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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유니버설디자인+공학의 특별한 대학

2012-11-27


유니버설디자인이 주목 받고 있다. 사회적 소외 계층인 장애인이나 고령자를 위한 디자인에서 시작된 유니버설디자인은 이제 즉 장애나 나이, 국적에 상관 없이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으로 그 개념이 확장되어 디자인 산업의 주요분야 차지하고 있는 학문이다. 최근 이러한 유니버설디자인을 공학과 접목시켜 특화된 교육과정을 선보이는 곳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강남대학교 미래인재개발대학의 유니버설디자인공학과로 이 곳은 재직근로자나 성인학습자를 위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일반 대학과는 차별화 된다. 고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하는 일반적인 대학 수요층이 아닌 특성화고교 졸업 후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수요층으로 하는 특성화 대학인 셈이다. 과연 어떤 곳인지 유니버설디자인공학과의 김회광, 최호천 두 교수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본다.

에디터 | 길영화(yhkil@jungle.co.kr)


Jungle : 강남대학교 유니버설디자인공학과 개설 배경을 무엇인가요?

김회광 교수(이하 김) 현재 우리 사회가 고령화에 접어들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강남대학교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실버산업과 유니버설디자인의 유기적 교육 및 각종 연구업무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 교육인적자원부 주관 수도권 대학 특성화 사업으로, 2009년부터 현재까지는 교육역량강화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고령친화산업 전문인력양성 사업’의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요. 유니버설디자인공학과는 이러한 대학 특성화 교육에 맞추어 개설된 학과로, 인구 고령화와 장애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외에도 사회적 변화 속에서 인간 중심형 디자인이 공익적 차원에서 활용될 수 있는 거점형 지식서비스 학문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최호천 교수(이하 최) 연구소나 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대학들이 있기는 하지만, 유니버설디자인을 공학과 접목시켜 학과로 전공 특화 시킨 사례는 강남대가 최초일 것입니다. 특히 강남대는 전통적으로 실버산업과 사회복지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강남대가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활용한다면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고령자 소비층의 요구를 공학 분야와 연계한 캡스톤 디자인 방식의 교육을 지향하여 제품과 환경, 커뮤니케이션, 건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걸쳐 확장, 응용될 수 있는 실용학문으로 발전할 수 있는 커다란 가능성을 지닌 학과입니다.


Jungle : 특화된 교육방식을 지향한다고 하셨는데, 교과과정이나 지원서비스에 대한 차별화된 특징이 있나요?

네. 유니버설디자인공학과는 강남대가 교과부 평생교육진흥원의 대학중심의 평생학습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선취업후진학)되어 미래인재개발대학이라는 별도의 단과대를 설립하여 마련된 신설 학과입니다. 미래인재개발대학에는 유니버설디자인공학과 외에 실버산업공학, 금융정보학과 등이 있고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이 곳에서는 실버, 복지산업등과 연계 확산될 수 있는 특별과정으로 특성화(실업계)고 출신 재직자를 대상으로 수능과 상관없이 선발하게 됩니다. 이는 재직자들의 직무와 연계된 또는 학위취득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재직자가 근무를 하면서 일반학위를 취득하기란 사실 쉽지 않습니다. 물론 사회교육원이나 방통대, 사이버대학이 있지만 저희 대학은 계절학기의 운영으로 조기졸업이 가능하고, 평일야간 및 주말에 개설되고 온라인강좌를 동시(40%)에 진행하여 정규과정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즉 재직하면서 수능과 업무에 부담 없이 교과부 정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Jungle : 유니버설디자인공학과 입학 지원, 혹은 자격 등 입학과 관련된 내용이 궁금한데요.

저희 대학은 교과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지원되는 특성화고졸재직자 특별전형으로 쉽게 설명 드리자면 특성화고(실업계,공고 상고 등)출신 3년이상 재직자로 수능과 관계없이 정규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과정입니다. 재직자 대상이므로 회사업무에 지장 없는 교육방식을 지향하는데 이는 온라인교육 40%와 야간 및 주말 오프라인 수업으로 진행합니다. 합격자 전원에게 30~40%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동대학원 진학 시 등록금 40%감면 등 학비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Jungle : 앞서 고령화시대로 접어들며 국내 실버산업, 복지산업이 주목 받고 있다고 하셨는데, 디자인산업에 있어서 구체적으로 장단기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그리고 유니버설디자인공학과를 졸업하면 향후 어떤 분야에서 어떠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을까요?

디자인은 생활, 경제, 사회,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능력으로 인식되어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생활환경 속에서의 서비스 디자인, 경제활동에서의 트렌드와 디자인마케팅, 사회 속에서의 유니버설디자인, 환경문제에 대응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디자인 등이 디자인산업의 융합적 발전을 전개하고 기반산업으로 자리 잡아 가는 모습을 이제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되었죠. 유니버설디자인공학 전공자 역시 이러한 디자인산업의 융합형 인재로 활동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Jungle : 그렇다면 현재 실버산업, 복지산업에서 디자인의 활용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그 현황은 어떠한가요?

세부적 사례를 열거해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고요. 그 동안 유니버설디자인은 인구학관점에서 접근한 실버산업, 신체적 장애 등의 취약자 대상으로 접근한 복지산업 등으로 진행되어 온 것으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 유니버설 디자인은 세대를 초월한 가능한 많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배려하는 포괄적 디자인 대상의 범주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중심 기술과 디자인의 수요와 공급이 활성화 되고 있다는 의미로 이는 유니버설디자인이 현재 발전기를 거쳐 보편적 성숙기로 진입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Jungle : 유니버설디자인공학과의 학과 커리큘럼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1학년의 경우 실업계고교 출신재직자들의 기초학력보완과정과 실무영어과정, 핵심역량과정으로 구성된 교양필수와 각 학기마다 현장직무과정의 인정 학점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유니버설디자인공학의 이해와 디자인사, 기초조형 등의 전공기초과정 및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브랜드, 트랜드, 제품, 건축환경 분야에서의 영역별 유니버설디자인의 융합적 교육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됩니다.


Jungle : 이야기를 나눴지만 여전히 유니버설디자인공학과가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지는데요. 학과 활성화를 위한 계획이 따로 있으신지요.

유니버설디자인은 인간중심적 발상에서 비롯되어 디자인 행위의 본질적 목적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키워드입니다. 최근 디자인의 융복합적 패러다임에서 많은 변화의 추이가 발생되지만 공익차원에서의 디자인 지식행동이 바로 유니버설 디자인공학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래인재개발대학의 교육목적에 부합되는 캡스톤방식의 적극적 활용으로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며 유니버설디자인 소구기업과의 지속적인 산학연구로 실무교육과정을 활성화 시키고자 합니다.


Jungle : 마지막으로 유니버설디자인공학에 관심을 가지게 될 젊은 친구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2000년대 초반 디자인전공의 인기에 힘입어 한 해 4만 여명의 디자인전공자가 배출되었고 최근에는 2만 여명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20여 년간 기업과 대학에서 만나는 젊은 후배와 학생들에게 꼭 해주는 말이 있습니다. “디자이너는 스페셜리스트가 보다는 제네럴리스트가 되어야 한다“입니다. 융합적사고로 창의적인 디자이너가 되길 바랍니다.


강남대학교 미래인재개발대학 홈페이지 http://hrd.kangna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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