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4
서울디자인재단 부설 서울디자인연구소(소장 박삼철)는 동대문의 숨겨진 멋진 공간을 10개의 테마로 엮어 소개하는 여행 가이드북 <동대문 디자인 여행>을 출간했다.
책에는 한옥을 개조해 만든 한옥펍 <크래프트 베이스>, 냉장고 문을 출입구로 쓰는 다이닝 바 <장프리고>와 같은 독특한 인테리어의 음식점, 이화동 일대 교복 투어가 가능한 다목적 스튜디오 <졸리상점>, 자물쇠를 주제로 한 <쇳대박물관> 등 동대문 주변의 숨겨진 핫 플레이스가 다수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태극당>, <동대문 아파트>, <학림다방>, <독일 주택> 등 지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도 소개된다.
동대문 일대 전체 지도를 삽입하여 지도에 표기된 좌표를 통해 소개된 공간의 위치를 손쉽게 파악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 공간별로 기본적인 정보와 방문객의 니즈를 파악한 주요 타깃, 디자인 포인트, 방문 시 참고가 될 SNS 해시태그까지 여행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동대문 디자인 여행>은 서울디자인재단 서울디자인연구소가 <반짝반짝 을지로>에 이어 ‘플랜디(Plan D)’라는 시리즈명으로 출간하는 두 번째 책이다. Design의 D를 뜻하는 ‘Plan D’는 예전의 명성을 되찾지 못한 채 잊혀져가는 지역의 디자인적 가치를 발굴하여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프로젝트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주변의 종로구, 중구의 숨은 장소를 발굴해 낸 책 제작을 시작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책 제작을 다른 지역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젊은 크리에이티브 그룹을 ‘Plan D’ 시리즈 제작에 참여시켜 우수한 작가와 편집자, 디자이너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