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달려왔다 he ran to (사진제공: 더그레잇커미션)

라이브 전시 ‘그가 달려왔다 he ran to’가 돈의문 박물관마을 G4 갤러리 및 야외 광장에서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린다. 기존의 관람하는 전시에서 벗어난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형식의 라이브 전시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라이브 전시는 총 네 가지의 삶의 이야기 구조를 지닌 ‘전시형식의 극‘이자 ‘공간적 서사’로서 전시장 내 구분된 공간연출과 라이브 공연, 그리고 사운드 디자인을 통한 관객의 시지각적인 경험과 반응을 확장하고자하는 전시이다. 

돈의문 박물관마을 G4 갤러리 (사진제공: 더그레잇커미션)

해당 서사는 한 인간의 삶의 고통과 기쁨, 회복, 축제에 이르는 삶의 지난한 여정을 소리와 빛, 에너지와 같이 추상적일지라도 언어와 시각을 넘어서는 힘을 지닌 일련의 장치들을 통해 소개한다. 

총 세 개의 층으로 구성된 갤러리 공간들 및 야외광장으로 이루어지는 전시는 각 층별로 구분된 주제, 1막 광야에서 울부짖음, 2막 사랑의 조우, 3막 당신의 회복, 4막 내일을 위한 축제에 이르는 총 4막의 서사를 기반으로 각기 다른 색채의 사운드 및 영상, 설치작품, 그리고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그가 달려왔다 he ran to (사진제공: 더그레잇커미션)

라이브 전시는 약 한 달의 전시기간 중 주중 매 1회, 토요일은 2회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이뤄진다. 토요일에 열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는 회당 한 시간 가량의 총 네 개의 막극이 시연되며, 전시장내 각 층별로 약 10여분에 이르는 개별 막극이 진행된다. 

그가 달려왔다 he ran to (사진제공: 더그레잇커미션)

화~금요일 주 중에는 이 주제를 각기 다른 참여 아티스트들의 관점으로 해석하는 솔로 공연이 있으며, 극의 주제에 따른 창작과정을 공유하는 아티스트 및 큐레이터 토크가 함께 마련되어있다. 

라이브퍼포먼스가 없는 시간에는 사운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한 소리, 영상, 공간적 설치 작품들을 통해 라이브 공연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였다. 

전시 장소: 돈의문 박물관 마을 G4 갤러리 및 야외 광장

전시 일정: 6월 2일~ 6월 30일, 화~토 오후 1~7시

공연 일정: 화, 수, 금 라이브 퍼포먼스 4~5시/토요일 3~4시, 6~7시 

에디터_ 김영철(yckim@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