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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따뜻하고 편안하고 그래

KT&G 상상마당 | 2017-11-06


 

퀀틴 블레이크는 영국 런던 출생의 일러스트레이터다. (1932년생 86세로, 아직 생존해 있다.)

 

Drawing for a Royal Parks deckchair (2006)

Drawing for a Royal Parks deckchair (2006) © illustrations Quentin Blake 2017

 


이름은 낯설지만,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원화 작가라고 하면 대부분 ‘아’ 할 것이다.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by Roald Dahl (1995) © illustrations Quentin Blake 2017

 

 

따뜻하고 편안한 그림체 덕분에 <돈키호테>, <허클베리핀의 모험> 등 다양한 문학 작품 속의 삽화를 담당했다.

 

Cover artwork for the Sunday Times magazine Roald Dahl 100 special issue (2016) © illustrations Quentin Blake 2017

Cover artwork for the Sunday Times magazine Roald Dahl 100 special issue (2016) © illustrations Quentin Blake 2017

 

 

하지만 퀀틴은 동화작가이기도 하다. 대표작 <마놀리아 씨>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영국의 그림책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의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을 수상했고, 1996년에는 <어릿광대>가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 ‘올해의 어린이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Clown' by Quentin Blake (1995) © illustrations Quentin Blake 2017

 


1990년대 이후부터는 공공 영역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펼쳤는데, 예술과 음악을 통해 런던의 병원들을 밝고 활기차게 바꾸는 ‘나이팅게일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Drawings for a Children Young Peoples Centre in Harrow North London (2007)

Drawings for a Children Young Peoples Centre in Harrow North London (2007) © illustrations Quentin Blake 2017

 

 

퀀틴이 지난 60여 년간 발표한 동화의 원화를 비롯해 초기 작업, 고전도서의 삽화 등을 볼 수 있는 대규모 회고전이 ‘스위트 팩토리’라는 제목으로 현재 KT&G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퀀틴 블레이크

퀀틴 블레이크 '스위트 팩토리' 전시 포스터

 

 

날카롭고 진지한 작품 속 담겨 있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시선을 당신도 발견하기를 바란다. 내년 2월 20일까지.

 

Cover for Sunday Telegraph ‘Seven’ magazine (2012)

Cover for Sunday Telegraph ‘Seven’ magazine (2012) © illustrations Quentin Blake 2017

 

 

 

에디터_ 추은희(ehchu@jungle.co.kr)

사진제공_ KT&G 상상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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