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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인터뷰

쌀로 만든 곡물아트

왠지 | 2017-11-20

 


 

먹는 것 말고 곡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매일 먹는 밥, 하도 많이 보아서 우리에게 익숙하고 흔한 쌀이 아트가 되었다. 쌀이 주얼리가 될 줄이야.

 

쌀로 만든 곡물아트 주얼리 ‘왠지’

쌀로 만든 곡물아트 주얼리 ‘왠지’

 

 

동양화 작가로 활동하던 김효정 디자이너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에 대해 연구하다 ‘쌀’을 떠올렸고, 한국의 전통색인 오방색으로 쌀을 염색, 가공하여 공예작업을 시작했다. 곡물아트 ‘왠지(When Z)’를 만들어 지난 3월부터 ‘쌀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쌀 외에도 여러가지 곡물로 디자인 된 것을 볼 수 있다.

쌀 외에도 여러가지 곡물로 디자인 된 것을 볼 수 있다.

 

 

왠지는 쌀을 염색, 가공한 후 디자인, 제작되기 때문에 하나의 제품이 완성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주문 후 한정수량으로 제작, 판매되어 희소성도 크다. 알록달록한 색감에 곡물의 형태에 의한 자연스러운 느낌이 마치 원석이나 유리공예를 떠올리게 한다.  

 

쌀을 염색하고 가공하여 디자인, 제작되기 때문에 하나의 제품이 완성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

쌀을 염색하고 가공하여 디자인, 제작되기 때문에 하나의 제품이 완성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

 

 

창의적인 디자인 만큼 작업에 있어 필요한 것은 인내와 집중력이다. 쌀의 위치를 배열해서 단계별로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작업하는데, 가장 까다로운 과정은 미세한 떨림에도 쉽게 움직이는 쌀을 원하는 위치에 고정하는 작업이다. 왠지는 이런 섬세한 작업을 거쳐 감성이 담긴 디자인을 선보인다. 

 

원석이나 유리공예를 떠오르게 한다.

원석이나 유리공예를 떠오르게 한다.

 

 

주얼리의 가격대는 1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올 12월까지는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여러가지 색감으로 표현된 곡물아트

여러가지 색감으로 표현된 곡물아트

 

 

올 한해 ‘쌀작가’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전국에서 제품들을 선보인 왠지는 연말을 기점으로 브랜드 리뉴얼을 준비중이다. 더 새로운 디자인은 물론 패키지 구성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곡물의 낱알 하나하나의 특성이 그대로 담겨있다.

곡물의 낱알 하나하나의 특성이 그대로 담겨있다.

 

 

‘왠지’라는 이름은 ‘왠지 특별해지고 싶은 순간’을 돋보이게 해주고자 하는 김효정 디자이너의 마음이기도 하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쌀이지만 특별해진 모습으로 변화한 곡물아트처럼 하나의 주얼리로 특별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게 해주는 ‘왠지’다.  

 

다양한 색감과 형태로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다양한 색감과 형태로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쌀작가’라는 새로운 타이틀도 좋지만 우리 쌀을 홍보하고 한국의 미도 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뿌듯하다는 왠지의 김효정 디자이너. 왠지 곡물아트 주얼리로 앞으로의 우리의 일상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왠지(instagram@grainartwhe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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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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