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어느샌가 익숙해진 지금.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모습과 카페에서 수다를 떨고 식당에서 가족끼리 얼굴을 마주 보는 당연한 모습이 이제는 거의 사라져 버렸다.

우리는 눈을 뜬 순간부터 잠들 때까지 한순간도 스마트 폰을 놓지 않고 생활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잠식되어버린 삶을 되찾아오기 위해 전화와 문자만 기능만 탑재해 큰 호응을 얻었던 라이트 폰(Light Phone)이 2번째 버전을 내놓았다.

라이트 폰 2(Light Phone 2)(출처: www.thelightphone.com)

라이트는 2014년에 PLC 기반 구글 인큐베이터 안에서 만난 예술가이자 제품 디자이너인 조 홀리어(Joe Hollier)와 카이웨이 탕(Kaiwei Tang)에 의해 설립되었다. 

그들은 사람들을 스마트폰에서 해방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능만을 담은 라이트 폰을 기획했다. 그리고 2015년 5월, 최초로 '라이트 폰'을 위한 '킥 스타터'캠페인을 시작했다. 성공적인 펀딩 이후 1년 반이 지난 2017년 1월, 라이트 폰은 개발이 완료되어 후원자들에게 배달되었다.

그 후 프로세스와 초기 사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많은 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향상된 라이트 폰 2를 기획했다.

라이트 폰 2는 매트 디스플레이를 가진 4G LTE폰으로 이전 제품보다 강한 내구성과 실용성을 갖췄다. 기본적인 전화와 메시지 기능 외에 알람, 스케줄 관리, 노래 듣기 등을 추가했다.

라이트 폰 2(Light Phone 2)(출처: www.thelightphone.com)

라이트 폰은 독자적인 OS는 사용하며 간단한 조작만으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더는 사용법을 숙지하지 않아도 쉽게 전화를 걸고, 빠른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또한, 블랙과 화이트의 매트한 화면으로 변경되어 실외에 있을 때도 쉽게 글자를 확인할 수 있으며 내구성을 더하기 위해 알루미늄 케이스를 채택했다. 

라이트 폰 2(Light Phone 2)(출처: www.thelightphone.com)

“라이트는 우리의 관심을 위해 점점 더 적극적으로 싸우고 있는 기술 독점 기업의 대안으로 태어났습니다. 아침 조깅, 옛 친구와의 식사, 동네에서 자녀와 함께 하는 재미있는 놀이, 낮잠, 커피와 좋은 책 한권 등 소중한 시간을 되돌려 줄 겁니다. 이제는 스마트 폰을 하다가 잠들지 않을 거예요. 

이미 만여 명의 사용자가 라이트 폰을 경험했습니다. 그들은 일상의 소중함을 되찾았고 저희를 응원해주고 있습니다.”

지금, 스마트 폰을 손에 쥐고 있다면 잠시 내려놓고 주변을 한번 살펴보자. 조그마한 기계 때문에 소중한 무언가를 놓치고 있지는 않은가? 

당장 디지털 디톡스를 할 수 없다 하더라고 하루에 한 시간만이라도 오롯이 나를 위해 집중해보자. 그것이 라이트 폰이 생겨난 이유니깐

www.thelightphone.com 

에디터_ 김영철(yckim@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