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서점 F1963에 도입된 무인로봇 '어라운드' (사진 출처: 네이버랩스)
서점이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드디어 로봇까지 도입했다.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예스24 중고서점 ‘F1963’에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AROUND)’와 전동 카트 ‘에어카트(AIRCART)’가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어라운드’는 매장 내 도서 수거를 돕는 생활환경지능 기반의 자율 주행 로봇이다. 고객들이 다 읽은 책을 어라운드의 상단부 적재공간에 넣으면, 자동으로 지정된 장소로 이동해 책을 제 자리에 가져다 놓는다. 근력증강 로봇 기술이 적용된 전동 카트 ‘에어카트’는 다량의 책을 직원들이 안전하고 쉽게 운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두 로봇은 충돌 방지 기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어린이 고객의 안전을 위해 카트를 운전하는 직원이 앞쪽 시야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직원 및 방문객의 편의를 크게 높였다.
직원들이 책을 쉽게 운반할 수 있는 무인로봇 '에어카트' (사진 출처: 네이버랩스)
어라운드와 에어카트는 예스24와 네이버랩스가 1년여 동안 공동 기획하여 개발한 로봇이다. 시범 운영 기간에 서점 직원과 방문객의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여 올 연말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시범 운영 기념으로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31일까지 두 로봇의 모습을 찍어 해시태그(#예스24F1963 #로봇 #어라운드 #에어카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포스트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24명에게 굿즈 에코백을 증정한다.
에디터_ 허영은(yeheo@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