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30
아이들은 순수한만큼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창조적인 아티스트다. ‘꼬마 크리에이터’들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유니크한 패션소품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이는 오운유가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
7명의 전직 디자이너 엄마들과 그들의 주니어 아티스트 11인의 콜라보 프로젝트 ‘아이mom대로’전이 삼청동 하티스트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운유의 대표 안지혜 수석 디자이너가 우연히 함께 디자인을 하던 동료 2세들의 작품을 보다가 함께 전시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지금은 엄마가 된 안지혜 대표의 동료들은 전직 캐릭터 디자이너, 웹 디자이너,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 200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었다.
전시의 준비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다. 그때부터 나누었던 수많은 이야기들과 아이들이 그린 개성있는 그림은 엄마 작가들의 손을 통해 재미있는 스토리와 작품으로 태어났다.
전시장에는 때묻지 않은 천진한 아이들의 그림들이 작품이 되어 설치되어 있다. 아이들의 그림은 엄마의 손바느질과 만나 인형이 되기도 하고, 그래픽 작업으로 패턴이 돼 쿠션이나 가방으로 완성되기도 했다.
전시장에는 버려지는 업사이클링 원단 위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과 직접 가방을 꾸미거나 색색의 가죽을 이어 팔찌나 헤어핀 등을 만들 수 있는 무료 및 유료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으며, 소정의 유료 체험비는 전액 세이브더 칠드런에 기부된다.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5월 9일까지 열린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