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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난쟁이와 거인 - 도시 환경의 시각 폭력에 관하여

2009-05-26


이탈리아의 패션전통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실현해 온 패션 스포츠웨어, 엘레쎄가 지난 한 달여 진행했던 캐릭터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1월 28일 마감되기까지 총 600여 점의 작품이 응모될 정도로 높은 호응 속에 진행된 이번 공모전의 입상자는 당초 10명에서 배가 늘어난 20명이 명단에 올랐다. 심사에 있어서는, 엘레쎄의 이미지에 가장 잘 부합되고, 특히 엘레쎄의 브랜드 컨셉을 잘 해석하고 이해한 작품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대상에 해당되는 'ellesse상'에는 성균관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민유경양의 ‘엘레나’캐릭터가 가 수상의 영예를 받았다. 평소에도 스포츠룩을 즐겨 입고 보드매니아라고 밝히는 민유경양은 "날씬한 몸매에 매력적인 표정과 메이크업 등을 포인트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진정한 웰빙(wellbeing) 리더를 표현했다."고 제작 취지를 얘기했다. ‘엘레나’의 디자인 컨셉은 "패셔너블(fashionable)"과"스포티(sporty). 엘레쎄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컨셉과 장점이 캐릭터를 통하여 표현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우수상에는’roll’의 최지호, 양진규군이 수상했으며 그 외에 장려상 3명, 20개 작품이 입선하였다.

엘레쎄는 작년부터 공모전뿐 아니라 모델선발대회 등 젊은층에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주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팬트랜드 측은 이번 캐릭터 공모전은 큰 성과를 가졌으며 특히 엘레쎄의 제품이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그들의 문화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사위원
한국팬트랜드 대표이사 신동배
엘레쎄 상품기획부장 엄윤필
엘레쎄 상품디자인실장 이재영
매쉬 김정경 실장
유스 배범진 국장
애드가 조혁구 사장




정리/인터뷰 | 김미진 기자( nowhere21@yoondesign.co.kr)



정글 : 수상소감은…
그리고 어떤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캐릭터라는 분야는 처음 시도해보는 분야인데 기대치 못한 성과를 얻게된 것 같아서 놀랍기도 하고 당연히 기쁘다.
캐릭터라는 것도 브랜드의 일부이기 때문에 그 브랜드와의 일관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훌륭한 응모작이 많았겠지만 내 작품이 가장 엘레쎄라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와 컨셉에 부합하는 캐릭터 였기 때문에 수상했다고 여겨진다.


정글 : 이번 캐릭터 디자인에 출품한 공모작의 컨셉은 무엇이었는가?
그밖에 의도했던 디자인에 대해서

이탈리아 패션 스포츠 브랜드 '엘레쎄'의 캐릭터 '엘레나'의 디자인의 메인 컨셉은 fashionable과 sporty이다. 그것은 엘레쎄라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컨셉을 캐릭터를 통해 보여주고자 함이었다.
엘레나 캐릭터는 24세의 스포티한 패션피플로 설정함으로써 브랜드의 메인 타깃과 일치시켰다. 그를 통하여 타겟층에게 친근하게 어필할 수 있도록, 나아가서는 그들의 wannabe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캐릭터의 비주얼에서도 날씬한 몸매와 스포츠를 즐기는 역동적인 포즈, 매력적인 표정과 메이크업 등을 디자인 포인트로 삼았다. 엘레나 캐릭터가 착용하고 있는 모자는 엘레쎄의 로고에서 착안했다. 또한 로고의 컬러를 캐릭터의 의상 등에도 사용함으로써 엘레쎄의 identity를 일관되게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정글 : 작업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작업구상 시 가장 많은 참고자료가 되었던 것은 무엇인가?
특별히 어려운 점 없이 즐겁게 작업했다.
작업을 구상하면서 가장 많은 참고자료가 되었던 것은 아무래도 '엘레쎄'라는 브랜드를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으므로 직접 매장을 방문하여 보았던 브랜드의 패션 스타일이었다.
또한 캐릭터 시장 전반에 대한, 특히 패션쪽 캐릭터에 대한 리서치 등을 개인적으로 스터디한 점이 유효했던 것 같다.


정글 : 좋아하는 캐릭터는 무엇이고 그 이유는?
메이크업 브랜드 '스틸라'의 캐릭터들을 좋아한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갖는 나름대로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비주얼 뿐만이 아니라 그 캐릭터야 말로 브랜드를 키우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정글 : 이번 공모전을 통해 느꼈던 캐릭터 디자인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캐릭터는 브랜드와 함께 존재해야 한다는 점이다.
캐릭터 나름대로의 특징이나 완성도 또한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이 브랜드와 얼마만큼의 일관성을 가지느냐이다. 기업의 브랜드 캐릭터에 있어, 그 역할은 앞서 언급했던 '스틸라'처럼 브랜드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캐릭터 디자인 또한 디자인의 한 분야이기 때문에 클라이언트가 없는 크리에이티브는 존재 할 수 없다. 클라이언트의 시각에서 브랜드를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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