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2
디자인으로 이야기하고, 디자인과 말하는 콘서트가 등장했다. 삼성 에버랜드와 함께하는 놀라운 디자인 콘서트가 바로 그것이다. 오는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열리는 제1회 삼성 에버랜드 상품 디자인 공모전을 소개하고, 크리에이티브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공모전 설명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멀티 디렉터 한젬마와 모델 송경아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11월 20일 삼성 딜라이트에서 놀라운 콘서트의 첫 번째 행사가 개최되었다.
에디터 | 정은주(ejjung@jungle.co.kr)
공모전에 참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주최 측에서 원하는 요구사항과 정보를 정확히 캐치하는 일이다. 인터넷에서도 수많은 자료들을 만날 수 있지만, 그 속에서 중요한 것들만 빠르게 습득해 작업에 녹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구나 공모전 담당자들의 말은 작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피와 살이 될 것이다.
에버랜드의 이용객이 남성보다 여성이 많다는 것, 그리고 주 이용층이 어린이나 청소년이 아닌 30대라는 점과 같은 에버랜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들을 수 있었다. 실제로 에버랜드의 MD 제품이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제작되는지와 같은 실무진의 디테일한 설명은 공모전에 대한 정보를 빠르고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공모전에 대한 이해 큼이나, 창의적인 디자인을 이야기하고 나눌 디자인 콘서트라는 컨셉으로 멘토들의 발상 및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다. 모방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만든 한젬마 멘토의 이야기와 새로운 갈림길에서 도전을 택한 송경아 멘토는 공모전을 준비하는 일과 평소 디자인 작업을 도맡아 하는 예비 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었다. 실제로 10대 청소년부터 4, 50대 중 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 100여 명의 참가해 행사장의 열기를 뜨거웠다.
이번 행사는 디자인과 창의력, 이 두 가지의 키워드가 더 헤진 열정의 시간이었다. 디자인을 한다는 것은 세상과 사람들의 만남을 디자인을 통해 이루어내는 것이다. 이들이 빚어낼 다양한 이야기들이 벌써 기대를 모은다.
놀라운 디자인 콘서트는 11월 26일 대전 충남대학교와 11월 28일 서울 연세대학교를 비롯해 11월 29일 광주 조선대학교, 12월 4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전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래피티 아티스트 XEVA,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최범석 제품 디자이너 왕춘호가 함께한다.
한편, 제1회 에버랜드 상품 디자인 공모전은 오는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열린다. 그래픽 부분, 제품 디자인 부분의 작품을 공모하며, 어린이와 일반부로 나뉘며 일반부는 개인 혹은 팀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에버랜드 내의 인기 동물, 에버랜드 신규 개장 예정 중인 사파리 로스트 밸리 및 계절별로 만날 수 있는 에버랜드의 축제와 기타 에버랜드와 관련한 모든 주제로 접수할 수 있다.
전 연령대에게 고른 사랑을 받고 있는 에버랜드의 상품을 디자인하는 일이기에 이번 공모전에는 내, 외부 전문 평가단과 네티즌 평가단에 의해 작품을 선정한다. 대상 상금 1000만원을 비롯해, 금상 3명에게 각각 500만 원, 은상 5명에게 각각 200만 원이 주어진다. 갤럭시 노트로 디자인한 작품을 접수하는 참가자들 중 우수상 20인에게는 갤럭시 노트 특별상이 주어지며, 어린이 부분 참가자들을 위한 100만 원 상당의 에버랜드 리조트 상품권 등이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ever-design.c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