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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월드리포트

Nissan, 광고비 25% 이렇게 줄였다!

정글통신원 | 2005-07-25


경기 불황으로 광고비를 절감하기 위해, 광고를 제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당연히 인쇄와 출판 업계도 잇달아 위기를 대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최근 광고에 사용되는 모든 그래픽 제작에 전면 디지털화를 이룩함으로써 광고비를 현격하게 감소, 불황에도 타격을 받지 않는 시스템을 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


 


일본 내 많은 기업 중, 닛산 자동차가 최근 들어 광고비 25%를 절감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어 화제다. 스카이라인이나 페어 레이디 Z등 매력적인 차를 배출해 낸 닛산 자동차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데에는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닛산 자동차가 잡지 광고 인쇄를 모두 디지털 입고로 전환한 것은 2003년 10월 경인데,  


JMPA와 DDCP가 정착되어 그래픽스의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고도 비용은 절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픽 제작 현장을 변화시켜라!
 
(1) 비용 절감과 공정 단축


JMPA는 같은 디지털 데이터로부터 거의 동일한 인쇄 결과를 얻을 있는 재현을 정한 기준이다. JMPA칼라를 채용하고 있으면, 인쇄소와 출력실 사이에 컬러 교정지를 주고 받을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컬러 교정에 걸리는 시간과 교정지 운반 비용이 삭감된다. 원래 닛산에서는 광고에 대해 실리는 잡지의 수만큼 원고를 준비해두고 있었다. 그러나 JMPA 방식의 채용으로 인해, 하나의 디지털 데이터만으로도 모든 일을 마무리할 있게 되었다.


또한 DDCP(direct digital color proof) 출력은 제판, 공정을 거치지 않고도 본 인쇄와 거의 동일한 인쇄 결과를 디지털 데이터로부터 얻을 수 있다. 이것은 제판대와 색교정을 위한 교정 인쇄대가 불필요해지는 결과를 초래하는데, 즉 광고주나 광고회사 그리고 아트 디렉터 사이에 컬러 교정지가 운반되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효과들을 합산했을 때 닛산 광고의 디지털화는 25%의 비용 절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 높은 효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래픽 툴의 디지털화 개시 반년 정도되었을 때는, 작업의 서투름으로 인해 비용 절감은 10%에 머물렀었다. 하지만


DDCP 채용으로 공정이 단축되면서 제작기간이 2개월에서 1개월로 반감되었고, 이러한 공정 단축으로 인해 신형차 발매 6개월 전부터 재촉받던 기획 입안에 도움이 되어 명확한 컨셉을 고객에게 인지시킬 수 있는 이점도 얻어냈다.




사진 1. 닛케이 비즈니스 등 다양한 잡지에 디지털 데이터로 입고 된 닛산의 잡지 광고

(2) 품질 향상과 작업 방식의 변화


그래픽 툴을 완전 디지털화하기 전 닛산에서는 DTP(desktop publishing) 에 의해 제작한 데이터를 입고 후, 확인용의 컬러 교정지를 운반해가며 종래의 공정으로 잡지 광고를 제작하고 있어으며, 점차적으로 광고 대리점인 하쿠호도나 출판사 그리고 인쇄소에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반복하였으므로 걱정한 만큼의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JMPA와 DDCP방식의 채택으로 잡지 광고의 품질을 향상했다. 종래는 교정을 반복하면 색 재현성이 악화되는 경우가 빈번했지만, 현재에는 완전히 소멸된 문제다. 이 때문에 광고주인 닛산 자동차 측에서 직접 교정을 보는 것은 1회만으로 끝날 수 있었고, 모든 컬러와 인쇄 상태가 비슷하기 때문에 나머지 업무는 광고 에이전시에 맡겨지는 상태가 되었다.


때문에 닛산 자동차가 출판 광고물을 만들 때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기획과 마케팅 정도이며, 모든 출판과 인쇄 과정은 에이전시에 맡기는 형태가 된 것이다.


, 디지털화는 광고주와 제작사측의 신뢰 관계를 오히려 두텁게 하는 부산물도 낳았다고 볼 수 있다. 
                        


(3) CAD 데이터로부터 카탈로그를 만든다


잡지 광고의 원고 제작 기간은 디지털화로 단축할 있긴 하지만, 잡지의 특성상 기획안 결정부터 잡지 게재까지는 1개월 정도 걸리기 마련이다. 이것이 광고 제공의 빈도를 제한한다고 닛산 자동차 마케팅 본부 사카이 주임은 말한다.


닛산의 디지털화는 잡지 광고에만 머물지 않는다. 역에 붙여진 포스터의 제작도, 카탈로그도 디지털 방식으로 이행하고 있다. 카탈로그의 경우, 작성 단계에서 촬영한 사진은 판매되는 실사(자동차) 다른 부분이 많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닛산 자동차는 카탈로그의 차체 사진을 모두 CAD 데이터로부터 작성할 계획이 진행 중이다. 이것이 실현되면, 카탈로그 작성도 잡지 광고 같은 이점을 얻을 있다.


이렇듯 그랙픽 제작의 디지털화는 비용 절감, 공정 단축, 품질 향상이라고 하는 장점 이외에 사이트로의 데이터 전용,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제공이라고 하는 고객에게 서비스에도 연결된다.


닛산 자동차의 출판 광고 디지털화는 위와 같은 다양한 방면으로 착실하게 진화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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