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오큘러스(Oculus)가 현지 시각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오큘러스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독립형 VR인 ‘오큘러스 고(Oculus Go)’를 공개했다.
오큘러스 고는 무선 VR로서, PC 연결과 스마트폰 장착이 필요 없다. 또한, 자체 오디오가 장착된 일체형 VR로 휴대가 간편하다.
오큘러스의 해상도는 2560 x 1440이며, 패스트-스위치 LCD(fast-switch LCD)를 사용하여 더 선명한 고화질의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차세대 광학 렌즈가 장착되어 넓은 시야각과 눈부심을 줄여 준다.
헤드셋에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특별한 장치 없이도 생생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만약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면, 3.5mm 오디오 잭에 헤드셋을 연결하면 된다.
편안한 사용감을 위하여 초경량으로 설계했으며, 얼굴에 닿는 부분은 통기성이 높은 패브릭 소재로 하여 장시간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헤드 스트랩은 자유롭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컨트롤러도 함께 출시된다. 그립감이 뛰어난 컨트롤러는 사용자가 자유롭게 움직이며 VR 전용 콘텐츠를 즐기도록 고안되었다. 오큘러스 고에 적용되는 앱과 콘텐츠는 기어 VR(Gear VR)과 호환되며, 내년에 출시되는 오큘러스 자체 앱인 ‘오큘러스 베누스(Oculus Venues)’도 적용할 수 있다.
다른 장치가 필요 없이 독립적으로 사용 가능한 오큘러스 고는 2018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199달러부터 시작한다.
에디터_ 허영은(
yeheo@jungle.co.kr)