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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소선하의 디자인쿠킹 제2회

2008-01-29



세계 최고의 디자인 명품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국내외 디자인 트랜드와 세계적인 디자인 제품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디자인 코리아2003」이 지난 12월 4일 성대하게 개막되어 8일 마감했다.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2개국 우수디자인 선정상품이 전시되는 「서울 세계베스트디자인전」과 세계적으로 저명한 디자이너들을 초청했던「디자인코리아2003 국제회의」를 두 축으로 진행됐다.

특히 일반인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끌었던 「세계베스트디자인전」에는 12개국 디자인기관이 선정한 굿디자인(한국의 GD)상품이 비교/전시되었는데, 이는 전례가 없는 세계적 규모의 디자인 전시회였다. 알레시, 죠반네티, 브라운 등 디자인 명가로 유명한 국내외 총 15개 대기업(디자인선도기업관)의 우수디자인 상품을 비롯하여, 디자인으로 성공한 39개 디자인전문 중소기업(디자인전문회사관)이 참여,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 상품을 선보였다. 또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한 국제 컨퍼런스가 동시에 개최되어 우수 디자인브랜드 육성을 위한 모범사례와 경영철학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밖에 디자인코리아 2003 행사의 일환으로 <참여정부 디자인산업 발전전략> 이 보고되었으며 <대한민국 디자인 및 브랜드 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감성과 문화의 시대라는 21세기 핵심키워드로 부상한 디자인!
디자인 선진국을 향한 우리의 행보가 달라지고 있다. 오랜만에 찾아온 이 국제적인 규모의 디자인행사에는 디자이너와 관계자들뿐 아니라 일반인 관람객들도 대거 참여해 디자인 대중화를 향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 | 김미진 기자( nowhere21@yoondesign.co.kr)



미국의 IDEA, 독일의 Red Dot Awards, 이탈리아의 Golden Compass Award...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선정기관에서 뽑은 우수디자인 제품들이 선보인다.
디자인 선진국 12개국의 440여개 우수디자인제품과 세계 초일류 디자인기업의 상품을 모아,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과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굿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늘날 디자인은 더 이상 단순히 산업적 활동이 아닌 시대의 문화와 기술을 담고 있다. 이번 세계베스트디자인전의 개최 배경에는 이러한 21세기 문화적 패러다임을 담고 있으며, "이 시대의 좋은 디자인이란 질문에 대한 탐색의 장을 마련했다.


01. 아이디아이 디자인의 테스크맨 101은 공간절약형 문서거치용 홀더이다.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고품격 디자인으로 책상 위의 작은 변화를 연출할 수 있다. 공간절약형으로 문서거치는 물론 사진 및 명함홀더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된다.

02. 삼성전자의 휴대용DVD플레이어는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여 고급스럽고 전문가용으로 보이는 귀족적인 우아함과 직선을 살린 물결문양의 모던한 이미지로 디자인되었다. 또한 기존 휴대용DVD플레이어 이미지와 달리 사용이 쉬운 느낌을 갖도록 버튼배열로 바꾸었고, 배터리 뒷부분에 장착하여 세계최초로 23MM의 얇은 두께를 실현했다.


01. '아이보'에 랜카드를 장착하여 PC로 조절할 수 있다. 단순히 귀여운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테크놀로지 지향의 사이버 이미지를 채택했다. 애니메이션계에서 등장한 로봇의 이미지를 3차원의 입체로 실현시킨 디자인이다.

02. 대용량 식기세척기. 모듈설계로 여러 형태의 주방에 설치할 수 있으며, 풀오픈 방식으로 허리를 숙이지 않고 편한 자세로 식기를 취급할 수 있다.

02. 5.1채널 홈씨어터 DVD프렐이어용 스피커시스템이다. 알루미늄 소재로 된 날씬한 막대형의 공간절약형 디자인이며 성형합판 재질에 의한 콘트라스트로 음이 앞으로 퍼져나간다.



01.관은 일종의 가구이다. 다층적 의미를 지닌 관은 삶의 순환, 즉 완결을 향한 삶의 회선단계를 상징한다. 터널형태의 관은 시작도 끝도 없는 삶의 이미지이자, 세월의 순환고리를 나타낸다. 희미한 회색은 침묵을, 따뜻한 회색은 온기 혹은 암흑을 상징한다. 앞쪽의 블루노트와 패널은 미래를 상징.

02. 대비 그로세마즈는 철학자 하이데거의 글에 나오는 'Das Ding(사물)'에 따라 디자인회사의 이름을 지었다. 선오브에디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에디슨의 놀라운 발명품인 전구를 변형시킨 것. 전구의 풍선은 할로겐 조명의 전등갓 기능을 하며, 수공내열유리로 만들어졌다.


01. 실용성과 디자인은 핵만 식기제품의 핵심개념이다. 안토니오 시테리오의 식기제품들은 분배용 숟가락 케이크서버, 부젓가락, 병따개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02. 노키아는 초근 블루투스기술을 적용하고 이동전화 기능을 보충하는 무선헤드세트 액세서리를 출시했다. 이 결합은 디자인에 대한 높은 수준을 요한다. 제품의 모양과 유연한 플라스틱 부분은 이 디자인이 모든 형태의 귀에 잘 맞도록 고안되었음을 알 수 있다.


01. 다겐신문은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던 분야인 신문그래픽디자인의 탁월함을 인정받아 2003년 덴마크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다겐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긴장감있게 전개되면서도 다양한 형식의 기사와 토픽에 적용할 수 있도록 컨셉과 형식이 유연하다. 다겐은 신문으로서의 아이덴티티와 성격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신문의 전통을 적극 계승했다.

02. 레고 마인드스톰은 뉴테크놀로지 시대 '만들기' 놀이의 가능성에 대한 일관되고 차별화된 재해석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레고 시스템은 '만들기' 와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프로그램하기' 에 바탕을 두고 있다. 디지털미디어의 다양한 가능성을 유형의 무언가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도전정신과 결합하고 있다.


01. 필 시스템은 입원환자용 서비스기기로 TV, 라디오, 조명을 작동시키고, 호출기와 전화기능을 한다. 혁신적인 키패드 디자인은 병원환경의 위생기준에 적합하다. 훌륭하게 설계된 유저인터페이스는 빠른 시간내 사용법을 익혀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호출시스템은 모듈단위로 다양한 기능을 조합할 수 있다.

02. 코너 코스는 기존 제품과 완전히 다른 제품을 디자인해달라는 클레버라인사의 요구에 응하여 이 비누용기를 디자인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과 다른 펌프원리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 같은 펌프의 사용은 완전히 새로운 형태를 만들었다. 부드러운 고무로 만들어져 뚜껑부분을 누르거나 용기를 짜면, 압력 때문에 액체비누가 밖으로 나온다.



01. Hovis사(社)의 빵제품에 대한 영국 소비자들의 인식은 구식이고 저가의 옛날 브랜드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디자인 개발 이후, Hovis사(社)는 115년 역사상 흑빵과 흰빵 부문에서 최초로 업계 1위를 차지한다. 2002년 4월 비주류 식품 부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가 되었고 상품가치 또한 새 디자인이 출시된 이후 31% 성장했다.

02. 요키(Yorkie) 는 매우 단단한 초콜릿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또한 이 제품의 남성적인 이미지는 여권신장이 자리잡은 1980년대의 소비자들에게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디자이너들은 요키(Yorkie)의 제품 이미지를 고급스런 아이템이 아니라 허기를 채워줄 수 있는 에너지 바의 이미지로 강조하고자 했다. 강하고 현실적인 시각이미지는 남성들을 위한 제품(Not for Girls)이라는 핵심 슬로건을 뒷받침했다. 성을 구분하는 모험적인 아이디어는 결국 성공에 이른다.

요키(Yorkie)는 본래 목표 소비자였던 남성 소비 비율을 '55(남) VS 45(여)'에서 '63(남) VS 37(여)'로 성별당 소비량을 늘렸다. 이들은 또한 관련단체로부터 논란을 일으켜 요키(Yorkie)를 더욱 유명해지게 하는데 일조했다.


01. 이 기구는 기능적인면과 인체공학적인 면을 새롭게 해석했다. 둥글게 제작된 손잡이는 기능면에서 혁신적이고, 시각적으로도 인체공학적인 편안함을 주며,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02. 미니 손목시계의 형태와 기능은 다방면에서 수준 높은 디자인을 보여준다. 직물로 제작된 손목띠는 철스프링이 내장되어 있다. 기하학적이면서도 결코 딱딱하지 않은 디자인의 미니 손목시계는 미니 브랜드의 전형적인 특징을 반영한다.


01. 깨끗하면서도 불투명한 하얀색 패키지에 'ONE' 'SKIM' 등과 같이 내용물의 지방층을 가리키는 말들을 수직으로 배치하여 유럽적 감성에 호소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우유의 상표보다는 우유의 지방함유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연구조사결과가 있다.



01. 하나의 몸체로 만들어진 이 의자는 이전에는 사용되지 않았던 투명한 합성수지로 만들어져 매우 가볍다. 저항력있는 구조로 제작된 이 단순한 디자인은 미묘한 무형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01. 달은 바이올렛이 디자인하고 판매하는 살아있는 램프이다. 바이올렛은 섬세한 조건에 예민한 반응을 나타내는 제품들에 대해 다양하고 지능적인 해석을 시도하고 이를 발전시키는 디자인 회사. 이 램프는 무선으로 인터넷과 연결되어 일기예보, 주식시세, 공기오염 등 수신정보에 따라 색이 변한다. 텍스트 메시지를 받으면 빨간색으로 변한다.

02. 극장시설의 핵심요소중 하나인 좌석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보여준 이 영화관용 커플석에 대한 아이디어 발상지는 mk2 멀티플렉스 도서관이었다. 이 연인석은 순간적인 발상을 통해 만들진 것이다.

03. 이 향수 용기디자인은 파코라반의 미니멀리즘 미학과 향수가 지닌 여성성을 잘 결합하고 있으며, 미묘한 관능성과 건축적인 구조성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02. 용돌이 모양의 벽시계로, 시간의 무한한 흐름을 상징한다. 서예가인 리카르도 루셀롯과 협력하여 오스카는 끌로 판 숫자가 새겨진 정교한 우주를 창조했다.

03. 레지나 램프시리즈는 1988년 말 출시이후, B룩스의 대표적인 제품이자 꾸준히 사랑받는 명품
레지나의 성공은 장식용 램프에서 알루미늄의 고상함을 강조한데 있다. 채색도금이 주류를 이룰 당시 인정받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유행을 타지 않는 대표적인 표본이 되었다.

이 외에도, '디자인선도기업관' 에서는 국내 굴지의 삼성전자, 엘지전자, 현대자동차, 태평양을 비롯하여, 각각 주방기기와 소형가전의 명품을 선도하고 있는 알레시(이태리), 브라운(독일)제품을 통하여 이탈리아의 화려한 디자인과 독일의 실용적이고 과학적인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 디자인으로 유명한 국내의 7개 대기업과 해외 8개사, 총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독일 소형가전 명품인 브라운은 현재 전기면도기, 헤어제품 등 총 11개 소형가전을 전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다. 40여 년 동안 지속된 단순미 & 기능성을 강조한 흑백 디자인은 이제 브라운의 아이콘이 되었으며, 기능성 디자인의 세계적 흐름을 따른 브라운 디자인은 단순하고도 정확히 작동하는 기능적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다. 또한 독일인 특유의 정확성과 기술, 엔지니어링이 돋보이는 브라운 제품은 심미적인 디자인과 함께 최고의 성능과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192,30년대 디자인된 다양한 금속소재의 알레시 소품은 현재까지도 찬사를 받는 세공 작품들이다. 이 초기단계에서 제작된 많은 종류의 차별적인 제품들은 동시대 이태리의 제품들 중 수집가(애호가)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명품으로 기록되고 있다. 오늘날 알레시의 차별적인 특성 중 하나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의미로서의 산업디자인을 추구한다기보다는 응용예술분야의 일부로서 지적이면서 감성이 풍부한, 이야기가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오디오 전문기업인 B&Q를 통해서는 듣기 좋고 보기 좋은 오디오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다.




그밖에 국내외 총 39개의 크고 작은 디자인전문회사가 참여한 '디자인전문회사관'에도 다양한 디자인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신세대디자이너관' 에는 26개 대학 학생 디자인 작품이 전시되는 가운데, 'My Portfolio Day'를 마련, 국내외 디자인전문회사에 인턴쉽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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