 심플한 삶을 지향한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건 우리가 사는 세상만으로 족하기 때문. 혹여 그렇기 때문에 더욱 섬세한 아름다움을 추구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묻는다면 딱히 할 말은 없지만 말이다. 2009년 처음 사용한 몰스킨 다이어리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는 바로 특유의 그 심플함이다. 가감 없는 매끄러운 디자인과 꼭 필요한 곳에 존재하는 구성요소들이 쓰면 쓸수록 새록새록 만족감을 더한다. 더불어 눈이 피로하지 않은 미색의 지질도 몰스킨 다이어리의 장점 중 하나. 몰스킨 프로젝트 다이어리는 여기에 기능적 장점을 하나 더한다. 장기 프로젝트를 짜기에 적합한 충분한 내지가 접지된 형태로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업무를 위한 계획 짜기, 혹은 다이어트, 종잣돈 모으기, 여행 계획 짜기 등의 다양한 새해 프로젝트를 이 다이어리와 함께 해보심이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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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닉 애슐리 다이어리 v.2 – 레드 | 15,800원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포근해지는 일러스트에 100만 표를 주고 싶다. 토끼와 소녀의 귀여운 일러스트는 ‘쓱’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씩’ 웃음짓게 만든다. 네 나이에 무슨 이런 소녀스러운 물건을 갖고 다니냐고 혹자는 핀잔을 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에디터는 당당하게 외치련다. 나 아직 젊다고! 심플하고 깔끔한 업무용 다이어리가 편하긴 하지만 안 그래도 딱딱한 업무들로 가득 찬 일과 속에서 굳이 다이어리까지 딱딱해야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알록달록한 장식들과 각 장의 일러스트는 톡톡 튀면서도 다이어리 본연의 임무를 잊지 않게 충분한 메모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 쉽게 질리는 본인의 성격을 아는지 표지를 갈아 끼울 수 있도록 6장의 커버도 추가로 제공한다고 하니 때 탈 일도, 질릴 일도 없는 애슐리 다이어리, 그야말로 만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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